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2 창원 소방공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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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같은 결과를 받았을 때 그 결과를 대하는 태도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초시에 필기에서 탈락이라는 결과를 얻었지만 소방은 제가 정말 하고싶은 일이었기 때문에 다시 했습니다. '혹시나 이번시험에서 또 떨어지더라도 또하고 또하고 될때까지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달고 살았습니다. 저는 작년에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와 비교하면 가소로운 수준이었습니다. 사람을 살리고 싶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 합격할거라 생각합니다. 모두 동료로 만나요!!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개인적으로 모의고사 시스템이 너무 좋았다고 생각하고 꼭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현재 나의 위치가 수험생들 사이에서 어디쯤인지 어느 과목이 약한지 객관적으로 파악해 공부전략을 바꿀 수 있고 새로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는 수단으로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2차모의고사에서 큰 백분위 하락이 있었는데 스스로에 화가나서 3차는 꼭 잘받아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더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작년에는 국어,영어,한국사의 점수 비중이 높았지만 올해는 모든 과목이 똑같았기 때문에 특정과목에 편중하기보다는 한국사를 제외한 모든과목의 비중을 비슷하게 가져갔던 것 같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도 올해 기준으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개론(85):올해는 개론 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한번 공부했던 내용이라 강의에 시간을 쏟기보단 다회독으로 모든 내용을 외워버리자는 마인드로 공부했던것 같습니다. 김동준 선생님의 기본서와 합격노트가 정말 세세하고 보기좋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기본서 1회독 후 합격노트 회독을 반복하였고 문제를 풀다가 합격노트에 없던 내용은 그 파트를 찾아 추가로 적어 정리 했습니다. 합격노트는 총 13~15회독 한것 같습니다. 문제집은 작년에 풀었던 김동준선생님의 기출문제집과 동형모고를 포함해 여러 다른 강사님들의 모의고사책을 사서 풀었습니다. 작년부터 개론 난이도가 높아졌고 어떤 유형으로 나올지 감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한 여러문제를 접해보고자 했습니다.
법규(90):법규 역시 김동준 선생님 책으로 공부했고 합격노트 15회독 정도 한것 같습니다. 나중엔 위험물 벌금 뒷부분 파트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문제를 봤을 때 알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소방계획서 내용' 하면 줄줄줄 '무슨 설비 설치기준' 하면 줄줄줄 나올만큼 달달 외웠습니다.
행정법(100):강의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은 과목입니다. 처음 배우는 내용에 그 양이 너무나 방대하고 글이 어렵기 때문에 무조건 강의가 필요한 과목입니다. 써니쌤 기본강의+기출강의+오답노트+오답노트하프모고강의를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기본강의 초반에 앞으로 같은 얘기 계속 반복할거라고 하시는데 진짜 계속 반복하십니다. 그런데 그게 머리에 그대로 기억납니다. 문제집은 소방용 기출문제 4회독, 오답노트 모고 2회독, 단원별 문제풀이 책 출시전 프린트로 4회까지 풀었습니다. 초반에 강의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니 기출 3회독 쯤 되면 보기 하나하나가 OX로 보일만큼 됩니다. 행정법은 지문 하나하나를 OX로 거르는게 다른과목들보다도 중요한것 같아서 써니쌤 행정법 어플을 다운받아 버스에서,화장실에서,스터디카페 왔다갔다 하면서 시도때도 없이 봤습니다.
한국사(95): 자신 있었던 과목이라 재시 준비 초반 문동균 선생님 올인원 책 2회독 후에 다른 과목 위주로 공부하다가 막판에 다시 봤습니다. 소방 한국사가 타 직렬에 비하면 쉽기 때문에 너무 지엽적인 부분은 과감히 버리고 중요한 부분 위주로 보면서 회독했던것 같습니다.
영어(80): 스스로 가장 약점이라고 생각한 과목입니다. 그래서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해야겠다 생각하고 김수환 선생님 올인원 작년교재로 조금 공부하고 코드영문법, 테마모고, 8분컷까지 풀었습니다. 매일 테마모고1회+8분컷1회+김소영2단원씩 꾸준히 했습니다. 독해문제는 거의 맞았는데 앞부분에서 점수가 많이 나가서 가장 아쉬움이 남았던것 같습니다.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21년도 시험에서 필기탈락을 경험하고 올해 두번째 도전으로 창원 공채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필기 점수는 가산점3점(컴활1급) 포함 465점으로 소단기 순위예측 기준 창원 2등이었습니다. 필기탈락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 두가지는 좋은 강사님들의 양질의 강의와 저에게 맞는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로, 제가 가장 후회했던건 초시를 준비할 때 강의 없이 혼자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쌩독학을 고집했던 것입니다. 스스로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초반 공부의 방향과 효율을 이끌어줄 가이드, 즉 좋은 강사님들이 정말 중요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여러 후기들을 보고 뒤늦은 1월달에 소단기 프리패스를 등록해서 강의를 들어보니 '아 조금만 더 일찍 등록할걸...' 하는 생각이 들만큼 모든 강의들이 좋았습니다.
두번째로, 본인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저는 mbti검사에서 p가 99%가 나올만큼 즉흥적인 사람이라 공부계획을 세우는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계획을 미리 세우는것이 잘 안되었기 때문에 이번 시험을 준비할 땐 저와의 약속을 정했습니다. 아침에 스터디카페를 가서 그 때 하고싶은 두 과목을 꺼내서 공부하되 매일의 시작은 영어를 한다. 그렇게 해서 영어+@+@ 이런식으로 공부 했습니다.
그리고 기본서가 끝나고 기출문제를 회독할 때 답 체크와 동그라미 표시를 하지 않고 틀린 문제에만 빗금을 쳤습니다. 그리고 회독 회차별로 빗금표시를 다른 색으로 했습니다. 처음엔 빨간색, 두번째는 파란색,초록색,검정색... 나중에 보면 제가 4~5번 풀동안 한번도 안틀린 문제가 있고 3~4번이나 틀린 문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이 다가왔을 때 1000개가 넘는 문제를 모두 보는것이 아니라 최소 2번이상 틀린문제나 최근에 틀린 문제만 확인하여 시간도 절약하고 내용도 확실하게 숙지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