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경기 공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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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2021합격,공채,소방(공채),기타,#최종합격

가산점 : 3점
필기 (조정) : 436.xx

안녕하세요. 소방단기를 통해 작년 3월부터 소방직을 준비했고 올 4월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8월 31일 경기 공채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시작할 때, 노베이스에 가까웠고 다른 분들보다 잘하지는 못했지만, 수험생활을 돌이켜볼 때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는 자신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 열고 닫는 시간으로는 부족해서 산에 들어가 공부하기도 했고, 화장실 가는 시간이 아까워서 물도 안 마시고, 밥 먹는 시간도 15분~ 20분 내로 해결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들었지만 “다음날엔 더 열심히 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텼고, 소방단기에서 제공해준 모의고사 점수로 그 노력이 보일 때 정말 행복했습니다.

대략 6시 30분쯤 기상해서 12시~새벽 1시까지 공부시간을 가져가려고 했고 아래 과목별 공부했던 방식 작성하겠습니다.

자격증 : 컴퓨터 활용 1급 (3점)

 기초, 기본강의들이 업로드 되기 전에 수험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프리패스를 구매하면 소단기에서 제공하는 주희쌤 컴활 강의로 3월 말에서 4월 말 한달 간은 컴활 1급 자격증에 모든 시간을 쏟아부었습니다. 시험을 치르는데 비용이 비싸다고 생각해서 필기, 실기 꼭 1차에 붙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필기는 시나공 기출문제집으로 오답노트를 만들면 3과목 A4 10장 내외로 정리가 가능해서 제가 모르는 부분에 끼워 넣는 식으로 공부했고 3~4일 정도 소요됐습니다.
 실기는 주희선생님 커리 따라가시면서 차근차근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저는 빨리 따 놓고 시작하고 싶어서 3~4주 정도 소요됐지만 그렇게 공부하니 지금은 남아있는 게 없습니다...

국어 (95) : 이태종 & 이선재 선생님

저는 수험생활 처음부터 끝까지 국어가 가장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처음엔 문법과 독해,
나중에는 표준어, 사자성어, 현대문학 등 하나가 익숙해지면 하나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기본강의도 선재쌤 3회독, 태종쌤 2회독정도 했던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문법과 문학은 선재쌤, 비문학 독해와 문제풀이는 태종쌤 스타일이 가장 잘 맞았고,
기본강의 이후에는 태종쌤 문제풀이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문제풀이를 하면서 표준어는 노트가 아닌 메모지에 정리해서 한 번씩 더 읽었고, 사자성어는 시험 한달전부터 조금씩 투자하다가 필기시험 전날에 머리 식힐 겸 사자성어만 봤습니다.
태종쌤 하프모의고사를 아침에 영단어 다음 순서로 배치해서 국어에도 힘을 많이 실었습니다.

 

영어 (100) : 김수환 선생님

 학생때부터 잘못된 방법으로 영어를 공부를 했고 영어를 진짜로 못했습니다. 그래도 영어를 항상 잘하고 싶고 배우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어렵더라도 ‘그렇구나’ 하면서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문법을 알아야 영어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공부했지만 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것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수환쌤 OT를 듣고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구문을 열심히 공부하니 지문이 너무 잘 읽혔고 괄호 열고 닫고를 하지 않아도 구문이 보일 때까지 기본에 충실했던 것 같습니다. 수환쌤 모의고사 진짜 어렵습니다. 그렇게 준비하다 보니 나중에 정말 소방 시험과 유사한 난도의 문제들을 풀 때, 어렵다는 느낌이 적었던 것 같습니다.
노베이스일지라도 커리 따라가면서 꾸준히 하시면 금방 성적 오르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 단어장은 김소영 2nd를 10회독 이상했고, 순서가 익숙해져서 3rd 구입해서 외우고 또 몇 회독 이상하면 2nd로 바꾸고 매일매일 봤습니다. 부록에 모르는 단어 형광펜으로 칠하는 것도 좋습니다.

