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소방단기 강사분들 덕분에 합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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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소단기 이태종 선생님 강의 들었습니다.
국어를 들어도 무슨 소린지도 모르고 감이 안왔고 졸리기만 했구요 남들은 2 3 4 회독 회독수 늘리라고 하는데 해도 안들렸습니다.
그래서최근 몇개년 기출만 나와있는 문제집에 단원별, 문법별 분류되어 있는 책을 2회독 해서 풀었고 풀면서 모르는 내용들이 있으면 단원을 묶어서 강의를 들으면서 참고했습니다. 강의 다 듣고 바로 복습하고 풀어봤어요
태종쌤 책 2,3권 문학부분은 과감히 버리고 강의 안들었습니다.
대신 저는 문법과 독해에 올인했습니다.
제망매가? 동동? 주변에서 자주 나오는것들만이라도 보라고 했는데 보려고 해도 거기에 시간쓰는것보다 문제를 풀면서 요령을 익히는게 훨씬 이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문법 6~8문제 비문학 몇문제 한자성어 몇문제 이렇게 다 나눠져 있고 거기서 고전문학에 몇십시간씩 시간 쏟는건 저는 실용적이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차라리 실전 감각을 익히자고 문제는 꾸준히 풀었었죠
대신 문법은 전체적으로 꾸준히 보고 음운 띄어쓰기 형태소 등등 자주 나오는것들 감 익히려고 계속 봤습니다.
문법을 맞춰야 고득점을 갈수있다고 생각한거죠 하반기에 시험볼때
쓰+이+어 = 씌어 이런 기초적인 문제를 틀려보고 저는 문법에 올인했습니다.
그 덕분에 문법 다 맞았구요 나름 90점 생각했는데 85점 나와서 아쉽기는 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 강의는 안들어봐서 모르겟는데 이태종 쌤의 하프모의고사 보시면 문제푸는 요령 기가막히게 잘 알려줍니다.
나는 10분을 봐도 모르는데 이걸 10초만에 풀어버리는 마법을 제가 배우는거죠
문법에서 시간이 줄어야 독해도 풀 여유가 생기는 거라고 생각해요ㅎㅎ
하프모의고사 나와있는거 2번씩은 다 풀어본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만의 테크트리를 만들고 그걸 만들어가는게 좋은것같습니다
개론
개론은 무조건 90이상 맞아야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선택과목이 아니라 필수과목이기 때문에 원점수 그대로 들어가는 과목이거든요 그리고 그중에 점수 올리기 제일 좋구요
국어 영어야 내가 아는 내용이 많이 나오면 점수가 높아지지만 개론은 무조건 외우면 점수가 높아져요
강의는 김동준 쌤 기본이론강의를 1회독 했습니다.
그 이후에 듣는건 시간낭비라고 생각했고 기출문제들을 보면서 저만의 방법을 터득한거죠
계산문제 같은거는 까먹으면 다시 찾아보긴 했었습니다.
암기과목은 요령이 쓸데 없는거 안외웠어요 예를 들면 소화활동설비의 종류가 아닌것을 찾는 문제가 나오지 그 종류의 성격이 나오는건 아니였거든요
공부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굳이 이 책 한권을 내 머리에 집어넣겠다는게 아니라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한거예요
그리고 팩트는 국어 영어에 시간 5시간씩 써도 점수 10점 오를까 말까지만 개론은 5시간이면 20점이 오르는 과목입니다.
앞에 머리만 따서 외워야 될 부분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들을 스스로 판단하셔야돼요
분류에 관한것은 앞머리만 따서 외워도 되지만 심화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문제가 있으니까 어느정도 기본적인 이론은 외워두셔야 된다는것이죠
앞머리만 따서 하면 70점은 될지언정 그 이상은 안돼요...같이 공부하는 친구는 그렇게 외워서 3초짜리 문제라고 자만 했는데 65점 맞았었어요
그리고 동준쌤이 외울 수 있게 요령 잘 알려주셔서 웃으면서 공부했었네요
예를 들면 수사치로 수소 4-75 암모니아시려이빨 15-28 이런거 등등 1타 강사들은 이유가 있더라구요 외우기 어려운 부분들을 외울수있게 도와줬어요 개인차지만 저는 핵심만 외우는 스타일이지 전체적으로 외우는 노동은 하지 않았어요
영어
영어는 버리는 카드로 55점만 받자고 했는데 딱 55점 나왔네요 영어에서는 문법을 버렸습니다.
