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1 충청북도 소방공무원 공개채용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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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충청북도 소방공무원 공개채용 합격수기

  

*수험생활을 하면서 가졌던 마음가짐*

- 순공 10시간? ㄴㄴ 나는 절대 못한다. 6시간만 최대한 하자!

- 천천히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재밌게 하자

- 공통과목은 어떻게든 270점 이상 맞자

- 쉴 때 쉬더라도 영어단어만 보자

- 교재나 모의고사에 돈 아끼지 말자

- 친구들 보고싶을땐 보고 놀자

- 선택은 시간을 최대한 줄여서 하자

- 집가면 안 한다. 독서실(도서관)에서 다 하고 가자

- 자기 전 30분만 딱 운동하자

 

이렇게 합격수기를 적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토익 혹은 제대로 된 스펙 하나 없이 운 좋게 직장을 다니던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냥 백지상태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소방공무원에 19년에 합격한 친구의 권유로 우연찮게 수험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평소 진지하지 못하고 노는 것을 너무 좋아하여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수험생활을 하였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못하는 편이라 일어나는 시간이 항상 달랐고 공부시작 시간도 일정하지 못하지만 대충적인 시간으로 합격수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보통 점심을 먹고 도서관이나 독서실을 갔고 오후 12시~1시 정도에 공부를 시작 하였습니다.(더 늦을 때도 있었습니다.) 웬만하면 오후 9~10시까지 공부를 하자는 마음가짐이었고 중간에 배고플 때 저녁을 먹었습니다. 쉬는 날은 따로 정해두진 않았지만 보통 클럽이나 펍에서 음악 듣고 친구들과 술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술 마시는 다음 날이 쉬는 날이었습니다. 쉬는 날에는 영어단어 5day 정도만 했습니다. 코로나가 터지면서는 그냥 주 1~2회 친구들과 술 마시고 떠들면서 힐링했습니다. 인원제한이 생기고는 집에서 혼술하거나 같이 공부하는 동생과 둘이 많이 놀았습니다. 실력이 많이 부족했지만 20년에 면접까지 봤고 최종 불합격하였습니다. 그래도 22년까지는 공부할 생각이었고 컴활2급을 따고 21년에 운 좋게 합격하였다고 생각합니다. 21년까지는 공통이 많이 중요했기 때문에 저는 영어는 매일 공부시작에 했고 나머지 시간에 한국사와 국어를 했습니다. 소방학과 소방법은 한 달이 있으면 30일 중 대략 8~10일정도 영어와 병행했습니다. 조정점수를 생각해서 목표점수는 70~80점 이었습니다.

그럼 과목별로 설명 드려보겠습니다.

 

<국어> 이선재, 이태종, 김병태 선생님

90점(20년)->85점(21년)

선재샘의 소방커리를 탔었고 문법만 기본서 인강으로 2회독하고 문법 기출로 바로 넘어갔습니다. 문법 기출은 영단어처럼 하루 50문제씩 풀었습니다.(매우 많이 돌렸습니다.) 기출실록 문법을 2회독 정도 했을 때 태종 샘의 소방 문학과 비문학 수업을 2회독(강의가 짧습니다)하고 하루에 하나씩 태종하프를 풀었습니다. 태종하프가 처음엔 너무 많이 틀려서 멘탈이 나갔었지만 하다보니 틀리는 개수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태종하프로 감이 어느정도 올라왔을 때 다시 문학과 비문학 기출을 가볍게 풀어보았고 20년도 시험을 봤습니다. 21년을 준비하면서는 문법은 선재샘 마무리 한번 다시 돌리고 기출 회독 하였고 문학이 많이 부족하단 생각이 들어서 요정노트를 사서 병태샘으로 위치 정리하는 것만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문학을 보니 정말 새롭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저는 늦게 알았지만 문학 위치정리는 병태샘 최고십니다..일찍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아 그리고 보통 시험 보기 전에는 소단기 모의고사를 치면서 감을 익혔습니다.

