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지금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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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22년 소방사 구급(여) 직렬에 최종 합격한 34살 9년차 간호사입니다. 소방을 지원하기로 결심하기까지가 쉽지 않았습니다. 필기는 물론이고 특히나 실기가 부담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직렬에 지원한 간호사 분들은 제 나이, 제 연차에 소방에 지원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이해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결국 마음을 먹고 2021년 10월 말 퇴사 후 11월부터 본격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준비 시작이 늦은만큼 올인해서 수험생활을 하고 싶었습니다. 필기 시험 기준으로 약 5개월 동안 공부를 했습니다. 실기가 걱정이었던만큼 체력학원은 필기 2달 전부터 주2회씩 다니고 필기 후에는 주5회 다녔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11월에서 12월까지는 주 1~2회 정도 쉬었습니다. 1월부터 필기 시험보기까지는 주 1회 정도 쉬었고 막판에는 쉬는 날 없이 매일 공부했습니다. 11월에 모든과목 기본서 1회독이 목표였고 4주차 정도에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8시부터 11시 30분까지 오전 공부, 1시부터 6시까지 오후 공부, 8시부터 11시까지 저녁공부 루틴을 지키려고 했고 몇일정도 빼고는 매일 이런식으로 시간을 정해서 진행했고 오전시간에 영어, 오후시간에 국어,소방학개론, 저녁시간에는 복습 위주로 했고 어느정도 기본서 회독을 마친 후에는 저녁시간에 영단어 복습, 국어 사자성어, 선재선생님 매일국어나 태종 선생님 하하하, 동준 선생님 동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국어-이선재 선생님, 이태종 선생님, 이산선생님
이론강의는 모두 이선재 선생님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강의를 듣는것보다 한분 강의를 쭉 듣는 편을 선호해서 이렇게 했고 선재국어 all in one 기본+심화, 압축 마무리, 기출실록, 나침판, 봉투 모의고사까지 수강했고 초반에는 1배속으로 듣다가 익숙해진 후에는 1.5배속으로 들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 잘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기본서 1회독 후에 매일 국어, 독해야 산다 시작했고 이태종 선생님 하하하도 병행했습니다. 이산선생님은 특강 수강했는데 고전문학 특강이 유용했습니다.
영어-김수환 선생님
오랜만에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기에 기초부터 다지고 싶어서 start up 으로 시작해서 all in one, 경리단, code 영문법, 동형 모의고사, 적중의 순간 이렇게 수강했고 코드 영문법 이후에는 8분컷 시작해서 매일 진행했습니다. 영어는 김수환선생님 커리큘럼으로 충분했습니다. 부족함 하나 없었고 막판에 블랙스완으로 감 익히기 좋았습니다. 그저 갓수환!
소방학개론-김동준 선생님, 백소나 선생님
제일 막막했던 과목입니다. 소방현직 지인이 처음 들으면 거의 외계어일거라고 했는데 그 말이 맞더군요. 일단 잘 모르겠어도 1회독은 밀고 가야한다고 하길래 그렇게 했고 기본강의, lv.2, 2배속, 합격노트, 진도별문풀, 동프 강의 수강하면서 합격노트에 단권화 해서 3월에는 합격노트만 무한회독 했습니다. 막판에 백소나 선생님 119 파이널 특강 수강했는데 이해 잘 가게 설명해주시더라구요 . 강사별로 강조하는 부분이 차이가 있어서 혼란 스럽기도 했는데 저는 공통으로 강조하시는 부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모의고사 시간 재서 보는것이 시간 분배 연습에 도움이 많이 되니 꼭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다만 모의고사는 점수에는 신경쓰지 않으시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오답노트 만든다 생각하세요! 시험이 가까워지며 특강들이 열리는데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저는 전년도 특강도 찾아서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여러분 많이 힘들겁니다.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하다보면 웃는 날이 꼭 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