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나만의 페이스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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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수험기간 중에는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순공시간과 진도에 현혹되어 자신을 비교하면 그 때부터 자괴감과 열등감이 생겨 그 감정에서 헤어나오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저는 SNS를 끊고 당시의 저에게만 집중했습니다. 나 자신만 신경쓰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남들이 하는 것까지 신경쓰면 자신의 페이스가 무너지니 본인을 믿고 쭉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소단기에서 시행하는 모의고사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초시생이라 시간관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고민이었는데 모의고사 덕분에 어느 과목부터 풀어야 시간을 적절하게 분배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암기로 승부를 보는 한국사와 소방학개론을 먼저 풀고 그 다음으로 소방관계법규, 행정법총론, 영어 순으로 풀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우선 저는 강의를 들은 후 당일에 그 부분을 복습하는 형식을 기본 베이스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강의 듣는 시간을 줄이고 혼자서 생각하며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기본+심화 강의를 한번씩 들은 후 모르는 부분이 있는 부분만 따로 강의를 찾아 들었습니다.
1) 소방학개론 (이근상 교수님) - 90점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수업 방식이 저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이근상 교수님 강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기본 강의를 들은 후 심화 강의를 들으면서 참고자료나 심화자료도 놓치지 않고 정독했습니다. 시험에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지만 이런 부분에서 문제가 나오면 나중에 후회할 제 모습이 싫어서 귀찮음을 참고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수업이기 때문에 반드시 암기가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수업 내용들이 머릿속에 찬찬히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소방관계법규 (이근상 교수님) - 90점
법규 특성상 이해가 필요하지 않고 암기가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에 일단 많이 읽고 계속해서 외웠습니다. 매우 생소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내용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읽으면 머릿속에 남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읽었습니다. 도저히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노트에 깜지를 써가며 외웠습니다. 또한 이근상 교수님만의 암기송 덕분에 소방시설 설치기준은 수월하게 암기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3) 한국사 (문동균 교수님) - 80점
한국사 사진 문제에서 멘탈이 흔들려서 나머지 아는 문제들에서도 실수를 하여 좋지 않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올인원 강의를 들은 후 매주 업로드 해주시는 복습 문제를 풀며 사료를 눈에 익혔습니다. 또한 판서노트 1/2, 1/4 특강을 들으면서 정리되지 않던 시간 순서들이 점차 정리가 되었고 눈 감고 생각하면 문동균 교수님만의 판서가 떠오를 정도였습니다. 소방 한국사는 사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기출도 여러번 풀었고 판서노트 특강을 완강 하고 나서도 하루에 한 파트씩 정해서 공부했던 내용들이 휘발되지 않게 계속해서 회독하며 암기했습니다.
4) 행정법총론 (박준철 교수님) - 95점
처음에는 행정법총론 양이 너무 많아서 초시에 끝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생소한 용어가 너무 많아 강의에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걸렸지만 수업을 진행하시면서 앞의 내용을 복기시켜주시는 교수님의 수업 방식 덕분에 초반 내용을 잊지 않고 기억을 끌고 올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은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셔서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풀 기출의 양을 정해서 풀고 그 파트의 기본서를 다시 회독하며 내용을 정리하는 형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 방식으로 하니 자연스럽게 다회독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양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엄두가 안나지만 시간이 지나고 박준철 교수님의 커리만 놓치지 않고 잘 따라간다면 행정법총론은 효자과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영어 (김수환 교수님) - 95점
우선 저는 토익 900점, 고등학교 모의고사 1등급을 유지했던 베이스가 있어 따로 기본강의는 듣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법이나 어휘 부분을 많이 잊어서 8분컷으로 페이스를 끌어 올렸습니다. 틀린 문제를 모아 영단어들을 정리하고 문법의 경우에는 많이 풀 수록 그 형태가 눈에 익기 때문에 문제를 많이 풀고 복습했습니다. 독해는 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그 감을 유지하기 위해 MRI를 풀었고 시험이 가까워졌을 때는 동형 모의고사를 하루에 하나씩 풀었습니다.
- 하루 시간 관리 : 사실 저는 시간표에 얽매여서 공부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할 땐 하고 쉴 땐 쉬는 방식으로 공부해왔습니다. 순공시간을 챙기려고 하면 저도 모르게 10시간 넘게 공부하는 사람들과 저를 비교하게 되면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고 공부하기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만의 페이스를 찾으려고 노력했고 그래도 하루에 4시간은 기본으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저는 22년도 소방공무원 공채(여)에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수험기간은 21년 5월 말부터 시작하여 22년 4월에 필기 공부를 마쳐 약 11개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