소방공무원(의무소방특채) 합격수기

2018년 하반기 의무소방 특채 최종합격자 권00입니다. 시험공고가 뜬후 곧바로 소단기 0원 프리패스를 구매 후 공부를 시작했는데 3개월도안되는 수험기간만에 최종합격을 해서 기분이 좋네요. 짧은 기간내에 최종합격을 할수있게 만들어준 소단기 강사진들에게 감사하고 저의 단기간 과목별 공부방법과 소단기 강의 활용법을 알려드리려합니다.

공부기간(7월 20일~시험전)

1. 국어(이선재,이태종 교수님)

단기간 합격을 목표로했기 때문에 일단 저의 현 상황파악을 먼저 해야 했습니다. 어떤과목이든 이 과정이 제일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상반기 기출을 한번 풀어보고 문학과 비문학은 최대한 나중에 해도 상관없을거 같아서 문법파트에 최대한 집중했습니다. 고등학교 다닐때의 국어 베이스가 있다면 문법에 집중하는게 단기간 고득점이 가능한것같습니다.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이선재 교수님의 선재마무리라는 책과 강의로 기본1회독을 했습니다. 이해가 안되도 일단 먼저 강의를 쭉들었고 1회독후 선재기출실록으로 2회독을 하게됐는데, 이때 기출실록 활용법이 저에게 큰도움이 된거같습니다. 1회독뿐이였지만 기억나는 개념을 통해 최대한 먼저 문제를 다풀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출실록 문제푸는과정과 강의를 듣는데 시간을 많이쏟긴했지만 이과정이 국어개념을 잡아가는과정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기출실록으로 2회독을 마친후엔 시험이 1달앞으로 다가왔지만 2회독후 거의 모든개념이 자리가 잡혔고 머릿속에 완벽히 개념을 넣기위해 선재마무리 책을 4회독정도 더했던거 같습니다. 개념이 머리에 잡히고난후엔 회독수가 빨라져 다른과목과 병행을해도 2~3일에 1회독씩 가능했습니다. 저는 일을하며 공부를했기 때문에 일을하는도중에 이선재교수님의 어플을 통해 헷갈리는 어휘들을 외우며 자투리 시간들을 활용했습니다. 시험이 2주앞으로 다가왔을때는 선재마무리회독과 더불어 이태종교수님의 모의고사를 하루에 1개씩풀며 실전감각을 익혔습니다. 사실 공부시간이 많이부족했기에 비문학과 문학은 고등학교때 공부했던 베이스에 의존을 많이 했습니다. 시간이 많으신분들은 올인원강의를 들으시겠지만 소방직렬에선 선재마무리로 기본강의를 들어도 큰 문제는 없다 생각하고 이선재교수님의 프린트인 독해야산다로 비문학을 준비해도 소방직렬에선 충분한 것 같습니다.

2.영어(김수환 교수님)

사실 저의 단기간 합격에 비밀은 영어에 있다 생각합니다. 해외경험으로 인한 일상생활영어는 큰문제가 없었기에 준비가 더 쉬웠던 과목이였습니다. 영어에 평소에 관심이 많았기에 문법파트도 문제가 없었고 독해또한 공채에 비해 쉬워서 준비를 많이한 과목은 아닙니다. 하지만 김수환 교수님의 교재는 정말 좋았던것같습니다. 제가 영어에 아무리 관심이 많다고 한들 시험영어는 다른영역이라 생각을 하기에 김수환 교수님의 교재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김소영단어장과 생활영어책 그리고 yes 동형모의고사,마지막 모의고사가 특히 더 좋았습니다. 소방직렬어휘가 정리된 김소영단어장을 하루에 10데이씩 보고 속담 구동사가 정리된 생활영어책또한 4분할로 해 4일에 1회독이 가능하게 나눠 공부를했습니다. 사실 시험보기 1달전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단어와 생활영어 구동사는 매일보고 김수환 교수님의 모의고사를 하루에 하나씩 풀었습니다. 혹시 모르는 마음에 마지막에 김수환 교수님의 문법정리 강의를 들었고 개인적으로 애매한 문제들만 강의를 뽑아서 듣는 식으로 공부시간을 최대한 단축시켰습니다. 자신있는과목이였기에 강의를 많이듣진 않고 책으로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김수환 교수님의 교재들은 소방에 아주 적합하다 생각하고 다른 책들은 몰라도 김소영단어장과 생활영어책 모의고사들은 꼭 봐야한다 생각합니다.

