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드디어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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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을 수험생과 교수님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선 수험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합격이라는 달콤한 결과를 얻었겠지만 누군가는 쓰디 쓴 좌절을 맛봤을 지도 모름니다. 하지만 좌절을 경험했다고 해서 주저 앉지 마세요. 단지 지금 잠깐 어두운 것 뿐입니다. 저 또한 공시라는 벽에 좌절했지만 절실한 마음으로 꾸준히 공시에 도전한 결과 최종 합격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교수님을 믿고 꿈을 포기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께 전하고 싶은 말을 적겠습니다. 저를 가르쳐 주신 4분의 교수님이 계십니다. 우선 영어 김수환 교수님, 한국사 문동균 교수님께 감사함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당당하게 소단기 1타 강사로 자리잡고 있었지만 소방 필기의 개편으로 인해 자리를 뺐기게 된 것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교수님의 수업은 재밌고 알차고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교수님이 있어서 제가 다행히 더 빨리 합격하게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소방단기에서 공단기로 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수님 공단기에 가더라도 꼭 성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이근상 교수님께도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제가 이근상 교수님 강의를 수강한 이유는 교수님만의 철학이 독보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교수님은 원리와 이해에 초점을 맞춘 수업을 하셨습니다. 저는 그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개론과 법을 동시에 하시면서 수업도 쫙쫙나가는 걸 보면 얼마나 힘들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곤 합니다. 그럼에도 수험생을 위해 열심히 강의해준 이근상 교수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행정법 써니(박준철) 교수님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행정법이라는 생소한 과목이 결국 효자 과목으로 지도해주신 박준철 교수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처음에 이론, 기출 강의를 들었지만 머리엔 남는게 없어 선생님을 의심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촉박해 의심할 시간도 없어서 그냥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가기만 했습니다. 그랬더니 90점이라는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쉽고 정직하며 옳은 길로 안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소방단기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서비스로는 모의고사와 합격예측프로그램입니다. 모의고사는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로 나태해진 마음에 경각심을 심어주는 서비스입니다. 저는 모의고사 때 그렇게 큰 점수를 꾸준히 받지 못했습니다. 1배수 안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 많은 좌절을 경험했습니다. 그럴 때 저는 제가 가졌던 동기부여를 떠올리며 좌절을 극복했습니다. 이대로 공부하면 정말 탈락이라는 생각이 계속 났습니다. 모의고사를 보고 나서부터는 거의 쉬지 않고 계속 공부를 했습니다. 평소에 1주에 1번은 쉬려고 했으나 제 점수는 잠도 사치라는 생각에 잠도 줄였습니다. 그리고 1차모의고사를 치루고 2차 모의고사를 치뤘을 때 점차 상승하는 점수를 보면서 작게나마 나에게 대견하다는 말을 건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1배수 안에 들지 못해 쉬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3차 모의고사를 치룰 땐 1배수 근처까지 갔습니다. 조금만 더 점수를 올려보고자 최종시험까지 꾸준히 잠자는 시간도 줄이며 공부를 했습니다. 결국 필기점수는 1배수 안쪽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자극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합격예측프로그램은 필기시험이나 실기시험을 치르고 나서 나의 위치를 바로 알 수 있으니까 좋았습니다. 막연한 기다림 속에서 순위라는 구체적인 지표가 나타날 때 그 다음 행동을 정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합격예측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우왕좌왕하면서 시간을 보냈을 듯 합니다. 그리고 합격에측프로그램 담당자들이 허위기재나 허수들을 골라내주어 정확도가 높은 편입니다. 또한 소방단기에 타 학원 학생들 까지 자료를 입력하러 옵니다. 이정도면 설명이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컴활이든 체력 강의 콘텐츠를 활용하진 않았습니다. 컴활은 미리 취득완료를 했고, 체력강의는 체력학원을 다니면서 따로 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꼭 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듦니다.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소방단기 사이트지만 소방에 관련된 강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행정공무원 강의도 같이 올라옴니다. 그래서 행정법의 경우 올인원 수업에 (소방)올인원이라고 적힌 강의를 찾아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게 잘못되면 소방강의를 들어야하는데 일반행정 강의를 듣는 불상사가 생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꼭 잘 확인하시고 강의를 수강하도록 해주세요.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과목별 후기를 쓰기 앞서 당부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꼭 교수님께서 짜 놓은 커리큘럼을 따라가 주세요. 교수님들이 직원들과 상의하며 짠 합격으로 가는 최적의 루트를 알려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커리큘럼을 꼭 따라가야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소방공무원의 필기 과목에 영어와 한국사가 사라짐에 따라 후기를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수험기간에 있어 영어와 한국사는 큰 부분을 차지했기에 적게나마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하루에 5과목을 다 공부했습니다. 우선 순위는 나에게 부족한 과목을 먼저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그렇겠지만 처음에는 강의를 듣고 무조건 복습을 이행했습니다. 강의를 들을 땐 1.4배속을 넘기진 않고 선생님께서 말하는 의도와 내용을 이해하는데 딱 적당한 속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12월까지 교수님이 짠 커리큘럼을 거의 다 따라 잡고 4월 시험까지 교수님들의 커리큘럼을 완주했습니다.
