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합격하는데에는 이게 아니면 안된다는 절실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조회수156
현직 소방공무원이신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소방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열망을 가슴에 품었던 것 같습니다. 전역 이후 89일(약 3개월) 공부했습니다.
수험생활
전역을 하고 바로 공부를 하려니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렸었습니다. 먼저 앞으로 뭘 해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되고 대다수가 그런 것처럼 민간인이 됐을 때 하고 싶은 것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저 또한 그랬었지만 이에 대해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목표가 확실하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목표를 잡고 그에 대한 방향을 정하고 난 뒤에 최대한 계획대로 항상 이행하려고 해왔습니다.
공부방향 및 방법
처음에 전역하고 2019년 상반기 시험이 4.6일에 있었고 저는 단기로 합격하는게 시도는 해보겠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에 단기로 공부하는 플랜과 필합을 못했을 때의 장기 플랜 2가지를 생각해두고 먼저 단기 플랜을 이행했습니다.
저는 달-주-일 을 플랜을 짰는데 전체 시험까지 89일 대략 12주하고 조금 남는 기간을 최대한 분할해보려고 했습니다. 먼저 1달간 복습, 과목 회독수등등 필요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저는 기본서 인강회독이 우선이었으므로 인강회독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공부방법은 한가지의 방법이므로 편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Ex)1. 먼저 공부할 주 과목을 선택한 후 주 과목의 기본기 인강들의 총 시간을 측정합니다.
(시간 h, 분 m)
[기본] 2019 소방직 대비 국어 기본이론_이태종(7~8월)인강의 총 수강시간은 53h 24m입니다.
(인강 1강에 50분이라고 가정하면 하루에 최소 인강을 9~10개를 들어야합니다-주 과목을 최대한 빨리 끝내야 타과목을 공부할 시간과 복습할 시간이 늘어납니다. 러닝타임이 길기 때문에 배속듣기를 활용합니다)
그 이후에 나머지 시간은 다른 부족한 과목이나 이전 복습을 하는데 힘을 씁니다.
이렇게 하면 인강시간 쫒아가느라 바쁜데 타과목이나 복습할 분량을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부분이 공(소방)단기 인강의 배속듣기입니다. 저는 이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수강인의 귀가 따라준다면 정말 큰 이점이고 공부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그 외의 시간에 전에 공부했던 분량들을 공부했습니다. 저는 인터넷 배속듣기는 (2.5~3.5x)으로 수강했습니다. 빠른 배속으로 못 들으시겠다면 천천히 들으시면 됩니다. 저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배속 듣기로 기본서를 전체적으로 빠르게 회독한 케이스입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인강을 통한 기본서 회독을 빠르게 했습니다. 이후에 저는 1회독씩 끝내고 나서 기출과 같이 기본서회독을 했는데 우선순위는 기출로 두되 기본서는 부족한 과목별로 퍼센트를 줘서 시간을 나눠 공부했습니다
(인강 시간만 나눌 것이 아닌 페이지 수나 테마별로 공부하는 형식등 여러가지로 계획을 나눠도 되니 유동적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하루 일과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이후에 시간을 어떻게 나눴는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시간 |
행동 |
비고 |
07:00~07:10 |
기상 및 수분보충 |
제때 일어나기 |
07:10~07:40 |
식사 |
|
07:40~08:00 |
양치 및 세면세족 후 10분 휴식 |
잠깨기 |
08:10~09:00 |
영단어 30개 암기 및 이전 영단어 복습 |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활용해서 외우기 (공부시간 미포함) |
09:00~11:50 |
공부(2h 50m~3h 30m 연장) |
공부시간이 부족할시 연장가능 |
12:00~13:30 |
식사 및 양치 및 낮잠시간 |
확실하게 자기 |
13:30~13:40 |
기상 및 공부준비 |
|
13:40~19:00 |
공부(5h 20m~ 6h연장) |
공부시간 부족할시 연장가능 |
19:00~19:40 |
식사 및 양치 |
|
19:40~20:00 |
자유시간 |
|
20:00~23:40 |
공부(3h 40m~4h 30m 이상 연장) |
공부시간이 부족할시 연장가능 |
23:40~24:00 |
양치 및 세면세족 취침준비 |
|
24:00~07:00 |
취침 |
|
총 시간 24h |
공부시간 12h(평균)~17h(취침시간까지 공부시) |
휴식시간은 기준은 위로 잡되 최대한 짧게 쉬기 |
위와같은 시간을 보냈는데 이렇게 공부하는 시간을 계산해서 인강수강(국어기준)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 퍼센트로 나눠서 취약과목을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주 목적을 위한 시간을 제외하고 남은 시간을 다른 공부에 투자하면 됩니다)
하루에 9h~10h를 인강을 듣고 나머지 2h~7h는 컨디션에 따라 공부시간을 늘리고 줄이고 유동적으로 판단합니다.(저는 배속 듣기를 활용해서 최소 9-10h이 필요한 인강을 4-5h로 줄여서 듣고 나머지는 타 과목 공부에 활용했습니다.)
