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저는 6월달부터 필기시험까지 집, 독서실, 헬스장만 다니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처음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면서 커리큘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지만 소단기 커리큘럼을 따라 차근차근 따라왔기에 필기합격 및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회독도 물론 중요하지만 커리큘럼 따라 기본서부터 문제풀이, 모의고사까지 하다보면 점차 성장하는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공부는 자신과의 싸움이고 공무원 시험은 시간 싸움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오랜 시간을 끌면 매너리즘에 빠져 지치게 될 것입니다. 시작하셨으면 최대한 열심히 공부해서 2년 안에는 합격하는 것이 합격 비법입니다. 강의를 듣다보면 지금 선택한 강사에 의문이 들 때도 있지만 바꾸지 않고 끝까지 믿고 강의를 들으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모의고사나 다른 직렬 시험도 응시하셔서 현장 분위기를 느껴보시는 것이 필기시험 당일 크게 도움이 됩니다. 다들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수험기간 : 2021년 6월 ~ 2022년 4월(약 10개월)

시간표(주 6일, 순공시간 : 약 11시간)
07:00 – 08:30 : 운동
08:30 – 09:00 : 아침식사
09:00 - 12:00 : 개론(월, 수, 금) / 법규(화, 목, 토)
12:00 - 13:00 : 점심시간
13:00 - 15:00 : 한국사
15:00 - 18:00 : 행정법
18:00 - 19:00 : 저녁식사
19:00 - 20:00 : 영어
20:00 – 22:00 : 당일 강의 복습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행정법 : 95점 박진철 교수님
행정법은 역시 박진철 교수님을 따라올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기본서 강좌가 꽤 길어서 지치긴 하지만 교수님께서 암기보다 이해 위주로 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강의가 상당히 머리에 잘 남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암기과목을 좋아하지 않기에 설명으로 이해시켜주는 강의가 마음에 들었고 커리큘럼을 따라가다보니 좋은 성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국사 : 100점 한지우 교수님
저는 암기과목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사가 곤욕이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지엽적으로 가르치고 암기 위주로 가르치는 강사보다는 흐름을 설명해주고 이해 위주로 하는 강사님을 찾았습니다. 한국사를 외워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서 뼈대를 잡고 흐름을 통해 세부적인 부분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창시절부터 한국사를 너무 싫어했지만 그래도 이번 시험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영어 : 85점 김수환 교수님
영어는 완전 노베이스에서 시작해서 공무원 시험을 처음 준비할 때 걱정을 많이 했던 과목이고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했던 과목이었습니다. 비록 시험장에서는 85점을 받았지만 김수환 선생님만 믿고 가신다면 100점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시나 암기를 싫어해서 단어를 많이 안 외웠습니다. 틀린 3개 모두 단어 문제였기에 여러분들은 단어장 열심히 공부하셔서 꼭 단어문제도 다 맞추시길 바랍니다.
8분컷은 무조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문법 문제가 1개 내지 2개 밖에 안되지만 8분컷을 통해 구문독해 능력과 문장 분석 능력을 기를 수 있기에 독해 문제 풀 때도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8분컷은 3회독 정도 한거 같습니다.

소방학개론 : 70점 김동준 교수님
올해 학개론은 난이도가 정말 헬이었습니다. 정말 과락만 면하면 합격이라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딱히 드릴 말이 없습니다. 내년 난이도가 어느 정도 일지는 모르지만 그동안 학개론에서 고난이도 문제를 많이 다루신 김동준 교수님을 따라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방관계법규 : 95점 김동준 교수님
암기과목을 정말 싫어하지만 법규는 외울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강의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얼마나 암기 하느냐가 중요한 과목이기에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점수가 확연히 갈리는 과목입니다. 내년이면 법규가 전면 개편이라 어떨지 모르겠지만 역시나 조문 외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판례가 나오는 과목이 아니기에 행정법과는 다르게 무조건 외우셔야 합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소방단기를 선택하게 된 이유
아무래도 1타 강사분들이 많다보니 선택하게 된거 같습니다. 최종합격 했으니 결론적으론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체력
대부분 초시생들이 체력을 많이 간과할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체력 은근히 중요합니다.
수험기간 중 무조건 체학에 가셔서 측정 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종목이 까다롭습니다. 저도 체학에서 처음 측정해보고 과락이었지만 수험기간 틈틈히 운동으로 채워나갔습니다.
필기시험 끝난 후에는 노량진에 있는 체력학원(ㅊㅅㅈ)에 등록하여 1달간 특강을 받았습니다. 보통 많이들 다니는 체대입시학원이 아니고 소방, 경찰에 특화된 곳이라 1달 동안 점수가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다들 체력 준비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면접 – 스터디
체력 점수까지 입력했을 때 꽤 안정권이어서 학원은 굳이 다니지 않았습니다. 체력학원 다니면서 스터디를 했는데 주 2회 정도 모여서 개별면접과 집단면접 연습을 했습니다. 혼자서 준비하시는 것보단 스터디나 학원을 통해 준비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말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한 항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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