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합격만을 위해서 나태해지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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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2019합격,공채,소방(공채),~6개월,#최종합격

수험기간 : 2019.1.15~2019.4.6

 

수험계기

18년 8월에 전역후 복학하며 남들과 다를 것 없이 학교를 다니며 시간을 보내던 저는 학기가 끝난 후 겨울 소방공무원 증원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친인척 분들 중 소방공무원이 여러분 계셔서 그분들의 추천과 소방공무원의 이례적인 증원소식을 접해 수험을 고민하게 되었고 18년 하반기 영어기출문제를 풀고 95점을 받아 해볼만 하다고 생각되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베이스

14년도 수능은 국어,영어 3등급을 맞았으며 한국사는 실질적으로 공부해본적은 없습니다. 소방관련 지식도 전무했구요. 다만 국어,영어는 수능등급대비 내신, 모의고사등급이 2등급 수준을 유지해왔어서 문학작품들, 영어독해-문법이 남들보다 시작하기에 수월했던건 사실입니다.

 

인강VS실강

저에게 주어진 수험기간은 3달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로 결심했을 때 70~80일정도 공부할 시간이 있었고 이 시간안에 노량진에 올라가 타지생활에 적응하고, 학원에 적응하는데 손실되는 시간과 효율을 고려했을 때 스스로 인터넷 강의를 시청하며 공부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인강을 10강이상 들어본적이 없을정도로 인터넷 강의에 대한 의지와 신뢰도가 부족했는데 어른이 되고 하고싶은 공부를 내가 결정해서 시작하게 되니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소방단기를 선택한 이유

인강 플랫폼을 고려할 때 여러 학원들이 있었지만, 꼭 이번에 합격해야겠단 마인드로 시작했고, 환급받을 수 있다면 지금 지불하는 비용은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비싼것엔 이유가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소방단기를 결제했고 같이 시작한 동생은 아모르이그잼을 결제했는데 추후 동생은 소방단기가 낫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생활패턴 : 원래부터 밤잠이 없고 낮잠이 많았던 사람이라 잠은최대한 많이자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열심히 공부하는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시에 자서 9시에 일어나보기도 하고 여러 번 패턴을 바꿔봤지만 시간적, 금전적으로 효율적이었던 패턴은 10~11시쯤 일어나서 집에서 아점을 먹고 독서실에가 1시까지 공부한 후 집에와서 2~3시까지 공부하는게 저에게 가장 맞는 패턴이었습니다. 생활패턴은 남과 똑같이 할 필요가 전혀 없고 자신이 공부할 때 최대한 피곤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랍직하다고 생각합니다. 10시간을 자더라도 10시간을 몰두해서 공부할 수 있다면 그것도 좋습니다.

 

소방단기 활용.

공부할 수 있는 기간이 매우 짧아 모든과목 인강을 수강하기는 실질적으로 불가능 했습니다. 과목별 출제경향을 분석해보고 유형별 저의 정답률을 분석해봤을 때 국어중 문법6-8문제, 영어 어휘 4문제를 맞도록 공부하는 것이 고득점을 향한 가장효율적 방법이라 생각했고, 한국사는 반복학습하면 결과가 얻어지는 과목이기에 100점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소방학,법은 지식이 없었기에 무조건적으로 기본이론 강의를 한번 봐야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처음 3주가량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교재로 한국사를 한번보는것과 더불어 소방학, 법 김동준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한번 시청했습니다. 하루에 8강정도씩 수강했으며 복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진 않았습니다. 인강을 집중해서 봤기 때문에요. 이렇게 수강하니 3주정도에 소방학, 소방법의 기본이론 강의를 한번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엔 국어 문법6-8문제를 확보해야 했기 때문에 권규호 선생님의 한번에 2회독하는 문법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정말 탁월한 강사선택이었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타 선생님들의 강의를 수강해보진 않았지만 소방수준의 문법에서만큼은 이 강의를 수강하고, 공부한다면 고득점 할 수 있습니다. 권규호선생님의 수업진행 방식을 스스로 열심히 따랐고, 기본서-암기노트를 반복학습하며 문법을 다졌습니다.