3.소방학개론(김동준 교수님)

특채에서 가장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소방학개론은 김동준 교수님의 도움이 정말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처음들어보는 생소한 내용들을 교수님의 암기법과 적절한 농담들을 통해서 쉽게 배웠던 것 같습니다. 강의들은 기본개념강의와 기출강의 동형모의고사를 들었는데요, 소방학개론 역대기출들은 상반기를 제외하고 평이하게 나왔기 때문에 사실 기출공부를 많이 해야 고득점에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고득점을 노리려면 기본개념 회독이 가장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제일 기본개념강의 회독후 기출강의 동형모의고사를풀면서도 기본서를 절대 놓치 않았습니다. 저는 기본개념을 잘 잡고있으면 역대 기출수준의 문제는 빠르게 풀 수 있다 생각합니다. 김동준 교수님의 소방학개론책이 가독성이 좋고 설명이 좋기 때문에 다른책은 안사고 솔직히 기본서만으로도 만점이 가능하다 봅니다. 처음엔 이해하기 어렵지만 참고 끝까지 완강을 하기만 한다면 2회독부터는 모든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김동준교수님의 설명이 귀에 쏙쏙들어옵니다. 1회독때는 지루하다고 느낄수도있지만 2회독부터 교수님의 진가가 발휘되는거같습니다. 소방학개론은 최소5회독이상은 하고 시험장에 가겠다는 생각을했고 실제론 6회독을 하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3회독이 넘어가면서부터 2~3일에 1회독이 가능해졌고 모든내용들이 머리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김동준교수님과 1회독을 참고 견디기만한다면 다른과목보다 훨씬쉽고 고득점을 쉽게 받을수 있는과목이기 때문에 다들 참고 견디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에 동형모의고사는 솔직히 교수님이 일부러 어렵게 내시는거같은데 풀면서 많은 좌절을 했지만 그덕분에 다시 한번 기본서를 더보게 되는 효과를 낳았던거 같아서 실제 시험장에서 동형모의고사같은 어려운 문제는 나오지 않았지만 시험문제가 너무쉬워보이는 좋은 영향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4.학습노하우

공시생활에서 제일 중요한점은 시간관리와 페이스조절입니다. 저는 일을 하면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시간활용을 어떻게 할것인가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공무원공부의 특성상 이해도 중요하지만 암기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기본개념강의를 들을땐 하루에 3강은 아무리 피곤해도 들었습니다. 공부가 하기싫은날에도 책상앞에 앉아 집중력을 끌어내지못하여도 개념강의를 틀어놓는게 도움이 많이됩니다. 결국엔 공부하는 습관과 회독싸움이라 생각했고 과목들 자체가 고도의 사고력을 요하는 과목들은 아니라 생각하여 갸우뚱하는 개념들도 일단은 넘기고 3~4강씩은 들었습니다. 다들 준비기간은 다르겠지만 이렇게 하면 1달반 정도면 3과목 기본개념을 1회독 할 수 있습니다. 3회독까지는 이해가 되지않는다고 해도 그냥 쭉 보셔야합니다. 2회독부터 기출과 함께 병행하면 어떤게 중요한 포인트인지 알면서 어느부분에 집중을 해야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3회독이 끝나면 80~90퍼는 알게되고 그후엔 잊지않게 공부를 계속하며 나머지 이해가 필요하거나 시간이 요구되는 개념들을 더 파고들면 어떤과목이든 고득점을 맞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페이스조절입니다. 소방의 경우는 시험준비와 함께 체력을 준비하지않을수없기 때문에 주3회 헬스장을 꼭갔었고 주말엔 공부를 하지않으며 쉬는날도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한주마다 들어야하는 강의수는 꼭채우려고했고 달마다 달성해야하는 공부량도 꼭 맞췄습니다.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며 자기자신과 페이스를 맞춰야합니다. 몸이 안따라준다고 푹쉬지도 않았고 쉬는날이라고 공부를 몰아서하지도 않았습니다. 암기가 많은 시험은 꾸준함으로 승부를 봐야합니다. 결국엔 머릿속으로 다들어오게돼있으니 너무 빨리가지도 너무 느긋하게 자기자신을 풀지도 말아야합니다. 술약속이 있어도 강의를 듣고 나가던지 술을 먹고 강의를 듣던지 하는 정신이 합격을 만듭니다. 다들 열심히 하셔서 현직에서 뵐수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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