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아 보여도 포기 않고 꾸준히 공부하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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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2018하반기 합격,공채,소방(공채),~6개월,#최종합격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하반기 서울 공채 합격했습니다.

수험기간은 필기 기간은 4월 28일부터 10월 13일까지 대략 5개월 반 정도이며

실기준비는 학원 세 달정도 다녔습니다.

제 베이스는 2010년 1월에 토익 865점이 전부입니다. 국어나 한국사의 경우 수능 본 지가 17년이나 지나서 거의 제로 베이스입니다.

저는 37살(82년생 개띠)이며 직장생활을 약 8년하고 6월에 회사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24개월된 아기가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소방공무원에 17년부터 관심이 있어서 공부안한 상태에서 시험장 분위기며 시험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려고 연습삼아 17년 소방직, 지방직 각각 국어 65점, 영어 65점 정도 받았으며 18년 상반기 역시 공부 안 한 상태에서 소방직, 지방직 각각 국어 65점 영어 80점 받았습니다.

가산점은 4점있습니다. ‘17년 1월 운전면허 대형, ’17년 4월 컴활 1급을 따 놓고 바로 공부 시작하였습니다. 운전면허 대형은 학원에 등록하여(학원비 72만원) 1주일 만에 따고 컴활 1급은 필기 10일, 실기 4주 ~ 5주 정도(1일 8시간 기준) 걸렸습니다. 컴활 1급 취득하기가 절대 만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노력하면 딸수 있다고 생각하고 일단 가산점 확보하면 필기에 자신이 있습니다. 가산점 확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하반기 점수는 국어 85점, 한국사 100점, 영어 95점, 소방학 90점(원점수), 소방법 95점(원점수)이며 체력은 45점 받았습니다.

필기는 기본적으로 실강 하루치 강의를 하루에 다 듣고 복습까지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과목별 학습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필기과목 원점수 465점, 조정점수 424점(가산점 4점 포함)

하루 평균 8시간 정도 공부(인강 포함 실공부 시간, 노는시간, 밥시간 제외, 매일 공부)

 

  1. 국어(85점)

인강 : 이태종 기본서 2회독, 하프모의고사 다수, 파이널 모의고사

저는 개인적으로 5과목 중에서 국어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처음에 국어 문법을 보는데 정말 외계어같고 국어 때문에 계속 공무원 공부를 해야되나 잠시 고민도 했습니다. 표준어, 맞춤법, 문법, 띄어쓰기 등등 어느하나 저에게 쉬운 파트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국어든 한국사든 학/법이든 저는 기본서 공부할 때 이해가 안되더라도 일단 넘어가고 완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어도 공부할 때 문법이 이해가 안됐지만 일단 넘어가고 끝까지 완강했습니다. 정말 거짓말 안하고 1회독 할 때는 30~40% 정도 이해만 했습니다. 하지만 2회독까지 하고 3회독으로 넘어가는 순간 거짓말처럼 전반적으로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후기에서도 많이 보았습니다. 이해가 안되도 우선 넘어가고 회독을 늘려라.. 제가 깨달았습니다. 1회독 혹은 2회독 때 막혀도 포기않고 꾸준히 공부하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른 일타 선생님들 강의는 듣지 않았습니다. 국어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도 한 선생님을 정해서(영어 제외) 끝날 때 까지 한 선생님만 계속 들었습니다.

국어는 이태종 교수님을 선택해서 기본서 2회독부터 시작했습니다. 다른 비교군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이태종 교수님 정말 잘 가르치십니다. 깔끔하고 콤펙트 합니다. 소방에 잘 맞는 것 같아요. 기본서 2회독 후 하프모의고사 정말 많이 풀었습니다. 일수로 치면 3~4달 분 정도 푼 것 같네요. 그리고 하반기 시험치기 한달 전부터 파이널 모의고사 다 풀었습니다.

틀리면 발췌독 기본이고 복습도 여러번 했습니다.

