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힘들 때마다 지원 동기를 떠올리며 꾸준하게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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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소방공무원 광주지역 공채에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커넥츠를 선택한 이유
저는 커넥츠 소방단기 0원 프리패스를 2020년 2월 1일에 결제를 했습니다. 합격 시에 환급받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 모든 과목에 있어서 믿을 수 있는 강사분들의 강의를 제가 골라서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또한 소방공무원을 준비함에 있어서 이제는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강의를 무료로 제공해 준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컴활 취득
프리패스 결제 후 2주간은 필요한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필기에서 최종면접까지 이어지는 과정, 그리고 합격생들의 준비기간, 시험공부 팁들을 많이 찾아봤던 것 같습니다.
그 후 가산점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어서 소방단기 결제시 무료로 제공되는 컴활강의를 활용하여 1급 자격증 취득 준비를 했고, 컴활 강사이신 이주희 강사님의 커리큘럼을 다 끝내는 데에 약 3주가 걸렸습니다. 전 엑셀 함수는 sum과 average정도만 알았고, 액세스는 아예 처음 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강사님께서 정말 잘 가르쳐주시고, 수업 중 복습을 강조하시기에 꾸준히 했더니 이처럼 단기간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필기
먼저 저는 공부를 집에서 했습니다. 코로나사태기도 하고 독서실 비용도 아깝고 매일 나갈준비하는것도 귀찮아서였습니다. 혹시나 집중 안 될까 봐 걱정했는데 계획을 철저히 세우니 괜찮았습니다.
처음에는 뭘 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기 때문에 계획을 제대로 세웠습니다.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잘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계획표를 철저히 그리고 꼼꼼히 만들수록 잘 지키려고 하다 보니 집에서도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하루에 두 과목씩 해서 주6일 공부하고 하루는 쉬었습니다. 모든 과목을 일주일에 두 번씩 들으면 하루가 남는데 그날은 부족한 과목을 학습했습니다. 한국사를 못해서 한국사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오전 9시에 공부를 시작했는데 하루 공부 할당량 다 하면 오후 8시~9시정도 되었습니다. 순공부량은 매일 7시간정도 됐습니다. 강의듣는시간 포함이라 많은 시간은 아닙니다. 너무 많이 하다보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효율이 낮아져서 다른 분들보단 적게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지치지 않고 끝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운동을 꾸준히 했습니다. 치닝디핑이랑 아령 사놓고 매일 한시간씩 했습니다. 실기대비로 한 거도 있지만 운동을 꾸준히 해야 컨디션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낮잠을 매일 잤습니다. 점심 먹고 강의를 들으면 졸다가 놓치는 부분이 많았는데 그럴 바에야 한 시간씩 자고 상쾌한 상태에서 듣는 게 좋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운동 한 시간 낮잠 한 시간 해도 집에서 공부하니깐 시간이 부족하진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모든 과목을 강사님들께서 설계하신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아무래도 진도 나가는 속도나 수업량 분배 등에 있어선 베테랑분들이시기 때문에 믿고 따라갔던 것 같습니다.
일단 초반에는 자격증 땄으니 좀 놀아도 된다는 자기합리화를 하며 별거 안 하다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커리큘럼이 7월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서 7월까지는 각 과목들의 전년도 기본강의를 들어보았습니다. 어떤 과목들인지 감을 익히고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각 과목별 공부법

*영어 – 김수환 / 100
다들 아시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이 단어암기라고 생각합니다. 중학단어, 수능단어가 미흡하면 부끄러워 마시고 무조건 전부 암기한 후에 소방단어장으로 넘어가는 게 좋습니다. 저는 단어암기는 매일 누적학습으로 5일차를 했습니다. 예를들어 오늘 day3,4,5,6,7을 봤다면 다음날은 day4,5,6,7,8을 보는식으로 해서 하루에 1일치씩 진도를 나갔습니다. 그렇게 끝까지 갔으면 다시 day1로 와서 반복했습니다. 암기에 반복반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법은 강사님 커리를 따라가시면 소방직 맞춤으로 잘 분류하셔서 양이 타 직렬에 비해 적고, ‘8분컷’으로 1000문제 이상을 풀어볼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독해는 테마모의고사, 동형모의고사, HOT6로 부족함 없이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유형별로 쉽게 푸는 방법을 알려주시는 것이 좋았고, 오답자가 오답을 고른 이유도 분석해 주시는데, 이런 점 때문에 실수를 많이 줄였습니다. 또, 강사님께서 ‘자이스토리 독해완성’으로 독해연습을 추천하셨는데, 이 교재도 구문 이해와 해석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사 – 문동균 / 95
저는 이과였고,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예 베이스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들과 많은 차이가 날까 봐 제일 걱정되는 과목이었는데, 문동균 강사님 덕분에 이런 저라도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도 복잡할 거 없이 강사님의 커리큘럼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베이스가 부족했기 때문에 기본강의를 2번 듣긴 했지만 1/2강의, 기출강의, 1/4강의, 진도별모의고사, 파이널모의고사 전부 따라가다 보니 강의를 들을 때 강사님이 다음에 하실 말을 미리 중얼거리는 저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업도 재미있고 암기법도 정말 다양하고 좋습니다. 소방직용 강의는 아니지만 특강(사료특강, 인물특강 등)도 도움이 많이 되니 꼭 들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 김동준 / 85,80
생소한 과목이고 특히 법규는 완전한 암기과목이라서 첫 회독때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 역시 많은 반복으로 해결되었습니다. 커리큘럼 자체가 전체 내용을 계속 반복해 주고, 하루 수업 안에서도 같은 내용을 여러번 반복해서 설명해 주십니다. 초반에 힘들더라도 성실히 커리큘럼 따라가시면 내용이 머리에 남게 됩니다.
기출문제 500제 600제를 풀며 부족한 부분을 찾고 그 부분은 다시 기본서로 돌아가 학습했습니다. 그 후 동형모의고사로 마무리했습니다. 예전에는 기출문제 반복으로 이 두 과목이 해결되었다고 하던데, 올해 시험부터는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못 보던 유형의 문제가 많이 나왔고, 난도도 엄청 올라갔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 조정점수가 폐지되어 원점수 그대로 들어가니 이제는 더욱 기본강의에 충실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어는 2022년도부터 제외되는 과목이라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필기시험을 보고 나서 실기시험 준비를 시작하면 늦는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들의 평균 실기점수는 계속 오르는 추세이기도 하고, 한 달 남짓한 시간에 체력이 눈에 띄게 늘 수도 없습니다. 꼭 지금부터 악력이나 복근운동 등 기초체력운동을 시작하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하다보면 때려치우고 싶을 때가 오긴 합니다. 그것을 극복하느냐 마냐가 합격과 불합격을 나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지원한 동기가 뚜렷한 편이었고, 힘들 때마다 지원한 이유를 되새기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내년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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