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안녕하세요. 이번 22년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한 한국 나이 38살의 다둥이 아빠입니다.
직렬은 공채이고 지역은 경기도입니다. 이전에 하던 일은 대학 때 연극영화과를 나와 이를 살려 연기학원에서 다년간 입시전임강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소방에 대한 경험은 전무하였기에 제가 응시할 수 있는 직렬은 공채뿐이었습니다.
수험기간은 약 13개월 (21년3월~22년4월)입니다. 21년도 소방시험은 공부를 시작한지 한 달 밖에 안됐지만 현장감각을 기르기 위해 응시하였고 제대로 준비하여 시험 본 건 올해 시험이 처음이므로 초시생에 해당됩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소방학&소방법규]
저는 김동준교수님과 이근상교수님을 골고루 수강하였습니다.
각 교수님들의 교재나 강의컨텐츠는 서로 다른 장점이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공부효과가 배가됩니다.
김동준 교수님은 소방학이든 소방법규든 과목 단원별, 주제별로 세분화하여 테마강의 및 교육자료가 풍부한 것이 최고의 장점이었습니다. 가령 소방학에서 '계산특강' '재난특강' '심화특강' , 소방법규에서 '비교특강' '별표특강' 등은 고득점을 향한 심화작업에 감히 필수라고 생각될 정도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근상 교수님은 교재 중 '진도별 모의고사'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초' '기본' '심화' '종합'으로 단원별로 나누어 쉽게 놓칠 수 있을 부분도 챙길 수 있도록 문제를 잘 뽑아내주셨다고 느꼈습니다. 아울러 시험 직전에 해주셨던 '백백백 특강'은 교수님이 정말 공들여 준비한 것이 느껴지는 특강으로 마지막에 압축 정리하는데 더 없이 좋은 강의였습니다.
[행정법]
박준철(써니)교수님 한 분의 컨텐츠로 행정법을 공부했습니다. 박준철교수님 최고의 교재는 '오답노트'였습니다. 가장 공부범위가 방대한 행정법을 극도로 엑기스화한 책인데 이 교재를 다회독한 것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었습니다. 아울러 박준철 교수님은 강의 시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는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합니다. 교재면 교재, 강의면 강의, 공무원 시험이지만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한국사]
문동균 교수님이었습니다. 소방직에 특화된 교수님이죠. 심지어 강의를 보면 교수님 몸 보고 공부 다하고 운동하게 만드는 애프터 서비스(?)도 있었습니다. 소방의 난이도에 알맞게 압축해서 따로 만들어 내신 교재는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장 생각나는 교재는 'TOP 100'입니다.
[영어]
김수환 교수님이었습니다. 두 말할 필요없는 소방직의 영어 일타 교수님입니다. 소방직에 맞게 컨설팅된 문제유형별 강의 및 자료는 공부를 효율적이며 실질적으로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재는 역시 '8분컷'. 이 교재는 가장 문제를 푸는데 오래 걸리는 영어를 보다 시간단축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시간 관리 방법]
저는 공부기간 전반기까지는 저녁에는 연기학원 강의를 하며 공부와 병행하였고, 후반기(21년 8월)부터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전9시부터 오후9시까지 빠짐없이 독서실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전반기까지는 요일별로 한과목만 공부하다가 후반기에 들어서면서부터는 다회독과 압축으로 하루에 두과목, 점차적으로, 마지막에는 하루 전과목을 공부하며 속도감있게 공부하며 늘어지지 않게, 이것이 실제 시험 때 시간감각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저는 시간이 갈 수록 교재를 통한 독학이 비중이 커지면서 특별히 많은 컨텐츠를 활용하지 않았지만, 시험 막판에 한달에 한번씩 하는 전국 모의고사는 시험 경험이 없는 분들에게는 실전감각을 조금이라도 기르기위해 필수라 느낄 정도로 좋은 서비스라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응시후 성적을 분석해주며 합격의 가능성을 가늠해준다는 점이 다음 공부에 많은 자극을 주며 막판 스퍼트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풀 서비스는 소방단기 학생이 아니어도 시험이 끝나면 모두 모이는 서비스인만큼 별다른 설명은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소방단기가 소방직 NO.1일 수 밖에 없는 독보적인 서비스입니다.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분들은 이를 잘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우선 좋은 강의컨텐츠와 교재로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과목의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강의를 해봤던 입장에서 이 같은 노력과 준비에 얼마나 많은 노고가 있었을지 생각하면 존경심이 우러나옵니다. 교수님들마다 가지신 너무도 귀중한 자료가 앞으로 간절하게 소방을 준비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에게 빛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매년 수험농사해나가시는 가운데 아무쪼록 건강 늘 잘 지켜내시고 유혹과 잡설 등에 꺾이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수험생분들 고생이 많습니다. 내년에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간단히 조언드리자면 공부하시는 기간동안 가급, 아니 절대로 인터넷 속에서 너무 많은 정보를 유입하려고 애쓰지 말길 바랍니다. 카페, 사이트 등에서 펼쳐지는 불유익한 잡설들은 들으면 들을 수록 자기 공부에 혼란만 야기하고 정신차리고 보면 공부는 안하고 계속 그것만 보고 있습니다. 그 유혹과 불안에서 반드시 빠져나온 상태에서 오롯이 자기자신의 상태만을 보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제 결정적인 합격비결은 카페나 갤러리사이트 등이 있다는 거 자체를 본 시험 보기 한 달 전에 알았습니다. 지금 수험생분들이 봐야할 것은 오직 교재와 강의 뿐이라는 걸 반드시 알아두시기 바라며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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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