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苦盡甘來(고진감래),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지금 힘들 지어도 이 고생은 나중에 거름이 되어 아름다운 꽃으로 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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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2022합격,공채,소방(공채)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필기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해 체력시험으로 뒤집어야 했던 저는 점수 하나하나가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긴장을 많이 했었는지 시험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홀가분하면서도 힘이 쭉 빠진 채로 집에 온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속으로 '정말 소방공무원 준비하는 사람들은 다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들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쉽지 않고 험난한 길입니다. 준비하신 모든 수험생 여러분 고생하셨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현재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 여러분, 준비했던 수험생분들, 준비할 수험생분들 모두 존경하며 잘 되길 바랍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매일 출석체크와 분량을 통해 현재 얼마 정도 진행했고 남았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고 공부계획표를 세우기에 최적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최종 모의고사와 합격예측 완전서비스를 통해 현재 내 위치를 알 수 있고, 합격 컷을 알 수 있어 좀 더 자극을 받고 목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영어
우선 굉장히 다행이었던 것이 내 인생에 가장 잘한 일 중 하나, 25살에 뉴질랜드에 어학연수를 다녀왔다는 것입니다.
약 6개월 동안 있었기에 많은 경험과 더해 영어에 충분히 익숙해질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따라서 영어공부는 굉장히 금방 적응하고 점수도 잘 따라왔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검사하고 저만의 단어노트를 만들어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단어를 외웠습니다.
그 이외에는 항상 문제풀이를 통해 새로운 문제유형을 접해보고 독해를 통해 감을 잊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저에게 영어공부는 이 2가지뿐이었습니다.
한국사
우선 문동균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존경을 표합니다.
한국사의 ㅎ자도 몰랐던 저에게 5과목 중 제일 자신 있는 과목으로 거듭나고 고득점의 결실을 보게 해주셨습니다.
문동균선생님의 판서 노트는 정말 마법입니다.
처음 시작하실 때 자신이 그리는 그대로 암기하는 그대로 따라 하시면 원하는 점수를 얻을 것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따라 했습니다. 그렇게 고득점을 받았습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수험생분들은 따라 하시면 됩니다.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소방과목은 이해하는 영역이 아니고 그저 외워야만 하는 부분들이 많다 보니 반복만이 답이었습니다.
김동준 선생님의 첫머리 글자 암기법을 바탕으로 항상 기화 팬을 사용해 책 옆에 쓰면서 외웠습니다.
처음에는 무작정 외우면서 익숙하게 했고, 후반부에는 문제풀이를 하면서 외웠던 것을 문제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최근 점점 어려워지는 시험출제경향을 대비해 계속 새로운 문제를 접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행정법
현재 소방공채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써니 선생님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암기과목에 자신이 있었던 저는 다른 과목들은 수월했지만, 유독 행정법은 힘겨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생소하고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여야만 했고, 긴 문장들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집어내는 능력들이 필요했습니다.
써니 선생님은 어려운 내용은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하였고, 문제풀이를 통해 중요한 key word를 집어내는 훈련을 도와주셨습니다.
결국 골칫거리였던 행정법이 강점이 되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국가직 9급 소방공무원, 1년
저는 원래 평범한 회사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1년이 넘어가던 해에 평생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었고,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바로 회사를 그만두고 제 꿈을 쫓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독서실에 가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태어나서 한 번도 제대로 공부를 해본 적이 없는 터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독서실에 소방관을 준비하는 동네 형을 우연히 만나 그 형에게 소방단기라는 곳을 추천받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소방단기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공부였지만, 어렸을 때는 그렇게 싫어했던 공부였지만,
제 꿈을 향해 다가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이 되니 공부가 싫지 않고 아침이 밝으면 얼른 독서실로 가서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순조롭게 잘 되는가 싶었으나, 평소 운동과 친구를 좋아하는 저는 회사 다닐 때보다 비교적 자유로운 터라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이 조금씩 줄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석 달이 지나고 본 시험에는 보기 좋게 낙방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애초에 다음 해에 있는 시험이 목표였지만, 시험 삼아 본 것치고 깨달은 것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공부하는 시간 동안 모든 시간을 온전히 집중할 수 없기에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공부 이외에 다른 모든 시간을 줄여야 했습니다.
첫 번째 저는 친구를 만나지 않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 독서실 갈 때 집에 휴대전화기를 두고 갔습니다. 세 번째 주에 1번은 무조건 축구를 하고 1번은 건강달리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1년간 외부와 단절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며 그 시점부터 스스로 울타리를 만들어 벽을 쳤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평소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는 저였고 밖에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저로서 수험생이었던 저는 다른 모습으로 지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30년 인생에 처음 생긴 꿈이었고 절실했고 너무나 되고 싶었기에 끝까지 포기할 수 없었고 전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는 1년 안에 성취하는 결과를 얻었고 지금 이렇게 수기를 쓰고 있습니다.
저 스스로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1년간 고생한 자신에게 마음껏 칭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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