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프리패스로 끊어서 한번에 합격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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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2019합격,공채,소방(공채),7~12개월,#최종합격

프리패스로 끊어서 한번에 합격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습니다.

일단 합격까지 들을 수 있다는 최고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조건 합격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 언제 어디든 듣고싶은 인강을 무제한으로 듣고, 또 포인트를 줘서 책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단점이라면 실강보다 더 늦게 볼 수 있다는 것이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과목별 학습법을 나열해보겠습니다.

 

국어: 이선재 선생님의 '선재 마무리'

국어는 이선재 선생님의 선재마무리로 인강 1회독 후 스스로 2회와 요약했습니다. 오약한 것은 3~5번 정도 봤습니다. 제 생각에 중요한 거 같지 않는 부분은 넘겼습니다. 80점

 

영어: 이동기 선생님의 '올인원''문법 100제', 김수환 선생님의 '김소영', 'yes동형모의고사'

영어: 이동기 선생님의 올인원과 100제를 동시에 했습니다. 그리고 김수환선생님의 영단어장을 계속해서 봤습니다. 마지막 15일 정도 남기고 yes동형모의고사 풀었습니다.

 

한국사: 전한길 선생님의 '올인원', '필기노트', '3.0'

한국사는 올인원으로 1회독 후에 필기노트 10회독 후 3.0 1회독 그리고 a4에 12장으로 요약해서 20회독 했습니다.약 30회독 했습니다.

올인원 볼 때부터 전한길 선생님의 강의 중의 말씀들(나에겐 명언들)로부터 나는 화이팅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 것인지. 무엇을 위할 것인지 등등... 한국사를 배울 때는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가끔은 화가 나서 잠깐 흥분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했습니다. 90점

 

 

개론: 김동준 선생님의 '500제'

법규: 김동준 선생님의 '600제' (개론 법규 책 500 600인지 현재 책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여기서 프리패스로 모의고사 한번이랑 . 작년 시험지를 봤습니다. 많은 책으로 공부 하지 않았습니다. 안 했습니다.

개론과 법규는 인강을 듣지 않고 저 두 책으로 공부했습니다. 7회독 후에 기출문제 풀고 23회독 정도 했습니다. 30회독 정도입니다. 각각 80점

 

과목당 공부법은 동일했습니다. SR학습법이라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그것을 참고하여 저에게 맞게 그리고 과목에 맞게(주관적) 적용시켜서 공부했습니다. 많이 괜찮았던 거 같습니다. 문제는 많이 풀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많은 문제를 풀었다면 더 고득점 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 달 남기고 제 모든 에너지를 쓰며 공부했고 시험 3주 전부터 모든 과목 요약을 했습니다. 정말 촉박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제와서 요약을 한다니요. 그래도 하고 싶었고 최대한 빠르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요약집과 이론책으로 계속 이론 공부를 했습니다. 그렇게 총 30회독 정도 했습니다. 아. 국어와 영어는 이 방식으로 했지만 10회독도 못(안) 했습니다.

 

수험기간동안의 생활: 몇 달 그리고 몇 주 그리고 각 일마다 A4에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지켜지지가 않았습니다. 충분히 할 수 있는 공부량임에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항상 죄를 짓는 마음의 하루로 마무리 했던 거 같습니다. 2월까지 피시방을 다녔고 해가 뜰 때 자취방에 와서 잠드는 매일을 보냈습니다. 2월 끝까지 공부량은 모든 과목 인강 1회독 +@(법규 개론 반씩 보고 문제 풂) 했습니다.

3월 공부할 환경(기회..)가 생겨서 33일 정도 미친듯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5시 25분에 일어났고 12시에 잠들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9일은 1~3시에 잠들었습니다. 그 덕에 붙을 수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수험기간을 되돌아보며: 최대한 수험기간의 저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하자면 6월부터 2월까지 열심히 공부하지 않고 3월이 되어서야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저는 참 간사하고 나약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아니, 입니다. 구조하시는 소방관의 모습을 보고 그 짧은 시간 순간에 많은 것을 느꼈고 평생 사람을 살리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간절함을 가졌지만 실제적으로 노력하지 않는 제가 있었습니다.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했습니다. 의지력 없는 제 자신이. 또 좋은 사람이 되고싶다고 말하던 제 자신이.

 

나의 간절함이 무엇때문이었는지 생각합니다. 돈, 하고싶은 것, 그로부터의 보람을 느끼며 살기 위해 등 많은 것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가장 비중이 큰 것은 하고싶은 것이었습니다. 하고싶었습니다. 사람 살리며 살았다는 것에 살리다가 죽었다는 것에 제 삶이 다할지라도 괜찮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하고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철밥통이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돈 생각해서 시작을 하지 않았습니다. 직업을 가지면 돈은 따라오는 것이고 먹고 살 정도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운이 많이 좋았습니다. 필기도 찍은 것이 많이 맞았고 실기도 운 좋게 치르었습니다. 면접 또한 생각보다 많이 긴장 안 하고 잘 됐었습니다.

운도 좋았지만 정말 (할 때는) 열심히 했습니다. 필기 공부도 마지막 한달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고, 실기도 면접도 일찍 나와서 늦게 갔습니다. 실기학원에서 만난 분이 저에게 '건욱이 너는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 너가 가장 제일 열심히 한다. 될 거 같다.'라고 말해준 것이 생각납니다.

 

조금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동반했다면 최종합격까지 조금 덜 걱정하고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찔한 것이 재밌었습니다.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그 모든 것들이 저를 성숙하게 만들고 지금 이 감정과 합격에 이르게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좋은 그리고 강한 소방공무원이 되겠습니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하는 소방공무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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