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집중 또 집중하셔서 시험에서 실수를 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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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구 지방소방사 구급(남) 분야에 응시하게 되어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저의 후기가 도움이 될까하여 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제 응시분야에는 경력이 2년이 필요한 상태였고 병원 근무를 하며 2018년 2월부터 공부를 병행하였습니다.
[필기]
공부 초반 국어 문법에 매달리느라 문학, 비문학, 사자성어, 외래어 등등 나름 가성비 좋은 파트를 공부할 시간을 많이 빼앗겨 버렸고, 시험을 앞둔 순간에는 결국 문법, 고전문학은 포기한채로 나머지 부분에 집중해서 최대한 아는 부분은 맞추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덕분 에 시험에서 고전문학 부분은 시원하게 날렸으며, 다행스럽게도 문법파트에서는 비교적 쉬 운 부분이 출제되어 반정도는 맞출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최악의 공부 방법으로 국어를 공부한 느낌이 드네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입니다. 절 보고 따라하지 마세요.
아무래도 생활영어라는 과목은 타 직렬 영어와는 다르게 난이도가 낮다고 다들 알고 계시는 데, 그래도 방심하지 마시고 영어의 가장 기본인 단어를 외우는 부분은 항상 명심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체력] - 40점
전 체력에 자신이 있지 않아 체력시험 3달전부터 꾸준히 학원을 다녔습니다.
윗몸일으키기[10점] - 평소 헬스장에서 하던 종목이라 가볍게 준비하였습니다. 90도 각도로 항상 준비하여서 그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시험장에선 75~80도 정도여서 10초이상 남기고 가볍게 만점 받았습니다.
좌전굴[10점] - 유연성이 평소에도 없지 않아 매주 2회 학원갈때마다 스트레칭 후 측정하는 정도로만 준비하였고, 실제 시험장에선 28cm 이상 나와 부담이 크게 없었으나 다른 응시생분들은 많이 힘들어하시던 과목입니다. 평소 스트레칭이 중요한것 같네요.
제자리멀리뛰기[0점] - 안되더라구요, 달리 적을 말이 없습니다.
배근력[9점] - 평소 150~170kg 나왔던 과목이고 최대 180kg 나왔던 과목인데 시험장 버프가 존재했네요, 200초반으로 9점 받았습니다. 탄마 사용가능하구요, 장갑도 줍니다.
악력[5점] - 초반에 레인보우 악력기 사용해서 준비하다, 추감기 학원에서 한 번 하고 손목 나가서 시험 1달전까지 전혀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시험 1달 앞두고 회복되어 철봉매달리기, 그립조절 통해 37kg -> 54kg(대우 신형기준)까지 올렸던 과목입니다. 체력학원에 구형이 고장나 신형으로만 그립 조절하여 준비하였으나 시험장엔 구형이 있었고 제가 준비했던 그립으로는 1회차에 33kg이 나와 엄청 당황했으나 2회차에 조절 후 다행히 5점은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구형, 신형 모두 그립 준비해놓으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왕오달[6점] - 평소 연습에서 75개까지 찍은 후 시험장에 갔습니다. 시험장 버프를 기대했지만 전날 긴장때문인지 2시간가량밖에 자지못해 평소보다 다리에 힘이 부족했습니다. 평소 연습도 중요하지만, 꽤 긴시간동안 지구력, 근력 모두 사용하는 종목이라 전날 컨디션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면접]
집단면접 -> 개별면접으로 진행하였고, 면접관님과 면접진행관리관(?)님들께서 저희의 긴장을 풀어주시려하시는 모습이였고, 실제 면접 진행 중 아주 부드러운 분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변별력이 없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막상 면접이 닥치시면 긴장도 되시고, 준비하지 못한 부분에 후회도 있으니 열심히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