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2년 서울 소방공무원 공채(여) 최종합격 수기
조회수120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안녕하세요. 2022년 서울 소방공무원 여자공채 최종합격자입니다. 2020년도 8월부터 소방공무원을 준비하여 이번 응시가 2번째였습니다. 첫번째 응시인 21년도에도 서울에 지원을 했었고 필기합격을 하여 체력부터 면접까지 갔다가 최종불합격을 받았었습니다. 이전에는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감을 못 잡아서 학원을 다녔었으나 이번 시험에서는 인강을 들으며 스터디 카페에서 독학을 했습니다. 우선 21년도 소방공채 발표가 나기 전까지는 공부를 못했었고, 발표 이후인 9월달에는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가산점을 채우기 위해서 한달 간 컴퓨터 활용능력 1급을 공부하느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 10월부터 하루에 순 공부시간을 12시간으로 잡고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평일과 주말 가릴 것 없이 6시에 기상을 하여 6시 반~7시 사이에 스터디 카페로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배가 고플 때까지 점심시간은 신경 쓰지 않고 1시나 3시, 길게 하면 5시에 밥을 먹으러 갔고 저녁을 아예 모든 공부를 끝내고 자기 전에 먹었습니다. 특히 자투리 시간활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밥을 먹을 때와 씻을 때에는 인강을 듣고 화장실을 갈 때에는 단어장을 조그맣게 정리하여 들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하니 순 공부시간은 거의 13~15시간 정도 나왔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영어(김수환)
단어 : 매일 2일치를 암기했고 복습하는 개념으로 걸어 다니거나 스트레칭을 할 때 교수님 단어장을 무료로 제공하는 암기고래 어플을 통해 100단어를 지정하여 틀어 놨습니다. 마지막에는 거의 4일치씩 반복을 했고요.
문법 : 코드영문법 강의로 기본을 잡고 8분컷을 시험 전까지 6회독 했습니다. 6회독을 하면서 반복해서 틀리는 문법코드를 따로 정리하여 시험 전 날 보고 들어가니 문법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독해 : 독해는 정말 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의고사가 나오기 전부터 저는 따로 천일문이라는 독해책을 매일 2장씩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테마, 동형 모의고사는 하루에 딱 한 회씩 지정하여 인강을 통해 알려주시는 keypoint를 정리하면서 매일 진행했습니다.
-한국사(문동균)
한국사는 21년도에도 문동균 교수님의 판서노트로 공부를 했기 때문에 강의를 들어야 하나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기본 강의를 들으면서 놓친 필기를 정리하여 끼워 넣고 마지막까지 판서노트만 무한 반복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판서노트를 다시 돌릴 때에는 많이 까먹어서 10일에 한 권을 겨우 돌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10일, 7일, 5일, 2일로 기간을 줄여가며 회독을 최대한 많이 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사료특강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이동하는 시간에 들었고 기출문제집을 사서 제가 약한 파트를 파악해서 마지막까지 외우고 외워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행정법(써니)
과목이 국어에서 행정법총론으로 바뀌고 또 제가 언어에 약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힘들고 어려웠던 과목이었습니다. 이 과목도 처음 공부하는 것이다 보니 기본 인터넷 강의만을 돌리는 방식이 잘 맞지 않아서 1월까지도 5,60점대의 점수를 받는 등 제가 생각하는 점수대로 잘 안 나왔었습니다. 그러다 교재를 처음과 끝부분 양쪽에서 복습 + 써니 교수님의 오답노트를 하루에 한 단원씩 반복하는 방식으로 바꾸면서 점점 기억에도 남고 90점 이상의 점수를 확보하였습니다. 물론 일반행정직, 경찰직 등등 직렬을 가리지 않고 기출문제를 모아서 풀었고 저 나름의 오답노트를 작성하여 정리를 했습니다. 이렇게 정리한 오답노트를 바탕으로 시험 전날 전체를 훑고 들어가서 그 결과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김동준)
두 과목은 많이 부분이 겹쳐서 공부하기 수월했습니다. 특히, 소방관계법규는 단순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만큼 본인이 많은 범위를 외울수록 쉽게 답을 맞출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방관계법규는 기본서만 하루에 1분법 분량씩 총 4일에 걸쳐 시험 전날까지 계속 반복을 해왔습니다. 비슷한 내용인데 4분법 내용에 걸쳐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내용은 따로 정리해서 보는 것이 훨씬 편하고 외우기 좋습니다.
그리고 소방학개론은 이렇게 어렵게 나올지 몰랐었기에 충분한 대비를 못해서 많이 아쉬운 과목입니다. 지난번 시험에서는 초시에 95점이라는 점수를 받아 좀 쉽게 봤었던 것이 실수였습니다. 소방학개론도 법규과목과 비슷하게 파트별로 나눠서 진행하며 이 과목은 총 5일에 걸쳐 반복해왔습니다. 또, 두 과목 모두 시중에 판매하는 다른 교수님들의 기출까지도 전부 풀고 오답은 따로 체크하며 부족한 부분을 대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김동준 교수님의 교재가 양도 많고 지엽적이다 보니 제 스스로 판단하고 넘겨버린 문제들이 조금 있습니다. 이번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문제를 가리지 않고 교수님을 믿고 전체적인 부분을 훑으신다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저는 작년 체력학원에서 만나서 친해진 언니들과 다 같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열품타라는 어플로 기상시간을 체크하며 서로 깨워주었고 이 어플에서 각자의 순공부시간을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서로에게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스터디 플래너를 작성하여 스스로 공부량과 부족한 과목을 체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플래너에 전날 미리 계획을 세워놓고 이 계획에 맞춰서 최대한 다 하려고 노력을 하니 하루에 5과목을 다 돌리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녀 가릴 것 없이 가산점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최종불합격을 받았을 때에도 가장 아쉬웠던 것이 가산점이었고 이번에도 가산점이 없었다면 점수가 많이 밀려서 불합격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산점은 미리미리 챙겨 놓아 필기에서 부족한 부분을 가산점으로 채운다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