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모든 강사님이 우수하다고 들어 소방단기 프리패스를 선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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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 구급(남) 지방소방사 합격수기를 남깁니다.
저는 소방단기프리패스를 선택한 이유는 합격한 선배들에게 들은 우수한 강사진과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패스이용권이 있었습니다. 제가 들었던 강사님들 뿐 만 아니라 모든 강사님이 우수하다고 들어 소방단기 프리패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저는 2019년 대구 구급(남) 지방소방사를 응시하였습니다. 처음 시작 할 때에는 몇 명 뽑는지도 모르고 커트라인도 몰라서 일단 작년보다는 높아질 것이라는 추측에 무조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소방공무원 시험을 위해 마음먹고 프리패스를 결제한 것은 9월즈음입니다. 하지만 직장생활 및 기타 개인적인 스케줄로 인해서 첫 오리엔테이션 강의를 들은 것은 10월 말 정도입니다. 국어는 이태종선생님, 소방학개론은 김동준선생님 영어는 김수환 선생님의 강의를 주로 들었고 다음 문단부터는 하루 어느 정도 양의 공부를 했는지,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를 하였는지 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루 공부량]
저는 간호사로서 대학병원에서 근무를 하면서 준비해야했기 때문에 퇴근하고는 바로 병원과 함께 있는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근무시간 중에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퇴근하고 공부할 때에 집중력이 더 높아졌던 것 같습니다. 토, 일과 공휴일은 항상 오프였는데 그때도 아침에 눈뜨면 바로 도서관을 가거나 인강을 듣곤 했습니다. 처음 인강을 들었던 것이 10월말 11월 초인데, 오랜만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다보니 컴퓨터책상에 앉으면 잠들고 인강을 재생한 채로 잠들고 책상에 엎드려 자고 그랬습니다. 하루에 국어 1개 내지는 국어1개 소방학개론 1개정도 듣곤 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는 조급한 마음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12월이 되고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퇴근 후 국어1~2개, 소방학개론 1~2개정도의 인강을 들었고 주말에는 국어 3개, 소방학개론 3개 정도씩 들었습니다. 이렇게 1월이 되었는데도 인강남은 개수가 굉장히 많았어요. 영어는 전혀 듣지 않은 상태였고 국어와 소방학개론도 1/2정도? 그러더니 1월부터는 초인적인 힘이 나왔습니다. 하루에 토탈 5개의 강의를 듣고 주말에는 8~9개정도의 강의를 들어 국어와 소방학개론을 완료하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퇴근을 하면 바로 도서관에 가거나 인강을 듣기 시작하여 23시 정도까지 공부를 하였고, 어떠한 약속도 잡지 않았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약속이 생긴다면 그때는 저녁만 1시간 먹고 바로 집에 들어와 공부를 이어서 하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오프 때에는 눈이 떠지면 바로 도서관에 갔고 저녁에 돌아오는 것을 반복하였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겠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 공부를 한다고해서 모든 시간이 집중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멍하니 있는 시간이 굉장히 많았고 돌아다니고 바람 쐬러 간다는 핑계로 어슬렁거리고 휴대폰을 만지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유투브 영상하나 재생하면 59분짜리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본 적 있습니다. 볼 때에는 엄청 재밌었지만 보고나니 한 시간이 훅 가버려서 현자타임이 오곤 했지만 이건 대학생 때도 그랬지만 모두에게 있는 시험기간 증상이니 이것을 개인이 잘 극복해내어 집중을 빡!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목별 공부법]
국어[70점] 저는 고등학생 때도 아주 심각하게 과학 수학 영어만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때부터 인연이 없었는데 지금 공무원 시험을 위해서 처음부터 시작하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수능 때에도 언어영역을 전국모의고사 기준 5등급정도 나오는 편이였고 사설모의고사는 6등급도 나오곤 했습니다. 우선 문학 비문학 등을 읽을 때뿐만 아니라 신문이나 책을 읽을 때에도 지인들에 비해서 엄청 느리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뿐 만 아니라 문법에 대해서는 저는 전혀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배운 것을 다시 더듬어 기억해도 형태소가 무엇인지 관형사가 무엇인지 품사에 어떤 종류가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냥 단지 ‘아 구개음화 라는게 있었다. 근데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다.’