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하면 된다.

조회수183

카테고리: 2022합격,공채,소방(공채)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2022 소방 공채 부산지역 합격자입니다.
저는 소방 관련 베이스가 전혀 없이 갑자기 소방을 시작하게 되어 2021년 7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소방 현직들의 조언을 들으니 컴활은 모두가 기본적으로 받고 가는 거라고 해서 컴활부터 시작했습니다. 메인 공부와 컴활을 병행하면 오히려 효율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여서 영어 단어, 영어 독해와 같은 암기의 중요도가 떨어지는 분야 조금과 메인은 컴활로 하여서 7월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7월말에 컴활 실기를 치고 본격적으로 수험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소방의 경우 단순 공부 뿐 아니라 체력적인 부분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들어서 헬스도 같이 시작했습니다. 매일 7시에 일어나서 헬스 2시간을 했습니다. 집이랑 헬스장 거리가 좀 있어서 왕복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헬스를 끝내고 집에 오면 11시~12시정도였는데 이 시간에 점심을 먹었습니다. 초반에 한달 정도는 점심을 사먹어 봤는데 여름날씨에 점심을 사먹으러 돌아다니는 것도 만만찮고 금액도 금액인지라 시간을 조금 손해보더라도 편하게 먹자는 생각에 집에서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스터디카페에 가면 12시 30분에서 1시 정도 됐던거 같습니다. 과목 루틴은 지겨워지면 바꿔서 딱히 정해놓고 한 것은 없었습니다.
저녁은 체력대비 겸 다이어트겸 해서 닭가슴살 도시락을 싸와서 먹었습니다. 보통 저녁시간을 1시간 정도 잡는다 치면 저는 최대한 빨리 도시락을 먹고 남는 시간은 핸드폰을 보거나 산책을 하면서 리프레쉬를 진행했습니다.
저녁먹고 나서는 나머지 과목을 진행하고 보통 11시에서 12시 사이에 집에 가서 1시에서 2시사이에 잠에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 보면 하루에 순공시간 몇시간 이런 기준이 있었던거 같은데 저는 그런건 없었습니다. 그냥 시간되는대로 하고 진짜 오늘 집중이 안된다 하면 푹 쉰적도 있습니다. 대신 최대한 슬럼프는 짧게 그리고 원래 루틴을 최대한 일정하게 가져가는게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루틴 바꾸는 것에 두려움이 없던 게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모순되는 말인 것 같은데 루틴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게 루틴을 바꾸는 것 같습니다. 일정 루틴대로 해서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그 루틴이 본인에게 최적화된 루틴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수험기간은 한정적이고 그동안 잘못된 루틴으로 공부하는 경우도 있으니 그 기간안에 본인에 가장 잘 맞는 루틴을 빠르게 찾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이정도면 괜찮은 루틴이다 싶어도 지겨워지거나 슬럼프가 오면 크든 작든 루틴에 변화를 가져가서 리프레쉬를 가져갔습니다.
이러한 것을 종합해서 제 수험기간은 약 9개월, 컴활 제외한 순수 수험기간은 8개월 정도였고 그 기간동안 최대한 규칙적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저는 1타 그런거 잘모르고 그냥 아무 강의나 집어들고 시작해서 강사 선택은 매우 운이긴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을 들어보되 각자 강사님 후기나 맛보기 강의를 들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먼저 영어는 이동기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사실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었는데 생각보다 성적이 안나와서 엄청 속을 썩였던 것 같습니다. 공부 방법은 솔직히 별게 없습니다. 강사님 커리큘럼이 잘 짜있고 매일해야하는 양이 솔직히 적진 않습니다. 저는 하루에 2시간~2시간 30분정도 할애했던거 같은데 이정도면 매일 해야하는 커리큘럼에 자율적으로 한 30분에서 1시간? 한 두달 남았을 때는 좀 여유가 생기는 정도 였습니다. 본인이 부족한 부분(제 경우 문법과 어휘)에 시간 배분 조금 더 하되 커리큘럼 의심하지말고 따라가면 됩니다. 후반부 가서 모의고사 풀때쯤 되면 문제 푸는 양이 좀 적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래서 김수환 선생님 예상 모고를 같이 풀었습니다. 한달 정도 남으면 개인적으로는 실력 늘리기는 부족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문제 많이 풀고 문제 푸는 흐름? 감? 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비록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진 못했지만 처음보다는 많이 발전한 결과를 받았습니다.