 

  1. 한국사(100점)

인강 : 전한길 올인원2.0 1회독, 필기노트 64강 1회독, 필기노트 30강 0.5강(고려사 까지 듣다가 그만둠)

독학 : 전한길 3.0 기출, 필노 10회독 이상

처음에 한국사 공부 시작할 때 정말 그 방대한 양에 막막했습니다. 전한길 교수님 올인원 강의수가 90강 가까이 된 것 같은데 다른 교수님 1강 시간이 30~50분인데 전한길 교수님 강의 시간은 1시간 ~ 2시간 가까이 되고 강의수도 90강 정도 정말 방대한 시간입니다. 또 외울건 너무 많고....

1회독 하는데 2달 반 ~ 3달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정말 힘들고 지칩니다. 하지만 전한길 교수님 강의 중간중간 인생 이야기며 파이팅 스플릿 등 재밌고 힘이 납니다. 참고 그냥 하시면 한국사는 효자과목 됩니다. 인강으로 올인원 1회독, 필기노트 1.5회독 듣고 독학으로 필기노트 10회독 이상, 3.0 기출 1회독 하였습니다. 저는 3.0 기출 풀 때 전한길 카폐에서 기출 문제 프린트 해서 시간재고 프린트에 먼저 풀고 3.0으로 해설을 보고 틀린 문제는 빵구노트에 형광펜으로 치고 날짜까지 적었습니다. 처음 틀린 내용은 노랑색, 두 번 틀린 내용은 빨강색, 세 번 틀린 내용은 파랑색 이렇게 정리 했습니다. 나중에 필노 회독할 때 틀린거 위주로 보았습니다. 이거는 한국사, 학, 법도 이렇게 요약집에 정리하니 나중에 머리에 잘 들어옵니다. 시험장에서도 요약집에서 이런 틀린 내용 위주로 복습하였습니다.

 

  1. 영어(95점)

인강 : 이동기 100포인트, 이동기 독해, 하프모의고사

독학 : 김수한 파이널 모의고사

유일하게 베이스가 있는 과목입니다. 저는 공무원 시험에서 영어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가 기본 베이스가 있으면 1년 미만, 베이스가 없으면 1년 이상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8년 전 토익공부한게 다 이자만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어 공부 계속 열심히 했습니다. 국어, 한국사는 격일로 공부했지만 영어는 매일 했습니다. 매일 단어 1시간 이상 공부하고 독해 5개 지문 매일 봤습니다. 단어는 하루에 단어 숙어 합쳐서 30 ~ 60개씩 보고 하루에 2~3번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누적 공부했습니다. 오늘 a 공부하면 내일은 a+b, 삼일째 a+b+c, 4일째 a+b+c+d 5일째 a+b+c+d+e 6일째는 b+c+d+e+f 이렇게 5일치 공부했습니다. 그러면 하루에 2~3번씩 5일동안 보니 같은 단어를 총 10~15번 보고 하루에 학습하는 단어는 150개 ~ 300개 가 됩니다. 잘 외워집니다. 이동기 3000 단어 1일치 30개 + 독해할 때 모르는 단어 30개 해서 총 60개씩 학습했습니다.

인강으로는 이동기 100포인트, 독해(이름은 생각안남) 1회독 후 하프 많이 풀었습니다. 일수로는 3개월 정도 푼 것 같네요

독학은 김수한 파이널 모의고사 풀었습니다. 김수한 교수님 강의는 개인적으로 저에게 안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파이널 모의고사 이거 진짜 강추입니다. 소방영어에 딱 맞습니다. 문제 수준과 문제 유형 똑같습니다. 도움 많이 됐어요..

개인적으로 영어는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만하지 말고 단어 계속 공부하고 하루 독해 5개씩 꾸준히 해야될 것 같습니다.