또한 이 시간내에 모든 시간을 자신에게 필요한 과목을 공부할 것인지 시간을 퍼센트로 나눠서 공부할 것인지는 필요할 때마다 바꾸시면 됩니다.
저는 주 공부 과목을 제외한 과목을 공부할 때 취약과목순으로 시간 분할해서 공부했는데 한국사가 가장 부족했기에 한국사에 50%, 그 다음은 영어 20%, 국어 10%, 학개론, 법규 20% 이런 식으로 총 시간을 퍼센트로 분할해서 공부했습니다.
과목별 강사님 및 과목에 따른 공부방식
국어-이태종강사님
먼저 이태종강사님은 강의 하실 때 차분한 어조로 강의하시기 때문에 인강을 들을 때 집중이 잘 될 것입니다. 또한 이태종 강사님의 강점은 문법으로 볼 수 있는데 문법을 외우는 것을 최소화 하고 원리부터 가르치는 분이십니다. 저는 외우는 걸 어려워하는 사람입니다만 이태종 강사님의 강의를 듣고 수월하게 문법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비문학과 문학파트는 문맥마다 키워드를 빠르게 잡는 법을 알려주시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저는 국어 공부할 때 먼저 문법을 1회독하고 비문학파트, 문학파트를 보고 난 뒤 문법을 다시 회독 했습니다. 이후에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시험문제 푸는 방법에 대한 요령을 잡았고 문제를 풀다가 막히는 파트는 체크해뒀다가 체크한 파트만 테마인강과 기본인강을 들으면서 다시 복습했습니다. 시험보기 3주전부터는 1주일에 2번씩 동형모의고사를 풀고 틀린 부분을 다시 테마인강과 기출문제로 복습했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비문학, 문학을 조금 풀고 문법 테마인강을 들었습니다.
영어-김수환강사님
김수환 강사님은 정말 기초부터 가르치시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개념이 안 잡혀있더라도 영어공부를 시작할 때 개념을 완벽하게 잡고 갈 수 있게 해주시는 강사님이십니다. 또한 소방영어의 경향을 항상 파악하고 계시는 강사님이기도 합니다. 저는 영어를 처음 시작할 때 1.0 문법, 구문독해, 독해 순으로 공부했고 문법으로 첫 시작을 했습니다. 시험문제가 독해가 나오니까 구문독해를 중요시 하라는 말씀을 듣고 구문독해와 독해에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문법으로 영어라는 틀을 잡고 구문독해를 통해서 독해하는 법을 공부했습니다. 저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에 2.0은 공부 못했고 대신에 구문독해와 독해를 위주로 회독을 돌리고 시간을 조금씩 내서 문법을 봤습니다. 그 이후에 모의고사를 풀면서 독해에 관한 감과 독해간 나오는 소방영어들을 눈에 익히는데에 집중했습니다. 시험보기 3주전에는 봉투 모의고사를 가지고 타 과목들과 마찬가지로 1주일에 2번씩 모의고사를 봤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단어와 표현을 위주로 공부하면서 이해 안가는 해석과 문법에 관해서는 체크해 둔 뒤 다시 복습했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독해를 하면서 다른 날과 똑같은 날을 보냈습니다.