2번째로 한국사입니다. 한국사는 문동균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한국사는 말그대로 단순 암기과목이라 특별할 게 없는 것 같습니다. 강사가 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문동균 선생님의 경우 지겹거나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는 암기과목 특성을 잘 극복해서 가르쳐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공부는 그냥 많이 썼습니다. 사실 손으로 쓰는게 엄청 비효율적이고 도움이 되나에 대한 의문이 있는 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일 좋은건 많이 반복해서 보고 암기하는 건데 저는 계속 반복해서 보는 것도, 단순 암기하는 것도 지겨워서 못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거의 책을 옮겨쓰다시피 필기를 했습니다. 심화까지 들으면서 교재에 없는 부분을 최대한 교재에 필기하고 줄 긋고 별표 칠합니다. 그리고 심화 강의가 끝나면 교재를 보면서 공책에 아는 부분은 빼고 필기했습니다. 이때 최대한 아는 부분에 대한 허들이 높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세종이 한글을 만든 것 정도 되는 것은 빼고 필기 했지만 조금이라도 생각은 해봐야 되는 부분은 다 필기했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돌고 나면 교재는 집어넣고 필기책을 가져와서 다시 처음부터 필기했습니다. 필기때마다 조금씩 양이 줄긴 줍니다. 그리고 똑같은 패턴으로 필기해야 합니다. 그럼 명확히 기억안나도 이게 공책 어느부분쯤에 있었다 이정도라도 이미지로 기억나긴 합니다. 이렇게 매일 2시간? 정도 했습니다. 문제는 커리따라 꼬박꼬박풀긴 했는데 강사님 말씀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문제는 기출 뺑뺑이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필기만하면 힘드니까 1시간은 필기하고 1시간은 기출 분석하는데 시간을 보내긴 했습니다. 기출도 필기처럼 보기하나하나 볼필요 없는건 싸인펜으로 밀면서 계속반복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쌓이면 책이 필요없어지는 순간이 옵니다. 그때 진짜 끝까지 헷갈리는 보기나 문제는 따로 오답노트에 책을 잘라서 붙이고 책은 버렸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런 맥락으로 단순 반복으로 진행했습니다. 암기가 힘들다고 시간을 더 들이지도, 더 노력하지도 않고 그냥 단순 반복으로 극복했던 것 같습니다.
세번째는 소방법규입니다. 이근상 선생님 전체 커리큘럼+김동준 선생님 문제풀이 합쳐서 수강했습니다. 법규도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계속 노가다 뺑뺑이 돌았습니다. 사실 한국사보다 심한 과목인 것이 어떠한 흐름, 맥락 없이 그냥 법조문 외워야 합니다. 선생님들이 이부분은 좀 덜중요하다 이부분은 매우 중요하다 하는 부분있습니다. 솔직히 다 봐야 합니다. 이번 소방 시험때 얼토당토않은 문제가 나온 것처럼 강사님들 예측이 정확한 편이지만 남들보다 1문제는 더 맞춰야 합격한다고 생각해서 그냥 봤습니다. 시간은 똑같이 2시간 기준 잡았는데 대신 하루 루틴의 마지막에 놓았습니다. 머리에 제일 오래 남고 다른 과목에서 시간을 조금 아끼거나 하면 최소 2시간이지 2시간보다 더 볼수 있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약점과목이 있다면 이렇게 마지막에 놓아보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팁이나 노하우는 이 과목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문제 풀어보는 것도 도움은 되긴 하는데 그냥 문제가 익숙해지는 것 정도만 하시고 너무 많이 푸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계속 보고 쓰고 외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진짜 최후의 최후까지 절 괴롭힌 과목인데 다행히 좀 쉽게 나와서 점수는 잘 나왔습니다.