교수님 후기에는 영어 한국사를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근상 교수님의 후기입니다. 이근상 교수님께서는 원리와 기초를 강조하십니다. 아시다 시피 기초를 탄탄하게 쌓아야 높은 탑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법과 개론 또한 일맥상통합니다. 다만 오탈자가 조금씩 있어 이 부분은 잘 감내해야 합니다. 그렇게 큰 오타는 아니고 조금 거슬리는 정도입니다. 이근상 교수님의 장점으로는 두문자를 기가막히게 잘 따십니다. 만약 교수님께서 만든 두문자나, 암기노래 덕분에 지루한 법과목과 개론과목을 그나마 재밌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박준철(써니) 교수님은 행정법 1타강사입니다. 1타강사에 걸맞게 저의 행정법 점수는 90점이라는 고득점을 받게 도와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이론, 기출을 들어도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가도 꾸준히 공부를 하다보니 하나둘씩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키워드만 쏙쏙 뽑아 답을 찍었던 것 같습니다. 행정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키워드 찾기인 듯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키워드에 의존하게 되면 함정에 빠질 수도 있으니 흐름과 키워드를 잘 찾으셔야 합니다.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저는 울산 공채를 지원하였고 최종 합격을 했습니다. 수험기간은 총 3년입니다. 3년이라는 기간 동안 포기와 도전을 수 없이 왔다갔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소방관이라는 꿈을 잡았던 이유는 간절함이 컸기 때문입니다. 포기하더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힘은 간절함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가슴속에 간절함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간절한 마음으로 꿈을 꼭 성취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동기부여를 꼭 가져보세요. 힘들 때 동기부여로 인해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기곤 합니다. 그리고 우울할 때, 좌절할 때 동기부여가 저를 지켜주었습니다. 슬럼프와 같은 구렁텅이 속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남이 아니라 자신입니다. 꼭 자신에게 맞는 동기부여를 만들어서 자신을 지켜주세요. 저는 크게 도움이 되었던 동기부여는 좀 민망하지만 여자친구와 헤어졌을 때 꼭 멋진 사람이 되어 나랑 헤어지는 것을 후회할 정도로 성공하자는 것, 소방공무원을 포기한다면 이저까지 쌓은 탑이 쓸모짝에도 없는 돌덩이가 된다는 생각에 꼭 합격하자는 마음, 가고 싶었던 여행지를 합격하고 가는 상상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결국 이 동기부여는 최종합격을 통해 모두 이루긴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동기부여를 가져주세요. 정말 힘들 때 동기부여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신념을 믿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보세요. 사람마다 특성이 다 다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 시간 대, 공부 방법, 나에게 맞는 교수님 등 무조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빨리 찾아야 합격으로 가는데 유리합니다. 굳이 불편함을 가지고 공부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남들을 따라갈 필요 또한 없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각나는 저만의 빠짝 집중하는 공부법이 있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는 최소 집중시간을 정해서 공부합니다. 예시로 아침에는 비교적 상쾌한 상태이기 때문에 집중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최소 집중시간을 50분으로 설정합니다. 시간은 스탑워치로 제며 40분보다 더 집중하더라도 지장 없게 합니다. 그러고 오후가 오면 점점 집중도가 떨어집니다. 그때부터 최소 집중시간을 40분, 그리고 30분으로 줄입니다. 저녁이 되면 20분으로 줄어듦니다. 이렇게 해서 저는 순수 집중시간은 8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실기준비는 미리미리 하셔야 합니다. 자신이 헬스를 잘한다고 해서 혹은 다른 운동을 잘한다 해서 실기를 미리 준비안하시면 낭패봅니다. 일단 소방 실기는 여러 가지 요소를 봅니다. 유연성, 근력, 지구력, 몸의 활용능력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하기 때문에 예상했던 점수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무조건 실기준비와 필기준비를 병행하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