한국사-전한길강사님
저에게 있어 가장 힘들었던 과목 한국사입니다. 먼저 저는 한국사가 싫어서 이과를 간 사람이기 때문에 한국사에 대해서 기본적인 지식도 모르고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한국사에 하기 싫어도 해야 되는게 아닌 흥미가 끌려하게 되는 과목으로 변하게 하신 분이 전한길 강사님이십니다. 전한길 강사님(한길쌤)은 기초를 몰라도 계속 듣다보면 기초가 탄탄해지는 강의를 하십니다. 중간에 간간히 하시는 말씀 또한 상당히 재밌고 귀에 딱딱 박히는 목소리다보니 인강 듣는 동안 집중이 잘 된 과목중 하나입니다. 두문글자 또한 굉장히 잘 따주셔서 두문글자가 어느 파트인지만 기억하신다면 그 부분은 외운거나 다름없다 보시면 됩니다. 교재도 과장이 아니라 매우 좋습니다. 특히 올인원+필기노트와 3.0기출문제+빵꾸노트의 조합은 엄청난 도움이 됐습니다. 올인원으로 1회독을 돌려 사료를 보면서 흐름을 잡고 필기노트로 복습하면서 3.0기출문제를 통해 시험감각을 잡는 형식으로 공부했고 필기노트와 3.0, 빵꾸노트를 회독을 자주 돌렸습니다. 3.0을 위주로 많이 돌렸고 그 외 포켓암기노트와 같은 교재들로 공부했습니다. 3.0 빵꾸노트와 포켓암기노트를 작성할 때는 칸을 그대로 채우는 것이 아닌 초성으로 채워서 초성을 보고 칸에 있는 왕이나 연호 등등이 기억나게 암기를 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흐름이 중요한 파트면서도 암기량이 많은 파트들은 여러 테마특강들을 활용을 많이 했습니다. 시험 3주전에 타 과목과 마찬가지로 경찰/소방 4.0 실전모의고사를 풀면서 모르는 부분을 잡아갔고 시험 1주일전에는 전한길기출변형OX와 3.0으로 취약 파트를 위주로 복습을 했습니다. 하루전날에는 필기노트로 빠르게 전체적으로 훑어봤습니다.
소방학개론, 소방관련법규-김동준강사님
전체적으로 소방이란 무엇인가?를 간단하게 설명해주신 강사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도움이 잘 된거 같습니다. 할로겐화합물및 불활성기체 소화약제를 공부할 때에 다 암기해야되나 머리가 한참 혼란하던 참에 알파벳과 숫자(HFC-125 등....)를 통한 원자분석을 하는 팁을 알려주셔서 한결 수월하게 공부했고 학개론 법규 구분없이 외워야 하는 부분에서는 두문글자를 따주셔서 입에 착착 잘 붙어서 공부할 때에 좋았습니다. 공식을 통한 계산과 같은 부분은 제가 들은 인강은 중간중간에 보조자료로 문제를 계속 따주셔서 문제 풀면서 금방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법규와 같은 부분은 기본적으로 나올만한 부분을 짚어주시면서 여러 가지 팁도 주셨습니다. 또한 2019 법규, 학개론 기본서 내에 있는 문제들은 볼펜으로 답을 체크할 게 아닌 회독을 돌리고 나서 짬내서 다시 풀어볼 정도로 난이도가 괜찮았습니다. 1회독을 돌리고 나서부터는 바로 단원별 500제로 문제풀이를 하면서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형식을 익혔고 틀린 부분에 있어서 모르겠는 부분들 특히 계산문제와 같은 경우는 김동준강사님의 카페를 통해 답을 구했습니다. 법규복습은 3단노트를 통해서 하루에 한파트씩 분량을 정해놓고 정독을 했고 학개론같은 경우는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부분을 찾아서 계속 복습을 했습니다. 시험 3주전에 동형 모의고사로 타 과목하고 똑같이 공부했고 모르는 부분은 단원별 500제 문제집으로 파트를 찾아서 다시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전날에도 똑같이 법규는 3단노트를 보면서 500제를 풀었고 학개론은 500제만 보면서 모르는 부분은 학개론 책에서 찾아서 공부했습니다.