정도 였거든요. 이랬던 저였기에 거기에 나오는 모든 문법을 외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법의 이름과 정의를 최대한 많이 외우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문득 ‘아 이 정도까지 외워야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 즈음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 친구들은 이미 그것을 다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때 느꼈습니다. 그래도 나보다 나은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나의 무지함을 자각하고 경각심에 의해 더 공부를 하게 되는구나. 어찌 보면 저는 같이 준비한 친구들이 없었다면 저는 아마 탈락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그렇게 문법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실제로 문법은 굉장히 쉽게 나왔고 문법보다는 비문학, 문학의 비중이 크게 나와서 문학, 비문학을 많이 준비하지 못 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굉장히 많았는데,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틈틈이 문학 비문학의 감을 잃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월 초 즈음 국어 이태종 선생님의 인강을 완료하고 그때부터 3월까지는 복습+암기+공무원기출문제 풀이를 했습니다. 공무원 국어기출문제집은 커넥츠북에서 지급받았던 포인트로 가능하더라고요. 내가 단순히 암기하고 복습할 때에는 알지 못했던 내가 부족했던 부분을 인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이였습니다.
소방학개론[95점]
과학의 화학파트를 제외하고는 처음 접해보는 학문이라 가장 낯설었지만 가장 쉬운 과목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방학개론은 국어와 마찬가지로 2월 초 즈음 인강을 마무리했으며 이후 복습과 기출문제 풀이하였습니다. 기출 되었던 문제는 틀린 것 까지 완벽하게 이해하고 암기하려고 노력하였으며 예상문제나 모의고사 같은 것들도 내가 부족했던 지식은 다시 책을 보고 암기했습니다. 이 때 제가 잘 했던 점은 내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책을 덮고 눈을 감았을 때 내가 술술 말 할 수 있다면 다 외운 거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러했습니다.
김동준 선생님의 강의는 숲을 보고 나무를 가르치며 나무를 배우고 나면 다시 숲을 알려주는 방식이라 너무 나무에만 치중하다보면 내가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잊을 수 있는데 그것을 다시 한 번 더 상기시켜주는 명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이해가 되니 암기가 쉽더라고요. 약간의 과장이 있을 순 있지만 정말 소방학개론은 처음부터 끝까지 보기를 열 번은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저 뿐 만 아니라 소방학개론에서 고득점을 맞은 수험생들은 다 그랬을 것 같고 제 친구들 또한 그렇게 공부하여 저와 비슷한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소방학개론은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숲을 볼줄알고, 이해하며, 암기하면 끝인 것 같습니다.
영어[90점]
영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어에 자신 있어 하는 과목이기도 했고 작년 기출문제를 처음 풀어보았을 때에도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생소한 단어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소방과 관련된 용어들 재난, 재해와 관련된 단어들에 대해서 제가 모르는 단어들이 꽤 많았기 때문에 완전히 안심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소단기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면서 모르는 단어들을 정리하면서 단어를 암기하곤 했습니다. 영어는 강의는 따로 안 듣고 딱 2주 모의고사 풀면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
소단기 모의고사를 풀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실전의 감각을 익힐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제한이 있어 긴박감이 드는 것은 마찬가지였으며 OMR마킹하는 것도 같이 있어서 매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뿐 만 아니라 문제들을 풀이하면서 내가 몰랐던 것을 짚을 수 있었던 점! 제가 공부하면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문제풀이를 2월 중순부터 시작했다는 거였습니다. 문제풀이를 조금 더 빨리 시작해서 내가 몰랐던 것을 조금 더 빨리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전까지는 개념을 정독 하는 것을 반복하였는데 그때는 아는 것만 계속 다시 읽게 되는 느낌이랄까? 공부에 진전이 없었지만 문제 풀이를 하면서 내가 이렇게나 많은 것이 부족했구나를 깨달았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저보다 빨리 문제를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