네번째는 소방학입니다. 선생님은 법규랑 똑같이 들었습니다. 소방학은 교수님이 앞과목들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스타일 조금 남기겠습니다. 제기준으로 초반에 소방학에 접근하기에는 이근상 선생님이 좋은 것 같습니다. 강의 스타일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도 마냥 호다 라는 것은 아닌데 가장 중요한 것은 쉽게 알려주십니다. 그래서 대부분이 생소할 과목인 소방학을 쉽게 접근하게 해주십니다. 그리고 김동준 선생님은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을때 심화나 문풀부터 강점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것까지 봐야해? 라고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이런 것을 안봤으면 과락이었습니다. 특히 예상문제나 이런 거 엄청 어려운데 선생님 커리대로 꼭 따라가서 어거지로라도 푸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피눈물 흘리면서 따라갔는데 그덕에 점수 나왔습니다. 과목팁은 계속 반복하는 것 같은데 딱히 없습니다. 그냥 강사님들 하자는대로 하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암기부분은 다른 과목처럼 뺑뺑이 돌긴 했는데 이해해야하는 부분은 그냥 강사님들 강의 이해될때까지 듣고 문제 계속 풀었습니다. 문제 많이 푸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 예상 모의고사는 소단기에 있는 모든 강사님 문제는 다 풀어본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 틀리더라도 시험장 가서는 적어도 보긴 본 유형이 나오는 것이 심리적으로나마 도움이 됩니다. 아시다시피 2022소방학이 지옥난이도 그 자체였는데 문제를 많이 풀고가니 적어도 처음보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정법입니다. 강사는 윤우혁 선생님 들었습니다. 어렵고 재밌습니다. 강사도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강사는 안들어봐서 잘 모르겠는데 저는 윤우혁 선생님 강의에 만족했습니다. 비교적 함축적인 부분은 있는데 저는 어렵다라곤 생각안들고 오히려 시간 아껴서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강의 스타일도 시원시원하고 컴팩트하고 강의 수도 짧습니다. 난 강의계속 듣는 스타일이다 하시면 다른 강사님 추천드리는데 난 강의는 적당히 듣고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다, 혹은 행정관련 배경이 좀 있다 하는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노하우는 저는 즐겼습니다. 사실 행정법이 어렵습니다. 처음보는 내용뿐이고 무슨 말인지 모르는게 태반입니다. 모든 사람이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그냥 이야기듣듯이 강의 듣고 판례봤습니다. 암기부분은 떼놓고 이해부분은 그렇게 약간 정신놓고 계속 7회독 정도 한 것같습니다. 어느순간되면 자기도 모르게 고개 끄덕이고 있습니다. 그때부터 문제풀면 됩니다. 이론 심화강의 들었다고 바로 문제풀면 진짜 한문제도 못풉니다. 여유를 가지고 이론 심화에 시간 최대한 투자하고 문제풀어도 늦지 않습니다. 저도 이론 심화에만 4개월 투자했습니다. 초조해서 다른 과목 시간 때려넣는 것보다는 최대한 여유 가지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사실 사이트 이용은 다른 사람들 만큼 열심히 안해서 잘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프리패스 상품에 컴활이 묶여있어서 컴활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모의고사는 매우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 결과, 문제유형 이런거보다는 남들과 경쟁한다는 경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잘보면 기분은 좋은데 그게 다고 못본다고 본 시험 못보는 것 아닙니다. 그냥 내가 지금 이게 부족하구나 보고 남들은 어느정도구나 한번 본다는 생각으로 쳐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프리패스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1타강사를 많이 찾고 선호합니다. 그러다보니 스타일이나 이런거보다 무조건 1타강사 강의를 들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강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우 1타강사 이런걸 아에 모르고 시작해서 처음 들어가서 무작위로 강사님을 골랐습니다. 운좋게도 대부분 강사님의 스타일이 저랑 적합했는데 각 강사님이 추구하시는 방향이 있다보니 디테일한 부분에서 저랑 안맞는 부분이 있기도 했습니다. 예시로 행정법의 경우 윤우혁선생님은 많은 문제보다는 제한된 문제를 최대한 분석하는 방향으로 강의를 진행하셨는데 저는 그것도 하면서도 문제량을 더많이 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행정법 강사분들의 문제 강의를 찾아서 문제풀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소방 관련 2과목도 기출, 예상 문제의 경우 이근상선생님과 김동준선생님 2분의 강의를 모두 들었습니다.
이처럼 1타강사라고 본인에 최적화된 강사일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셔야합니다. 강의를 듣다보면 자기가 더 원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스타일이 본인이랑 잘 안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려면 프리패스를 듣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아무 베이스도 없이 나이도 30이 다 되어서 시작했습니다. 머리든 몸이든 굳기 시작해서 솔직히 자신이 있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목숨걸고 한단 생각으로 했습니다. 목숨건다는게 매일매일 몇시간 못채우면 안된다, 오늘도 해야해. 이런 개념이 아니라 이번에 일단 최선을 다해본다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고 다른 수험생분들도 떨어지실수 있습니다. 그래도 최선다해서 떨어지는 거랑 최선도 다해보지도 않고 떨어지는 건 천지차이입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치면 쉬었다 가도 됩니다. 저도 슬럼프때 피시방가서 12시간씩 있고 그랬습니다. 대신 본인이 쉬고있다 라는 걸 생각하는 게 중요합니다. 쉬면서도 아 공부헤야된다 라고 생각지마시고 쉴땐 아무 생각없이 내일이 없는 것처럼 쉬고 또 쉬십쇼. 그리고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1주일까지 쉬어봤습니다. 다시시작하면 1주일은 잘못되었다라고 생각듭니다. 1주일 넘기면 똑같습니다. 할때 최선을 다하고 쉴때 두려워말고 쉬시면 원하시는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