체력-체력관리는 주말과 수요일마다 필기 시험전에도 꾸준히 관리를 해왔고 필기시험을 보고나서 바로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체력성적보다는 시험을 볼 수 있는 몸 컨디션이라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리 체력시험 성적을 잘 맞을 체력이 준비되었다 해도 준비하다가 다치면 시험을 못보기 때문이고 잔부상이라고 해도 그것 또한 점수와 직결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체력준비하는 동안은 몸관리를 잘 하셔야 됩니다. 결론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수험생활동안에도 날짜를 정해서 간간히 체력운동을 하거나 혹은 매일매일 조금씩 몸을 움직여주는게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는 체력학원과 헬스를 병행해서 다니면서 무리하지 말고 다치지 않게 운동하면서 성적을 올리시기 바랍니다. 가장 어렵지만 체력시험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체력은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체력에서 승부 본 케이스입니다. 필기점수가 조금 낮더라도 체력이 좋으신 분이라면 과목 과락이나 평균과락과 같은 상황을 제외하고는 애매하더라도 체력준비를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면접-면접은 체력준비를 하는 동안에 뉴스도 보고 인강도 보면서 사회적 이슈가 무엇인지 주로 어떤 질문이 나오는지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저는 체력준비를 할 때는 뉴스를 봤고 면접준비는 체력학원인원들과 스터디하면서 학원도 같이 다녔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전하게 합격하시려면 학원을 다니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면접준비할 때 복장, 머리, 자세 등등 생각보다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소방면접은 2번하는데 집단과 개별입니다. 집단면접은 이슈나 시사를 토대로 찬반토론, 토의를 위주로 합니다. 집단면접은 이번에 무엇이 이슈가 되는지 공부하고 말하는 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청을 하는게 정말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개별면접은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소방지식을 위주로 물어봤던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자기소개를 하라 하셔서 자기소개를 했었고 그 외에는 스트레스 해소법과 봉사활동 느낀 점 등등 물어보셨습니다.
면접파트에 있어서는 인강을 듣진 않았지만 면접대비를 위해서 사놓은 면접특강책에 있는 질문을 이용해서 공부를 했고 소재와 정보가 부족한 초시생인 저한테는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할말
저는 수험기간이 굉장히 짧아서 기본서를 통해서 기본을 확실히는 못잡고 정말 간단하게 개념만 잡은 상태에서 기출문제로 넘어가서 문제풀이 감각을 익히는 방법을 선택한 케이스입니다.
수험기간이 아직 적당하게 남은 분들께서는 확실하게 개념을 잡고 넘어가는게 좋을 것입니다. 또한 짧은 기간이라고 해도 기본을 확실히 잡을 수 있다면 기본을 잡고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이후 기본서를 어느정도 공부하고 기출로 넘어갔을때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그 파트만 집어서 기본서 인강을 다시 들을때 배속듣기를 하면 그 또한 빠르게 기억을 떠올리는데에도 시간을 아끼는 데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기본을 확실하게 쌓아둔다면 이후에 모르는 것들을 기억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이고 회독을 돌리면 돌릴 수록 문제를 풀면 풀수록 모르는 문제가 점점 사라질 겁니다.
회독을 많이 돌려서 기본을 쌓고 기출풀이를 들어가는게 당연히 좋은 방법입니다. 제 플랜은 단기로 하지 않더라도 달마다 계획해서 매주로 나눠서 공부하는 방식이라 다른 방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예시만 보고 생각하지 마시고 유동적으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합격하는데에는 이게 아니면 안된다는 절실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떠한 공시든 입사시험이든 전부 똑같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 공시준비를 하면서 1차적인 목표는 합격일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래왔고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을 안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오직 합격만을 위해서 행동을 했고 지금 합격을 했습니다. 합격했을 때의 감정은 말로 이루어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저도 노베이스였고 3개월 조금 안되는 기간에 합격했습니다. 굳건하고 독하게 자신을 믿고 꾸준하게 정진하시면 합격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공시생 분들 합격하는 그 날까지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