생활영어에서 문법의 비중이 많지 않거든요 다만 그것을 버리더라도 나머지로 채우자고 생각했어요
문법 강의 듣고 풀어봤는데 별 도움이 되는것 같지도 않았고 시간을 많이 쓰고싶지도 않았어요
차라리 그시간에 단어를 외워서 독해라도 다 맞자는 생각으로 단어만 주구장창 외웠습니다.
김수환쌤의 단어장 뒷부분 소방용어 다 외웠고 should도 모르는 애송이여서 김수환쌤 문법책 뒷부분에 있는 1800개?단어도 다 외웠습니다.
전체적으로 해서 단어는 4000개 정도 외우고 간것같아요 그래도 시험장가면 기억나는건 2000개도 안되는것 같습니다.
저는 단어 외울 때 먼저 칸이 있는 노트를 반으로 접습니다.
그럼 60개 가량 적을 수 있는데 적어놓고 아침에 가서 가리고 외울때까지 다 외웠습니다.
그리고 다른공부 마치고 쉴때 또 단어보고 오후공부 마치고 또 단어보고 단어만 확실히 외우는데 하루 3시간은 쓴것같아요
다음날 되면 전날 봤던 단어 다시 상기시키고 오늘 단어 또 외우고 다음날은 첫날+둘째날+당일 단어
이런식으로 밀어내기로 계속 했어요 1주일 단위로 갱신했었구요
처음에 어려운데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60개 단어가 안외워지면 중간중간 아는단어여도 넣어서 외웠습니다.
점점 날이 갈수록 양이 많아지는데 까먹으면 안되니까 그래도 계속 돌려서 봤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외우는 시간도 빨라지고 상기시키는 시간도 빨라져요
그리고 단어를 무작정 단어장것을 외우는것 보다는 독해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단어 체크하는게 가장 빠르게 외워졌습니다.
추 후에 그 문제를 2회독 할때 기억나면 기분도 좋구요
영어에 대해서 방향성은 무조건 단어였습니다. 단어를 모르면 해석도 안되고 문법을 알아도 접목시키지 못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체력
제가 구조 합격수기다보니 체력부분은 크게 작성하지 않겠습니다.
특수부대에서 운동을 한창 열심히 했던덕에, 체력부분에서는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다만 기구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학원가서 하루이틀정도는 사용해보고 본인 실력을 테스트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나름 체력은 학원같은데 안가고 혼자 해도 될 것이라고 자만했는데, 막상 가서 측정해보니 처음에는 30점 안팎을 돌더군요.
하지만 요령을 알고, 실기시험에 맞춰 운동을 하다보니 결과적으로 57점으로 실기장에서 2위를 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다들 체력학원 한번씩은 가보는걸 추천하겠습니다.
면접
자기소개서와 직무계획서를 작성해가는 면접이였습니다.
자기소개서에는 주로 본인이 면접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하시기바랍니다.
저같은 경우 세월호 참사사건에서 시체인양작전을 수행했던 것을 토대로 제가 이 직업과 잘 맞는다는 장점을 어필하는쪽으로 유도했습니다.
면접관에게 끌려다니지말고 본인이 그 면접을 끌고 주도하세요. 그리고 말하는연습은 평소에도 꾸준히 하시기바랍니다.
합격수기를 작성하면서 뭐 바라고 쓴건 아닙니다.
다만 저도 십수년만에 책을 펴고 공부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고
주변에서 핀잔만 들었었어요.
다른분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구조분들은 수기도 없을뿐더러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까라면 까라는 식으로
공부하는 분들이 많아서 작성하는거예요
그래도 한때 같은 군 사령부안의 소속이였는데 도움좀 드리고자 작성했습니다.
부족한 부분 많지만 댓글 쓰시면 답변드릴께요
상반기 합격하신 모든분들 축하드리고 앞으로 합격하실분들한테 응원합니다!!
안되면 되게하라는 말대로 다 되게 하면 할 수 있습니다 파이팅 하세요!!!
여기 카페에서 구조직렬에 대해서 멍청하네 어쩌네 하는데
그분들보다 배운건 없어도 리더십을 포함해서 신체적인 능력은 누구보다 준비된 사람들이 저희입니다.
그분들보다 더 똑똑한 사람은 많지만 저희만큼 더 신체 튼튼한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합격을 하시고 현장에 가시고 어느 위치에 있어도 가오를 부리고 멋을 내라는게 아니라
저희도 격이라는거 갖추고 모든 선후배분들 얼굴에 침뱉는 사람이 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과거에 먼저 합격한 소방 선배들은 안좋은 이미지가 있어도 앞으로의 구조 이미지는 샤프하고 터프하고 리더십있고
의리있고 입이 가볍지않고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않는그런 남자다운 사람이 됐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꼭 참고 하길 바랄께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