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서울 소방공채 남자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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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안녕하세요. 이번 2022년 소방공무원 서울 공채에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작년에 최종불합격을 하며 한달동안 방황의 시간을 보냈지만 마음을 다잡고 다시 공부에 전념하여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수험기간은 2020.6 ~ 2022.4 까지 입니다.주어진 시간이 6개월밖에 되지 않았기에 새롭게 추가된 행정법에 50퍼센트 이상의 공부 비중을 두며 공부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중요한 것은 무작정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취약한 과목에 과감히 시간을 투자하고 자신있는 과목은 비중을 상대적으로 덜 두며 효율적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저는 따로 시간표를 만들진 않았고 항상 행정법을 중점에 두며 정해진 분량을 채우면 다른 과목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소방학개론(65점)
소방학개론의 경우 점점 더 어려워지는 추세이므로 앞으로 수험생분들의 가장 중요한 핵심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방관계법규와는 달리 사고력을 요하고 명확하게 답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본 개념은 당연하거니와 계산문제 등과 같은 심화부분에 더욱 더 시간을 많이 투자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소방학개론은 김동준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고 유쾌하신 수업 스타일과 기억에 쏙쏙 남는 두문자 등 여러모로 재밌고 쉽게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첫회독은 생소한 과목인만큼 선생님을 믿으며 강의를 따라가는 식으로 공부하였고 2회독 이상부터는 이해를 하는 것에 중점을 두며 공부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기본서에 충실하지 못하였지만 앞으로의 난이도를 생각한다면 기본서를 다회독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김동준 선생님의 책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책이 정말 이해하기 쉽고 내용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가끔씩 해주시는 특강을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이번 시험에서 항상 그래왔듯이 첫과목으로 학개론을 풀었지만 예상을 훨씬 벗어난 난이도에 많이 고전했습니다. 과목과 시간이 줄어든 만큼 무엇을 먼저 풀지를 정하는 것도 정말 중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심화문제(계산문제 등) 풀이가 핵심!
-소방관계법규(90점)
소방관계법규 과목은 개인적으로 자신있던 과목이기도 했고 공부한만큼 성적이 나오는 정직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법규의 경우 문제풀이보단 기본서 회독을 위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따지고보면 암기과목에 가깝기 때문에 요령피우지 않고 꾸준하게 회독하신다면 무조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방관계법규 역시 김동준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으며 김동준 선생님의 암기법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고 시간이 지나도 머리에 잊혀지지 않고 아직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효과적이었던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믿고 선생님을 믿고 따라간다면 제일 효자 과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풀이보단 기본서 회독!
-행정법(75점)
행정법의 경우에는 새로 추가되기도 하였고 생소한 과목이었기에 두려운 마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써니행정법으로 정말 유명하신 박준철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두려웠던 마음이 점차 사라져 갔습니다. 행정법은 기본 강의가 101강에 달하기 때문에 우선 기본강의부터 두달안에 끝내자는 마음으로 공부하였습니다. 6개월이라는 기간동안 101강이나 되는 강의를 2회독 이상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기에 한 번 들을 때 정말 집중해서 들었고 놓치거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다시 돌아가여 몇 번이고 들었습니다. 기본강의를 목표했던 2개월만에 끝마친 후 오답노트 강의를 시험 볼 때까지 회독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써니행정법의 핵심은 오답노트 강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답노트 강의를 다 듣고 회독을 거듭하며 기출문제 풀이와 중간중간 소방단기 모의고사도 풀며 저의 위치를 점검했습니다. 저의 생각보단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와서 수험기간 끝무렵엔 행정법에 조금 소홀히 하여 75점이라는 점수를 받았지만 제가 좀 더 노력했다면 충분히 90점 이상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그 누구라도 90점 이상이 가능한 효자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 풀이와 오답노트 회독이 핵심!
-한국사(90점)
고등학교 때 학업에 충실하지 못하였던 저였기에 한국사가 매우 생소했습니다. 강의는 문동균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으며 150페이지 분량의 책에 정말 알차게 내용이 다 들어가 있고 중간중간 나눠주신 사료들도 정말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강의를 들을 때마다 문동균 선생님의 강의력에 감탄을 하며 정말 가만히 듣기만 해도 지식을 머리에 쏙쏙 넣어주셨습니다. 한국사라는 과목은 구석기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그 분량이 정해져있고 타직렬에 비해 지엽적인 부분도 많이 나오지 않기에 성실히 공부만 하신다면 누구나 100점을 맞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문화사 파트가 어렵기도 하였고 중요성을 간과하여 100점을 맞지는 못했지만 소방관계법규와 마찬가지로 노력한만큼 나오는 정직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은 한정적이므로 사료가 핵심!
