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소방단기를 통해 틀을 잡으면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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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2019합격,공채,소방(공채),7~12개월,#최종합격

2019 소방공무원 합격후기

수험기간 : 2018.06.01.~2019.04.06. (최종합격발표: 2019.07.25.)

주요과목: 국어, 한국사, 영어 선택과목: 소방학개론, 소방법규

저는 사실 공무원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고, 공부도 잘하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은 막막했지만 소방단기를 통해 어느 정도 틀을 잡으면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단 공부하는 생활에 익숙해지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하여 모든 시간을 독서실에서 생활하였습니다. 독서실은 주 5회~6회 정도 나갔습니다. 저는 주말을 쉰다고 생각하지 않고 저의 컨디션에 따라 그날그날 쉬는 날을 정했습니다. 정말 공부가 안 되는 날은 시간만 날리기 마련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세밀하게 계획을 세워 스케줄을 만들어 가는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공부 계획을 잡을 때 다음 시험 전까지의 기간을 월 단위로 나누어서 크게 계획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더 상세하게 계획하면서 빡빡한 스케줄 이라기보다는 효율적인 스케줄을 계획하였습니다. 이러한 스케줄은 느슨해 보일 수는 있지만 유동적인 스케줄이라서 공부를 보다 편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요과목을 6월부터 10월까지 공부하였습니다.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주요과목에 집중하였고, 선택과목은 11월부터 병행하였습니다. 선택과목은 단순암기가 많기 때문에 시간 비례 최대한 많은 반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2019년 1월부터는 각 과목마다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기본강의도 중요하지만 기출문제 푸는 시기를 잘 잡아야 문제 이해능력을 키울 수가 있습니다. 3월부터는 모의고사나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기출문제집은 단원마다 문제가 모아져 있기 때문에 풀다보면 단원문제가 익숙해져 쉽게 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문제가 섞여있고 시험문제 형태와 가장 근접한 모의고사를 많이 풀었습니다. 그리고 소방단기에서 하는 모의고사도 항상 신청하여 풀면서 전체과목 문제풀이 시간을 체크하였습니다.

 

체력시험

3월부터 체력학원을 주 2회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첫날 체력측정은 25점 정도 나왔습니다.

(체격은 보통이며 운동은 가끔씩 축구 하는 정도)

악력-0점 > 악력-10점 (63)

좌전굴-0점 > 좌전굴-5점 (20.8)

제멀-2점 > 제멀-6점 (246)

왕오달-5점 > 왕오달-10점 (78)

윗몸-8점 > 윗몸-10점 (52)

배근력-10점 > 배근력-8점 (187)

 

필기시험 이후 주5회로 학원을 다녔습니다. 저도 힘쓰는 부분에서는 정말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여러 종목에서 정말 고생하였습니다. 이상하게 배근력은 처음부터 10점이 나왔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악력, 좌전굴, 왕오달, 윗몸은 운동 한만큼 점수가 높아지는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원에서 시키는데로 죽도록 하면 늘더라고요. 저는 제멀이 정말 안 늘었습니다. 최대한 노력하긴 했지만 노력한만큼 나오질 않아서... 악력은 전완근 운동을 꾸준히 하시면서 악력기 그립감을 익히셔야 됩니다. 악력기 잡는방법에서 점수 50% 가지고간다고 보시면됩니다.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처음은 이선재 2.0 기본서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국어문법 공부는 처음이라서 문법 쪽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전 처음 공부할 때 한 과목 당 한 달씩 시간을 잡아서 공부했습니다. 여러 과목을 동시에 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하는 것이 더 효율이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 강의는 한 달 정도 잡고 보니 적당했는 것 같습니다. 이후 선재국어 기출실록으로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이선재 강사님의 강의는 저희 직렬에 비해 깊게 공부하는 편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은 자신이 스스로 적당히 조절하면서 공부 하여야 합니다. 이 방법은 공부를 많이 하다보면 스스로 어느 정도로 해야 되는지 깨닫게 됩니다. 비문학 부분은 제가 자신이 있는 부분이어서 사실 모의고사를 제외하고는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문학은 기본서에 있는 대표적인 작품위주로 공부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기본기를 더 단단하게 하려고 선재마무리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이 부족하신데 기본강의를 듣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이 강의를 추천합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전한길 강사님의 2.0 기본강의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사를 통해 공부에 재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한길 강사님의 강의는 스토리 텔링식으로 재밌으면서도 상세히 설명해 주셔서 정말 쉽게 공부 하였던 것 같습니다. 소방 한국사가 다른 직렬에 비해 상세하게 나오지 않는다는 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말들에 현혹되어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면 그 후에 더 힘들어지는 사람은 본인입니다. 저는 전한길 강사님의 인강을 통해 처음부터 꼼꼼하고 자세하게 공부하여 기초를 탄탄하게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3.0 기출문제집을 통해 단원 별 문제 유형파악 사료파악 등을 하였습니다. 한국사는 사료도 엄청 중요하기 때문에 사료공부에 비중을 높게 두었던 것 같습니다. 필기노트는 매일매일 반복을 통해 몇 회독을 셀 수 없을 정도로 자주 보았습니다. 외운다는 생각보다는 익숙해 진다는 생각으로 필기노트를 보다보니 어느샌가 흐름을 파악하고 공부가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사람들 말처럼 전한길 한국사가 소방직렬에 비해 너무 자세하게 나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점을 처음부터 신경 쓰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하다보면 어떤 부분이 더 중요하고 어떤 부분이 덜 중요한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 그냥 열심히 공부하시면 됩니다.

 

영어- 영어는 가장 자신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합격후기를 쓰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몇 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시작은 이동기 2.0 기본서로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동기 강사님의 강의를 듣다보니 이 강의는 어느 정도 베이스가 있어야 되는 강의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강의를 들어 1회독을 끝냈습니다. 문법이 많이 약해서 문법을 비중 있게 공부하였는데, 노력한 만큼 문법은 늘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전략을 바꿔 단어를 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동기 3000 단어책을 처음에 보았는데 기본 단어가 부족한 저에게는 맞지 않아서 수능 단어책(경선식 영단어)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후에는 모의고사나 독해를 풀면서 자주 나오는 단어 위주로 포스트잇에 직접 적어 책상에 붙이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직접 모르는 단어를 찾아서 외우는 방법이 시간은 조금 더 걸리지만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 전까지는 모의고사 위주로 공부를 하여 독해실력을 늘리는데 노력하였습니다.

 

 

 

개론,법규 - 선택과목은 11월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요과목을 병행하면서 김동준 강사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사실 개론,법규는 단순 암기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강사님의 강의도 도움이 많이 되지만 정말 자기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기본서를 혼자보고 공부하는 사람도 있고, 또 기출문제집을 사서 무한회독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는 기본서 1회독하고 김동준 기출문제집 사서 혼자서 무한회독 하였습니다. 문제집에 체크를 하지 않아야 여러 번 풀 수 있습니다. 틀린 문제를 체크해놓고 다음번에는 좀 더 그 부분에 대해 공부를 하고, 다시 풀고를 반복하면 자기의 약점도 알 수 있고 공부하는데 효율도 많이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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