 

  1. 소방학(원점수 기준 90점). 소방법(원점수 기준 95점)

인강 : 김동준 기본서 2회독, 김동준 기출(500제, 600제) 1회독

독학 : 김동준 기출(500제, 600제) 2회독

처음에 공부할 때 많이 힘들었습니다. 소방학 정말 생소합니다. 소방법 외울거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국어와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회독 늘리면 자연스럽게 머리에 들어옵니다. 김동준 교수님 강의력에 사람들 말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 1회독 할 때 이게 뭐지..생각 들었습니다. 하지만 2회독 3회독 할 때 그 진가가 발휘됩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니깐 저 사람이 무슨말하지 의구심이 들지만 회독수가 많아 질수록 정말 중요한 것만 계속 반복해서 강의하니 머리에 잘 들어옵니다. 소방학/법은 그냥 김동준 교수님 믿고 잘 듣고 복습만 많이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기출 틀릴 때 마다 요약집가서 형광색 칠하고 계속 반복해서 보니 눈에 잘 들어옵니다.

선택은 시험 3개월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카페 보면 선택은 한달전부터 시작하면 된다는 글이 종종 있는데 절대 아닙니다. 체력과 마찬가지로 선택도 미리미리 준비 해야됩니다.

 

체력시험(45점)

저는 서두에도 얘기했다시피 37살에 176/96키로입니다. 나이도 많고 몸무게도 돼지입니다.

게다가 허리도 많이 안좋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보다 10살 어린 동생들과 경쟁해야 됐습니다. 처음에 체력학원 갔을 때 테스트 점수가 2~3점이였던걸 기억합니다. 저는 필기시험 합격보다 체력점수 45점 받은게 훨~씬 기뻣습니다. 필기시험 두달전부터 학원다녔습니다.

 

1.악력 : 2점 -> 9점

기본 악력은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험기간 계속 악력기로 연습하고 턱걸이 메달리기 등 했습니다. 가장 노력안했던 종목입니다.

 

  1. 배근력 : 0점 -> 8점

허리가 안좋다보니 연습할 때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배근력은 자세가 중요합니다. 시험장에서 팅기기 금지라서 좀 당황했지만 있는 힘껏 당겨서 운좋게 8점 받았던 것 같습니다.

 

  1. 좌전굴 : 0점 -> 8점

정말 노력 많이한 종목입니다. 저는 좌전굴 타고난건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노력으로 극복했습니다. 땀 많이 내고 다리 째는데 까지 1시간 정도 했습니다. 극한의 고통을 감수해야 됩니다.

 

  1. 제자리 멀리뛰기 : 0점 -> 0점

처음에 몇 번 연습하고 포기했습니다. 잘못하다가 허리가 아작날 것 같아서...

 

  1. 윗몸일으키기 : 0점 -> 10점

허리에 무리가 많이 나가서 남들과 다르게 연습했습니다. 주로 윗몸만 잠깐 숙이며 연습했고 시험장에서 운좋게 2초 남기고 52개 만점 찍었습니다. 꾸준히 해야 늡니다.

 

  1. 왕오달 : 0점 -> 10점

왕오달 정말 힘듭니다. 처음에 40개부터 시작했는데 이것도 제멀과 마찬가지로 거의 포기했는데 계속 뛰니 늘어서 희망 가지고 노력했습니다.시험장에서 처음으로 78개 뛰었는데 끝나고 거의 기절할뻔 했습니다.

 

몸무게가 많이서 필기때부터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했고 체력시험날 84키로까지 총 12키로 뺐습니다. 체력도 노력하면 됩니다. 제가 산 증인입니다.

 

면접은 스터디 모임을 가져서 일주일에 3~4번 모임을 가져서 공부를 했습니다. 효과 만점입니다.

 

저는 나이도 많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며 무엇보다 2살 아들을 둔 가장입니다. 길지않았지만 수험기간 제일 힘들었던건 불확실한 미래와 아기였습니다. 아직 한창 어지럽힐 아이와 힘든 시기를 보내는 와이프를 마냥 모른척 할 수가 없어서 하루에 2시간 이상씩 아이 밥주고 씻기고 집안일 등 했던 것 같습니다. 밤에 잘때도 아이 울음소리에 몇 번을 깬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다 참고 노력하니 지금 합격수기를 쓰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할수 있습니다. 포기않고 정말 남들이 봤을 때 열심히 했네 소리를 들을 정도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상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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