 

<한국사> 문동균선생님

80점(20년)->95점(21년)

처음에는 제일 유명했던 한길샘의 소방기본서와 필노를 1회독 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기출로 넘어가서 어떤 식으로 나오는 지를 파악하면서 부족한 부분만 필노에서 찾고 확인하여 기출만 돌렸던 것 같습니다. 강의도 거의 듣지 않았고 두문자에 의존하여 소방기출만 혼자 돌리다보니 20년에 좋지 못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모의고사 성적도 잘 나오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21년부터 과감히 동균샘의 커리로 갈아 탔고 판서노트 1/2로 개념 정리를 한 후 동균샘 기출강의를 2회독 하였습니다.(기출강의 추천..) 시험 직전까지는 기출강의 들은 것을 토대로 파트별로 기출 쭉 돌렸습니다. 한달 전부터는 판노 1/4 2회독 하면서 정리했는데 이것도 강추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심심할 때 일행 쪽 동균샘 하프모의고사 한번씩 풀어봤습니다. 시험전에 소방 모의고사 올려주신 것도 보면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동균샘은 일단 한 강의가 1시간을 잘 넘지 않습니다. 쓸때없는 소리 안하십니다. 컴팩트합니다. 한국사의 새로운 눈을 뜨게 해주신 분입니다. 과소평가 된 분이라 생각합니다. 강추합니다!

 

<영어> 김수환, 이동기 선생님

85점(20년)->95점(21년)

단어가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첫 시험은 경선식 수능 영단어만 봤습니다. 하루에 5day씩 하니 한달이면 2회독이 가능했고 힘들어도 꼭 했습니다. 영단어는 매일 하다보니 지루해서 음악을 들으면서 했습니다. 시험 세 달 전부터는 하루에 10day씩 돌렸습니다. 그리고 커리는 수환샘 스타트업 강의를 제외하고 커리를 탔습니다.기본서, 코드영문법을 듣고 바로 8분컷을 했고 자이스토리 기본,완성을 기출 돌리듯 2회독 정도 했습니다.(하루 12~13문제?) 20년 시험에 85점을 맞고 부족하다 싶어서 단어장은 김소영으로 갈아탔고 소방m.r.i와 동기샘 하프도 추가했습니다. 8분컷(강추!!)은 꼭 하루에 하나씩 하다보니 3회독정도 했습니다. 수환샘 믿고 잘 따라가면 천천히 점수 오르는 것이 아마 보이실 겁니다. 혹시나 어렵게 나올 것도 대비해서 동기샘 하프를 하면서 어려운 문제도 많이 풀어보고 처음엔 3~4개 맞던 것이 어느 정도 적응을 하면서 7개 밑으로는 잘 안떨어졌습니다. 영어는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되었고 스킬보다는 정확히 해석하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한번에 점수 오르는 과목이 아니라는 소리를 처음에 듣고 저는 영어는 매일 했습니다. 딱 2시간 30분씩정도. 쉬는 날에도 영단어라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소방학개론,소방관계법규> 김동준 선생님

75점(20년)->75점(21년), 80점(20년)->70점(21년)

사실 두 과목은 시간을 정말 투자 안한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김동준 선생님께 죄송합니다. 저는 20년, 21년 모두 선택 시간을 최소화 해서 공부하자는 생각이었고 동준샘 기본서 2회독 그리고 기출을 4개로 나눠서 하루에 1개씩 진행했습니다. 기본서로 따로 뭘 외우지는 않았고 시험 끝날때까지 기출만 돌렸습니다. 기출을 풀다가 모르는 것이 나올 때만 기본서로 가서 다시 확인하는 식이었고 모의고사나 객관식 문제집 같은 것은 풀지 않았습니다. 21년 시험 준비하면서는 합격노트만 추가해서 봤습니다. 딱 목표점수 70~80점을 원했고 제겐 딱 맞는 커리와 수업이었습니다. 동준샘 수업은 제게 힐링이었고(장난이나 개그코드 잘 맞음) 제가 많이 안했습니다. 제 주변 동준샘 커리로 고득점 많습니다. 열심히만 하면 교재도 좋고 지엽적인 것도 커버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체력>