 

한국사 (95) : 문동균 선생님

 한국사는 문동균 선생님 강의만 들어봐서 다른 강사분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커리 따라가면서 나중에는 머릿속에 칠판이 그려졌고 시험장에서는 6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이번 킬러문제로 나왔던 수령7사 문제도 사료 특강에서 짚어 주셨습니다.
 양이 많아서 암기하시는 데 힘드시겠지만 나중에 문제풀이, 파이널까지 가시면 선생님 판서노트가 자동으로 그려집니다. 저도 들고 다니면서 암기하기 보다는 수업이 끝나고 바로 제 스스로가 배운 거 판서노트처럼 만들어 보려는 습관을 들였고 글씨 계속 읽는 거보다 20~30분 밑에 사진처럼 만들면서 연습하면 자동으로 공부가 됐던 것 같습니다.

 

소방학개론 (90) & 소방관계법규 (85) : 김동준 선생님

 기초, 기본, 심화, 문제풀이까지 김동준 선생님 커리만 믿고 따라 갔습니다.
개인 카페에서도 밤낮으로 학생들 질문에 답변 일일이 달아 주실 만큼 열정이 넘치시는 선생님입니다. 저 또한 그랬고 소방공무원 준비하면서 두 과목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이 10에 9명일 것입니다. 영어에 투자하는 것만큼 개론과 법규에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내년에 조정점수가 없어진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그렇다면 개론 법규에서도 많이 갈릴 거예요.
두 과목 다 실수가 있었지만 문제가 확실히 어려워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동준쌤이 심화로 알려주시던 부분이 이제 당연하게 출제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본서 회독이 가장 중요합니다. 나중에 양이 너무 많아진다고 느껴질 때는, 요약서로 한 과목을 전체적으로 보고 문제풀이 오답노트를 통해 빈 부분 채우면 고득점 하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밑에 사진은 오답노트로 빈 공백이나 다시 한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정리해서 공부했습니다.

체력 : 체력은 제가 다른 분들에게 따로 조언해 드릴 점수는 받지 못한 것 같습니다.
 체력 시험 당일과 전날 너무 긴장한 나머지 한숨도 자지 못했고, 과락 위기였습니다.
평소에 준비할 때는 40점 후반 점수를 득점했으나 실기 시험 당시에는 잘 받지 못했습니다.
체력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좌전굴, 왕복 오래 달리기, 제자리 멀리뛰기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좌전굴 (10) : 운동을 하기 전에 몸이 많이 굳어 있었고, 체력학원을 다니기 전에 헬스를 하면서 스트레칭을 많이 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좌전굴은 몸이 예열 돼있냐 아니냐가 차이가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기록 뿐만 아니라 부상방지를 위해서도 좌전굴 연습하실 때에는 몸 충분히 풀어 주시고 땀을 조금 내주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왕오달 (10) : 왕오달은 첫 측정 제외하고는 항상 만점기준을 넘었던 것 같습니다. 체력이 좋아서 라기보다 정신력으로 힘들 때 우선 출발하려는 습관을 만들었고 실제로 우선 출발만 하시면 막히는 구간 뚫어 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멀 (8) : 처음 체력학원 가서 측정했을 당시 220 나왔고 정말 안 늘었습니다. 자세를 좀 더 신경쓰고 연습을 계속 하니 점프할 때 다리에 힘이 붙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기 때 측정 판이 좋아서 최고 기록을 깰 줄 알았는데, 측정 당시 컨디션 난조로 8점에 그쳐서 가장 아쉬웠던 종목입니다.

체력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컨디션 조절과 부상 예방입니다.
저도 무리하게 하다가 며칠을 나가지 못한 적도 있습니다. 성급해지지 마시고 꾸준히 준비하시다 보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면접

필기, 실기만큼 열심히 준비했지만,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게 면접 준비였습니다.
저는 체력학원에서 만난 분들과 스터디도 하고 면접학원들 다니면서 그 곳에서도 스터디를 할 만큼 면접에 대한 부담이 컸고 그 준비기간동안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기출 질문들을 완벽하게 만들어 놓는 게 정말 오래 걸리기도 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기본 질문들은 어느 정도 답변 준비를 해 두시고, 다른 기출 질문들은 답변을 길게 만들어 놓는다는 생각보다 그 질문에 맡는 키워드를 적어 두세요.
 예를 들어 갈등이 있었던 경험이 있냐? 라는 질문에 학창시절 누구와 다퉜던 일

이렇게 적어 두시고 저 키워드만 보고 말로써 얘기하시는 연습을 하시면 시간도 줄고 스트레스도 적을 것 같아요.

 

글에 두서가 없지만 짧게 요약하면 모든 수험 생활은 노력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읽어보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서 공부하시면 꼭 합격하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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