-영어(80점)
저같은 경우에는 영어가 노베이스는 아니였고 그나마 자신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강의는 김수환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으며 단어와 문법은 휘발성이 강하기에 다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8분컷을 하루에 2개씩 못해도 1개씩은 무조건 풀었으며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독해는 김수환 선생님께서 자주 하셨던 말씀대로 7-80프로만 이해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초창기에는 영어를 한국어처럼 완벽하게 전부 다 해석하려는 강박이 있어 시간도 오래걸리고 중간에 해석이 막히면 멘탈도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독해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고 어느정도만 해석해도 답이 명확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았기에 그 강박에서 벗어나기 시작할 때부터 영어점수가 확 올랐습니다. 작년 시험에서 95점을 맞았던 경험과 시험일자가 점점 다가온다는 압박감에 영어공부를 조금 소홀히 하였습니다. 결국 시험장에서 단어를 4개 틀리며 소홀히 했던 과거를 후회하였지만 꾸준히 김수환 선생님의 커리를 따라가신다면 누구나 고득점이 가능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어 꾸준히 ,독해 완벽하게 X
-체력(44점)
작년에 체력의 중요성을 간과한채 겨우겨우 딱 30점을 받아 실패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공부 시작과 함께 21년10월부터 헬스장을 끊고 꾸준히 다니다보니 재미가 붙었고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소방이라는 특수직렬의 특성상 민첩하고 힘도 쎄야 하기 때문에 체중조절과 그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 악력과 윗몸일으키기를 못했기에 그에 맞춘 프로그램에 집중했습니다. 체력과목이 생각보다 요령을 많이 요하기도 하고 이번에 25%로 비중도 올라간다고 하기에 웬만하면 체력학원을 6개월 전에는 등록하셔서 주2회 정도라도 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정말 체력이 생각보다 중요하고 몸은 정말 정직하기에 노력하신만큼 성과가 있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들 저와같은 실패를 겪지 마시고 미리미리 체력준비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면접
면접은 따로 강의를 듣지 않았고 체력학원 사람들과 일주일에 두 번정도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자료조사도 분담하고 소방관련 뉴스도 매일 검색해보며 어떠한 질문을 받더라도 답변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자기소개,지원동기와 같은 몇가지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대본을 작성하여 모의면접을 통해 꾸준히 말하는 연습을 하였고 꼬리물기와 같은 압박면접에 대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기에 스터디 사람들끼리도 모의면접을 하는 동안에는 정말 진지하게 임하였습니다. 또 서로 피드백을 해주며 단점을 보완하였고 단체면접에 대비하여 주제에 따른 찬반토론 및 토의를 항상 진행하였습니다. 저의 경험상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래 내성적인 성격인지라 처음 모의면접을 할 때도 낯간지러워 하였으나 일생 일대의 기회를 눈 앞에 두고 그런 것은 중요치않다고 생각하며 자신있게 답변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실제 집단면접 당시에도 가장 먼저 손을 들고 발표를 하였고 맞든 틀리든 자신있게 크게 대답하였습니다. 물론 엄청 떨리지만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있고 스스로에게 의심이 없다면 막힘없이 답변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소방단기에는 좋은 서비스들이 많은데 제가 가장 크게 도움을 받았던 부분은 1,2,3월 세번에 걸친 모의고사였습니다. 모의고사를 풀면서 실제 시험시간과 컨디션에 맞게 최대한 오전 10시에 시험을 풀려고 했으며 실제 시험처럼 임했습니다. 1월 모의고사를 통해 대략적인 나의 위치와 부족한 과목을 점검하였으며 2,3월 모의고사를 통해 마지막 시간투자 계획을 세우며 마무리를 했습니다. 또 합격예측 서비스는 모든 사이트를 통틀어 가장 높은 정확도와 표본을 자랑하기 때문에 실제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훌륭하신 교수님들 덕분에 합격이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수험생분들도 조급해하지마시고 교수님이 시키는대로 믿고 따라간다면 무조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