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코로나로 방황하던 나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 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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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합격직렬 : 공채
수험기간 : 10개월
시험과목
1. 영어
대학교를 졸업하고 영어와는 벽을 치고 살았습니다. 다시 공부하려고 하니 단어부터 기초적인 문법까지 전부 새로 배워야 했습니다. 저는 김수환 선생님의 강의를 커리큘럼대로 하나씩 차근차근 따라갔습니다. 가장 기초강의부터 파이널 강의까지 꾸준히 따라갔고 더 하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소방단기 모의고사 점수와 비슷하게 점수를 받았지만 많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번 시험은 소방학이 너무 어렵게 나왔는데 맨 처음 소방학을 손대서 시간이 마지막에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시간만 있었다면 80점대 이상을 받았을텐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2. 한국사
김동균 선생님의 강의를 꾸준히 들었습니다. 특히 1/2특강, 1/4특강은 무한반복을 하며 완전히 외울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확실히 판서가 기초강의부터 파이널까지 똑같아서 점점 속도가 붙는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정말 필요한 부분만 강의를 해주셨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 시험에서 신유형이 나와서 많이 당황하였지만 그런 문제는 빨리 찍고 넘어가고 맞출 수 있는 문제에 좀 더 집중 하였습니다. 90점을 받아서 제가 받을 수 있는 최고점수 이기 때문에 가장 만족스러운 과목이었습니다.
3. 소방관계법규
김동준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법조항 하나하나 가르쳐주시고 역시 1타 강사 답게 암기법도 다양하여 외우기 수월하였습니다. 점점 시험이 어려워지며 암기법으로 풀 수 없는 문제들도 많이 생기지만 암기법으로 1초만에 풀 수 있는 문제 역시 존재하기 때문에 무조건 다 외우는게 좋습니다. 저는 제 스스로 암기법을 만들어 다른 것들도 많이 외웠습니다. 이 과목이 제 전략과목이었지만 시험에서는 크게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첫 과목 소방학개론을 풀고 멘붕인 상태에서 소방관계법규를 풀려니 긴장하여 도무지 생각이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전략적으로 시험과목을 풀 수 있도록 많은 대비를 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4. 소방학개론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소방학개론입니다. 소방학개론 역시 김동준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는 나올거라고 언급해주신 부분에서 많이 나왔다 생각합니다. 한번도 나온적이 없거나 그동안 기출이 별로 안되어 중요도가 낮아 강의에서 쉽게 지나쳤을지라도 한번씩은 다 언급을 해주셨다 생각합니다. 계산문제의 경우 저는 처음 보는 유형 같아서 생각도 하지 않고 다 찍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끝나고 다시 확인하니 1문제는 풀 수 있었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선생님이 쉽게 지나쳐도 수험생은 복습할 때 꼭 봐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5. 행정법
올해 처음 생긴 행정법 저는 박준철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암기법도 없고 무작정 설명하며 넘어가고 많이 건너 뛰어서 맞게 선택한건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정말 시험날까지도 불안한 과목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학원 모의고사나 문제를 풀어보면 점수는 또 이상하게 잘나오는 과목이었습니다. 9급 행정법이 얼만큼 어렵게 배우는지 모르겠지만 소방직에서는 박준철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정도로만 공부하면 무조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1. 소방학개론
김동준 선생님의 기본강의부터 시작하여 커리큘럼을 꾸준히 따라갔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닌 혼자 책을 보는 습관인거 같습니다.
강의에서 책의 모든 내용을 균형있게 다루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험생 본인이 모든 내용을 균형있게 공부하고 암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소방학개론 시험에서 알 수 있듯 기존의 기출문제를 벗어난 문제가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옛날의 허접한 문제를 생각하고 단순 암기를 하거나 두문자만 외워서는 고득점을 받기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올해부터 김동준 교수님의 강의가 어떤식으로 바뀔지 모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험기간 1년 정말 긴 시간이고 빠짐없이 보기에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2. 소방관계법규
법규 역시 김동준 교수님의 기본강의부터 파이널까지 꾸준히 따라갔습니다.
법규 또한 강의를 한번 들었으면 외우기 위한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계속 반복하며 외우는 수험생들도 있겠지만 저는 자신이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하는게 좋다 생각합니다. 이미 외운 부분은 과감히 스킵하고 모르는 부분은 더 시간을 들여서 외우는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설피 공부하면 저처럼 멘탈이 깨질 경우 생각이 나지않고 시간도 많이 소비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먼저, 빈출도가 높은 법규부터 강의를 들으며 암기하고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조항은 따로 시간을 내어 숙지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3. 행정법
저는 무조건 박준철 교수님의 강의를 추천드립니다. 기본강의부터 파이널까지 무조건 따라가야합니다. 다른 선생님의 강의를 안들어봐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정말 소방에 최적화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수히 많은 판례들 중에서 소방에서 나올거 같은 판례들만 모아서 공부를 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혹시라도 공부 안한게 나오면 어쩌나 불안했지만 다른 선생님 강의를 들을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으로 그냥 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말해주듯 박준철 교수님이 맞았고 덜어야 할 것과 얻어야 할 것을 명확히 캐치해서 공부시간을 최대한 낮춰주셨다 생각합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1. 소방단기 풀서비스
소방단기 풀서비스는 정말 정확도도 높고 활용도가 높은 서비스라 생각합니다.
