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소방직 공무원 준비를 시작했을 때는 불안하고 걱정도 많았지만, 한 사람의 몫을 해내게 되어 다행입니다. 직장에 대한 고민이 많던 중에 우연한 기회로 소방관을 준비하던 친구를 만났고, 많은 생각 끝에 소방공무원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여기저기 상담도 받아보고 정보를 찾아보다가 가장 많은 수험생이 찾는 것이 공단기 프리패스 강의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다양한 선생님의 강의를 부담없이 들을 수 있어서 프리패스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2개월 동안 진행되는 개념심화 강의를 5과목 전부 들었고, 문제풀이와 모의고사는 혼자서 해결하는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국어는 이선재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처음 시작할 때는 가장 자신없는 과목이었습니다. 선재국어 기본서를 여러번 반복하다가 나중에 선재마무리라는 책을 알게되어 마무리강의로 회독하였는데 너무 효율적으로 잘 정리가 되어있어 시험 전에 잊어버리지 않도록 반복학습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 풀이도 선재 국어 한 권으로만 하였고, 문학파트는 소방직 시험에서 많은 비중이 있기 때문에 기출 풀이 인강을 들으면서 작가에 대한 이야기, 작품에 대한 내용 모두 암기하였습니다. 서울시 문학SOS도 참고하여 봤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한국사는 쉽지만은 않다고 느낀 과목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한국사 과목에 가장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기도 하였는데, 공단기에 계시는 많은 출중한 강사들의 강의를 이것저것 많이 들었습니다. 총 4분의 기본강의 또는 필기노트 강의를 들어보면서 더 폭넓게 이해하는 데에도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도 느끼지만, 전한길 교수님의 필기노트 강의가 회독하는 데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민성 교수님의 기본강의도 너무 좋았습니다. 기본강의 후 기출을 풀면서 필기노트 강의를 2강 정도씩 듣고 계속 반복하다 보니 성적이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소방학개론은 제가 마지막까지 어려워 했던 과목입니다. 상경계열을 전공하여 생소한 내용이 많았고 너무 다양하고 종합적인 과목이다보니 기본서 공부를 할 때에는 감을 잘 잡지 못하였는데 기출 풀이를 하다보니 중요한 부분과 빈출 파트를 가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방관계법규 과목은 가장 좋아하는 과목입니다. 법 조항을 배우기 때문에 기출문제가 법 조항을 벗어날 수 없고 소방학개론과 마찬가지로 빈출되는 부분을 기출 풀이를 통해 가려내다 보니 가장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딱딱하게 느껴졌지만 내용을 다 이해하고 기출 풀이를 한 이후에는 법 네파트를 하루에 한 파트씩 읽어가며 회독을 할 수 있고, 시험 전날에는 하루에 한권 전체를 읽어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어는 평소에도 재미있고 좋아하는 과목이여서 부담되지는 않았지만, 독해파트와 달리 문법파트를 어려워 했습니다. 조태정 교수님의 영문법 강의를 듣고 너무 쉽게 가르쳐 주시고 암기하는 팁을 많이 알려주셔서 재미있게 공부하였습니다. 가장 좋아했던 수업이라 소방을 준비하는 주변친구들에게도 추천을 많이 했던 강의였고, 그 외에도 조태정 교수님의 단어 특강과 김수환 교수님의 소방 라이브강의를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프리패스를 활용하는 것 외에도 공단기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를 매월 마다 직접 노량진 학원에 가서 오프라인으로 시험을 치르면서 시간분배를 해보고 실전감각을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체력은 시험 4개월전부터 다니면서 필기와 체력 준비를 병행하다가 기록을 어느 정도 만들어 놓은 후 한달 전부터는 필기에만 올인하는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노량진역과 대방역에서 가까운 스왓체력학원을 다녔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운동에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기본기부터 배우기 위해 미리 학원을 다니면서 종목별 방법을 배웠고, 스왓체력학원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 개인지도를 해주셔서 체력점수를 많이 올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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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