*20년과 21년 모두 비슷해서 21년만 적겠습니다. 저는 필기 시험 세달 전부터 체력학원 갔습니다. 축구를 좀 해서 자신있게 체력학원가서 측정을 해보니 한 자리수가 나왔고 층격받고 일주일에 2회 2시간정도 했습니다. 센서도 만지고 좋은사람들 만나는 것이 행복이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선 씻고 자기 전 딱 30분 풀업과 코어운동 했습니다. 미리미리!해서 점수 챙깁시다~

-  제자리 멀리 뛰기 254cm

타고나는 것이 큰 종목입니다. 저는 처음 210정도 뛴 것 같습니다. 체력학원 원장샘이 잘 가르치는 샘이었고 자세도 많이 바꾸면서 천천히 올라왔습니다. 급하게 다치지 않게 꼭 체력학원 가셔서 제대로 배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윗몸 52개

첫 측정 30개?에서 한 달만에 만점 찍은 과목입니다. 무작정 많이 하는 것 보단 하체 쓰는 법을 익히고 기립근과 코어운동을 많이 해주시면 걱정 안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집에서 10분정도 운동하는 것으로 충분했고 학원에서는 센서 감을 최대한 익혔습니다.

  • 좌전굴 ?cm

첫 측정 –3cm에서 시작했습니다. 제발 1점만 맞자 생각하고 학원에서 찢고 집에서 씻기전에 2분정도만 허리 넣는 연습했습니다. 다행히 2점 맞았습니다. 이것도 정말 오래걸립니다...체력학원 안가시는 동안에는 집에서 먼저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악력 ?kg

저는 학원에서 항상 탄마 바르면서 60~65정도로 나와 걱정안하다가 탄마가 없어 완전 깎인 과목입니다. 학원에서 해주는 악력운동과 집에서 턱걸이와 졸릴 때 하는 악력기 정도 했습니다. 기계를 많이 잡아보고 중간중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고 캠리 악력기라도 사서 원리 익히면서 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 배근력 245kg

170에서 안 늘다가 집에서 하는 턱걸이를 한번에 10개 넘어가면서부터 걱정이 안되었던 과목입니다. 등만 쓸 줄 알고 당기면 정말 잘 나옵니다. 자세는 학원에서 최대한 맞춰주니 배우시고 등 쓰시길 바랍니다.

  • 왕오달 74개

스무살 초반 3km 보통 10분 대에 뛰었습니다. 오래달리기는 항상 자신있었습니다. 하지만 왕오달은 무작정 뛰는 달리기와는 달랐습니다. 호흡은 정말 잘되는데 다리 근육이 잘 따라주지 못했습니다. 사실 나이 먹으면서 술 많이 마시고 살도 찐게 잘못인 것 같습니다.. 왕오달은 음원 켜놓고 연습하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본인만의 호흡법도 찾으면서 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면접>

면접은 체력학원 친구와 동생 4명을 만들어 스터디를 했습니다. 각자 필수 문답을 만들어 서로 고쳐주고 파생되는 질문까지 생각해가며 준비했습니다. 압박도 해보고 엉뚱한 질문도 해보면서 대처하는 감을 익혔습니다. 어느정도 하다보니 모두 웬만한 질문에는 능숙하게 대답하였고 지역은 달랐지만 모두 잘 마무리 했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을 생각 나는 대로만 적어보겠습니다.

 

집단 - 공무원 정년 연장 토의 +전공 질문 몇가지

 

개별 – 소방공무원에 지원하기 전 하던 일

- 그곳과 소방일을 접목시켜 말해보기

- 본인이 남들보다 잘 할 수 있는 것

- 취미, 스트레스 해소 방법

- 지원 동기

- 가족 소개

- 가장 많이 영향 받은 가족? 그 이유?

- 폭행하는 주취자 대처 방안

- 되고싶은 소방관

 

<마무리>

합격 수기를 적었지만 얼마나 도움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매사에 느긋하고 꼼꼼하지 못해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제 합격수기는 그냥 가볍게 참고용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필기나 실기 모두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고 그것을 찾아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스타일 찾으시고 적은 시간으로 효율을 내는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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