타 소방학원 사이트는 정답도 틀린 경우도 있고 입력률이 낮아서 정확하지 않지만 소방단기에서 운영하는 이 서비스는 정확도 정말 비슷합니다. 점점 수험생 분들의 입력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그 정확도는 더 높아질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의 위치가 몇 배수인지 어느 위치인지 알수가 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체력과 면접에서 어떠한 전략으로 해야할지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체력시험 역시 변수가 많고 과락하는 인원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셔야 합니다.
올해는 체력시험도 입력하는 소방단기 풀서비스가 오픈했습니다. 따라서 필기와 체력점수 두 개를 환산하여 현재 어느 정도의 위치인지 대충 파악이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면접을 어떤식으로 준비할지 전략도 세울 수 있었습니다.
2. 교수님들의 해설강의
교수님들의 해설강의 놓치지 마세요. 저는 특히 학원 모의고사를 보고나서 진행하는 해설강의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평소에 듣던 강의와 다르게 실제로 그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이기 때문에 모르는 내용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좋은 강의라 생각합니다. 오답노트는 안하더라도 반드시 책에는 표시를 해두고 복습할 때 꼭 확인하며 넘어갔습니다.
또한 기출문제 해설강의도 따로 반드시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기출문제, 모의고사 문제의 장점이라고 하면 전 범위 문제를 풀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어느 파트가 약하고 어디를 더 공부할지 그리고 기출문제 해설강의를 듣다보면 기존강의에서 들을 수 없었던 정보도 얻을 때가 있습니다.
3. 모의고사
학원 모의고사는 무조건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거리가 가깝다면 현장에 가서 직접 수험생들과 함께 시험을 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발한다는 것 자체가 실제 시험 치르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모의고사 문제는 선생님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것들이라 난이도도 적당하고 예상 기출문제들이기 때문에 아주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못본 사람에겐 더 열심히 할 오기를 주고 잘본 사람들에겐 잘 하고 있구나 하는 자신감을 주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모의고사를 모두 신청하고 응시해야 환급조건이 또 달성되기 때문에 반드시 꼭 하세요.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고 태어나서 이렇게 열심히 한 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 이번 보다 더 노력할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했고 떨어지면 내 운명이 아니라 생각하고 미련없이 다른 직업을 구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운이 좋게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똑같이 아침에 일어나서 똑같은 시간에 수업을 듣고 밥을 먹습니다. 하지만 누구는 합격하고 누구는 불합격 합니다. 예전처럼 책 한번 읽었다고 풀 수 있는 문제는 이제 없습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만이 합격할 수 있습니다. 같은 24시간 하루를 살아도 그때에 최선을 다 하세요. 거창하게 계획을 세울 필요 없습니다. 저 역시 하루 2~3과목 번갈아가며 공부하고 세부계획을 잡은 적 없습니다. 단지 그때에 최선을 다해 집중하면 그것으로 된겁니다. 최소 순공시간 8시간 이상만 채우며 1년을 보낸다면 무조건 합격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합격수기를 한번도 읽지 않았습니다.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무너트리기 싫었고 합격수기 읽는 시간에 책 한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들도 후회 남기지 않게 열심히 하시고 합격수기 너무 많이 읽지 말고 공부 하세요. 마음이 나태해진다고 합격수기를 읽는 수험생이 있습니다. 저는 마음이 나태해질 때 1년 후의 제 모습을 생각했습니다. 시험을 보고 비참하게 있을 것인가 웃을 것인가.. 이것만큼 명확하게 동기부여를 주는게 또 있을까요?? 수험생의 목표는 합격이고 1년 후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을 것인지는 바로 지금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소방단기를 선택하셨다면 그 선택을 믿고 선생님을 믿고 따라가세요. 긴가민가 주변 친구들의 말에 휩쓸려 다른 학원 인강을 들을까 말까 이런 고민하지 마세요. 어차피 가르치는건 거기서 거기라 생각합니다. 소방단기는 1타고 그 안의 선생님들 역시 1타입니다. 1타 선생님들 믿으시고 열심히 공부하시면 됩니다. 더 많이 가르쳐주시면 가르쳐줬지 적게는 알려주지 않으니까 다 받아먹고 소화하세요. 정말 80프로 이상 소화한다면 필기시험은 쉽게 풀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김동준 선생님, 김수환 선생님, 문동균 선생님, 박준철 선생님 인강으로만 보아서 저만 친근하게 생각하겠지만 온라인으로도 어딘가에서 열심히 하는 수험생들이 있습니다. 매 강의 최선을 다해주시고 질문에 대한 답변도 자세히 남겨주시고 온라인으로도 오프라인 못지않게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근무하고 많은 도움을 주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소방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