영어강의는 특정강의를 수강하진 않고 김수환선생님의 문법 족집게강의 이런것만 수강했습니다.

 

과목별 공부

국어(100) : 문법/문학/비문학 크게 세파트로 나뉘어지는데 비문학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문학공부도 크게 하지 않고 고전문학처럼 해석자체가 불가능한 작품들만 소방단기강의, 유튜브등을 통해 공부했습니다. 나머지는 오로지 문법공부만 했으며 권규호 선생님의 기본서와 자동암기노트 반복을 통해 기출위주로 문법을 공부했습니다.

 

영어(85) : 단어/문법/독해 파트중 독해파트는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문법파트 역시 2문제가 출제되는데 문법을 건들려고 하면 너무 범위가 광범위해져서 문법 공부역시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소방 영어 문법파트에서 기출되는 대부분이 동사부분이기 때문에 김수환선생님의 족집게 강의를 참고하며 동사파트 점검만 했습니다. 단어는 독해의 기초이자 어휘문제만으로 4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확보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경선식 영단어 수능으로 공부했습니다.

손바닥만한 공책을 사서 경선식 책에서 모르는 단어를 다 옮겨 적었고 그 후로 공책만 반복해서 봤습니다. 시간을 배정하진 않고 틈틈이 자주 봐줬습니다. 또한 시험 한달전부터 이동기 기적의 특강에 수록된 최빈출 어휘 100단어와 연관단어를 모두 공책에 옮겨 그것도 외우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사(100) : 결과론적으로 말하면, 한국사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기본이론강의를 어렵고, 세세한 강의로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 기본이론강의는 2시간정도의 강의가 80강씩이 보통인데 공부하는 습관이 없으신분들은 강의듣다 지칩니다. 처음 이론강의를 간단하게 한번 스토리를 알아간다 생각하고 쭉 수강하시는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저는 이마저도 시간이 부족해서 생략하고 바로 전한길선생님 필기노트, 빵꾸노트 구매해서 필기노트 강해 강의를 부족한 부분만 수강했습니다. 한능검책으로 1회독 혼자 하고 필기노트를 보니 요약집이지만 볼만 했습니다. 노베이스인 상태로 필기노트로 시작하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상당하니 간단한 기본이론 강의를 수강하시고 필기노트로 넘어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기본이론을 한번 했다면 그 후 기본서는 전한길 필기노트,빵꾸노트로 생각하고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본인도 기본서 없이 전한길 필기노트로만 이론공부를 했으며 7급한국사 95 9급한국사90~95, 19년1차 순경시험90맞을정도로 모든직렬 커버가 되는 교재입니다. 시험보기전 필기노트를 5회독하고 시험봤습니다. 20페이지씩 일주일 보면 1회독 가능하며 본인은 20페이지 보는데 3~4시간정도 소요하며 정독했습니다.

또한 필기노트로만 공부하면 사료를 모르기 때문에 3.0 기출문제집을 풀며 사료를 접해봐야 합니다. 본인은 3번정도 풀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소방학, 법(100,90) : 김동준 선생님의 기본서가 상당히 잘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평균수준의 득점하는데는 기출만한게 없고, 고득점하는데는 기본서만한게 없습니다. 저는 두과목 모두 기본이론강의를 1번 수강한 후 독학했고 기본서를 5번씩 보고 기출 500,600제를 두번 세번정도 본 후 김동준 동형모의고사로 마무리 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마무리

수험생활을 시작하면 처음 임하는 자세가 수험기간동안 공부의 질을 결정하고, 크게는 몇 달 뒤의 합격 결과까지 좌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짧은 기간임에도 수차례 자신감을 잃었지만 처음 시작하는 순간부터 공부하는 기간 내내 3개월 안에 결과를 내야겠다는 생각으로 공부에 임했고 단 한순간도 나태해지지 않았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반면 시험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이번 시험은 경험을 위해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공부하게 되면 매순간 자신과 타협하게 되고 나태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당장 눈앞에 있는 시험만을 위해 공부해야지 그 기간동안 120%로 공부하며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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