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재시생 구급 남 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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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2021년도에는 12월 공부를 시작하고 최종에서 불합격하였고, 2022년도에는 11월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기초 이론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 벌써 기출문제 강의나 문제풀이 강의가 끝나있는 시점이였고,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강사님들의 커리큘럼 자체를 따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필기 노트나 오답 노트를 만드는 것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생각해서 교재을 통해서만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습니다. 제 방법은 극히 주관적인이고 소신에 따랐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일반적으로 모든 기본강의는 처음엔 1.2배속이나 1.5배속으로 시청하고, 2회독 부터는 2배수로 시작해서 이해가 가지않는 구간은 배수를 줄이고 알고있는 부분은 배수를 늘려가면서 유동적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는 작년엔 타사 인강을 들었고 2021년도 최종에서 불합격을 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고자 소단기로 넘어왔습니다. 특히 영어에는 소방영어에서 독보적인 위치인 김수환 선생님의 강의를 듣기 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어
영어같은 경우 찍어서 수능 6등급을 받던 저이기에 생초보 중등영어에 해당하는 김수환선생님의 기본강의와 중등영단어를 시작으로 공부를 시작하였고 시간이 부족해서 1회독만 했습니다.
1. 이론강의는 해석을 하기 위한 기본 메커니즘을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강의를 들었고 그중에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에 좀 더 힘을 실어서 암기했습니다.
2. 문제풀이부터는 한 강의에 문제풀이 및 해석을 하는 분량을 풀고 강의를 보지 않았고 강의를 열어놓고 적게는 2문제, 많게는 4문제만 푼 뒤 그 부분 풀이강의를 시청했습니다. 독해와 단어적인 부분이 모두 부족하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문제를 풀고 나서 처음부터 강의를 보게 되면 내가 그 문제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풀었는지 그 과정이 잘 기억나지 않고 내가 막혔던 부분이 어딘지 머릿속에서 휘발하기 때문에 김수환선생님이 말씀하신 ‘김수환의 해설쇼’ 밖에 되지 않습니다. 문제 하나하나에 집중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의미없는 수를 채우기 위해 문제들을 풀다보면 이미 정답이 머릿속에 남아있어 해석하지 않아도 정답을 알고있으니 회독에 효과를 보는 것이 어렵습니다.
3. 단어는 기본적으로 김.소.영으로 매일 약 3일 치 정도 암기했습니다. 회독을 한다는 개념보다 계속 훑는다는 생각으로 자주봤습니다. 기본강의나 문제풀이 과정에서 계속 모르는 단어들을 마주칠 때마다 메모하고 암기하면서 지나가면 단어책에서 다시 마주치게 되니 점점 단어책을 보는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단어에 가장 집중했습니다.
4. 8분컷같은 경우는 5회까지 풀었을 때 포기했습니다. 8분만에 풀어야 하는데 20분이 넘게 걸리니 손대기가 어려웠고 문법문제 0~2문제 나오는 상황에서 문법에 힘을 주기보단 독해나 단어에 좀 더 치중하자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8분컷은 포기해도 마지막 강의인 ‘적중의 순간’은 분량도 적고 중요한 액기스인지라 꼭 듣고 복습했습니다.
소방학
초시생은 최소 3회독은 해야 머릿속에서 툭 툭 튀어나올 것 같습니다. 저는 2021년도 타사의 강사님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올해는 김동준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적인 소방학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방법의 암기법이나 설명이 신선하게 느껴지고 다른각도에서 다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머릿속 정보를 얻을 것은 얻어가고 버릴 것은 버려가는 과정이 되었습니다.
1. 김동준선생님의 이론강의는 기초,심화로 나눠지는데 시간이 없다면 기초강의는 건너뛰고 심화를 회독해서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초는 심화에서 다시 다루기 때문에 생략되는 부분들이 많았고 심화부터 듣는다고 해서 기초적인 부분을 건너뛰는 것은 아니니 굳이 따로 들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2. 문제풀이는 기출문제와 일반 문제풀이는 김동준선생님 것을 들었지만 모의고사는 이근상선생님이나 타사 선생님까지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해설강의를 듣지 않고 문제만 푸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단순히 문제를 맞춘다는 것보다 해설강의를 들으면서 이론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김동준선생님 문제는 재시생이 풀기에도 많이 어려웠습니다. 소방학은 짧게는 6분 길어도 10분내로 풀어야 하는데 김동준선생님 문제는 지문이 15분 이상 소요되었습니다. 책에도 없고 배운적도 없는 내용이 나올땐 솔직히 욕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고득점을 위한 훈련개념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올해 시험이 말도 안되게 난해하게 나왔기 때문에 나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국어
1. 문법과 어법부분에서 밀접하게 연관된 부분이 많아서 한 개가 이해되지 않으면 뒷부분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으면 한 권을 다 보고 회독하는것보다 다음 파트로 넘어가지 않고 다시 한번 듣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2. 고전문학의 경우는 선생님들이 나올만한 것들을 다 추려놨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오히려 스토리를 암기하듯이 외우고 나서는 올해 시험에서 고전문학 1문제를 푸는데 30초도 걸리지 않을 만큼 즉각적으로 풀 수 있었습니다.
3. 현대문학과 비문학은 어느것이 기출될 지 아무도 모르니 고전문학처럼 스토리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시나 소설을 독해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문제를 많이 풀어봤습니다. 시간이 가장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단락마다 주요내용을 찾는법, 역접과 순접을 연결사 찾기, 작품보다 문제지문을 먼저 잃는 것, 한 작품에 2문제가 출제된다면 어떤 문제부터 풀어야 할 지 등, 선생님들이 알려주시는 팁들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봉투모의고사는 필기시험 바로 직전에 사서 풀어보려고하면 재고가 없습니다. 저 처럼 봉투모의고사를 직전에 테스트용으로 푸실분들은 미리 주문해서 피보는일 없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1타강사라도 자신에게 맞지 않는 강사님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자신에게 맞는 강사를 찾는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처음 이론강의 앞부분에서는 강사님들이 자신의 스타일들을 안보여주는시는 경우가 많아서 시간을 많이 쓰지 않으면 알 수가 없기도 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고를 수 없다면 지금 듣고 있는 강사님을 끝까지 믿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이 믿지 않으면 배울때마다 항상 의심이 되고 공부하는 과정이 너무 스트레스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