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묵묵하게 자기길을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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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 7월부터 프리패스를 끊어서 올해 상반기 소방직 공채에 합격하여 총 수험기간은 약 9개월 정도입니다. 저도 작년 7월부터 하였으니 다른 분들도 분명 지금부터 열심히 하시면 내년에 합격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저의 베이스를 적어보자면,
저는 국어는 언어영역 1~2등급 정도, 영어는 토익 750정도, 한국사는 중급 정도의 베이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선택과목은 법규는 하나도 되어있지 않았고 학교에 다니면서 소방학개론은 대충 1회독 정도 되어있는 상태로 본격적인 수험생활에 돌입하였습니다.
2018년 7~8월
: 방학기간이었으므로 선택과목을 1회독씩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김동준 교수님 개론과 법규 기본 강의를 쭉 한번씩 들었습니다. 이때 모르겠거나 너무 지루하다 싶은 부분이 나오면 너무 파고들진 않고 그냥 한번씩 익숙해지자는 생각으로 쭉 들었습니다.
공통과목 부분에서는 선재국어 어플로 2DAY씩 진도를 나갔고 영어 단어를 이동기3000어플로 매일 1DAY씩 하였고 매일 8시에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기 위해 오전에 알바를 하면서 오후에 집에서 강의를 듣고 저녁 먹고 다시 강의 복습을 꾸준히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집에서 하느라 뭔가 효율이 잘 나지 않는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집근처에 도서관이나 독서실이 있다면 장소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7~8월은 공부 습관과 생활 패턴을 잡는다는 느낌으로 많이 하였던 것 같습니다. 기상스터디나 진도확인스터디를 추천드립니다.
2018년 9~12월
: 2학기가 시작되어서 공부할 시간이 많이 적어져서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국어>- 선재국어 마무리 책을 계속해서 회독하였습니다. 혼자 하기는 조금 버겁다 생각하여 매일 일정 진도씩 공부하고 문제를 서로 내고 푸는 밴드스터디를 활용하였습니다. 혼자하는 것 보다 더 으쌰으쌰하게 되어서 힘이 났습니다. 그리고 선재국어 어플도 계속해서 방학때처럼 2DAY씩 공부하였습니다.
<영어>- 이동기3000어플이 소방직에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중간에 수능단어장으로 바꿔서 매일 4DAY씩 하였습니다. 독해는 따로 소방전용은 하지 않았고 자이스토리 수능영어 책을 사서 매일 4지문씩 풀었습니다. 저는 문법은 자신있어서 문법은 딱히 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제가 제일 자신 없던 과목입니다. 암기과목이라 돌아서면 까먹고 오늘 아침에 외우면 저녁에 까먹고ㅠㅠ제일 힘들었습니다. 저는 문동균 교수님 압축강의를 들으면서 처음에는 필노 5장씩 진도를 나가고 그 다음 회독 때는 7장씩...이런 식으로 계속 필노를 회독하였습니다.
<소방관계법규>- 다행이도 학교에서 매우는 과목이 법규라 법규를 1회독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도 잘 볼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었습니다. 법규는 따로 강의를 듣거나 하지는 않았고 그냥 책을 달달 외웠습니다. 외울 때 김동준 교수님 두문자 따는 법을 많이 이용하였습니다. 법규가 헷갈리는 것이 많아 두문자가 아주 유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너무 지엽적인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갔습니다. 법령이 자주 개정되는 탓에 가끔씩 최신 정보를 확인해 줘야 한다는 점이 살짝 스트레스였는데 한번씩 개정 법령 특강을 해주시니까 기다렸다가 특강하실 때 꼭 놓치지 않고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소방학개론>- 학교 공부 탓에 시간이 없어서 소방학개론은 도저히 공부할 수 없었습니다..
2019년 1~2월
: 겨울방학이 시작되어 본격적으로 선택과목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관리형독서실을 끊고 하루에 10~11시간씩 공부하였습니다. 이 시기가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월~금은 오전에는 국어/영어를 하였고 오후에는 선택과목, 저녁에 선택과목 복습과 한국사를 공부하였습니다. 토요일은 전체적으로 그 주에 배웠던 것을 복습하였고 일요일은 한 4시간정도만 복습을 마무리 하였고 남은 시간은 놀았습니다.
<국어>- 앞서 2학기 때 하던 것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스터디 진도에 따라서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즉, [선재국어마무리스터디+기출실록+선재국어어플] 이 루틴을 반복하면서 독해를 잡기 위해 고혜원 교수님 신의한수 문학편을 매일 풀었고 2월에 가서는 고전문학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재국어 독해편에서 고전문학을 따로 들었습니다. 어느정도 회독이 찼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나침반 모의고사를 매일 한 개씩 풀었습니다.
<영어>- [김수환 교수님 테마모의고사 매일 1회씩, 8분컷 1개, 소방전용 단어장] 이 루틴으로 2달 동안 공부하였습니다.
<한국사>- 2학기와 마찬가지로 문동균 교수님 필기노트로 2주 1회독 루틴을 짜서 계속해서 회독하면서 전한길 교수님 기출을 사서 진도대로 풀었습니다. 살짝 소방한국사보다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지엽적이거나 너무 난도가 높다 생각하는 것은 틀려도 그냥 넘어가면서 적당히 난도를 조절해가면서 풀었습니다.
<소방학개론>- 저한테는 김동준 교수님 강의는 지금 시점에서 다시 듣기가 너무 헤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타사이트에서 빠르게 정리해주는 강의를 들으면서 김동준 교수님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기출만큼은 이번 방학 때 모두 잡고 가자는 생각으로 틀린 것을 꼼꼼하게 정리하였습니다.
<소방관계법규>- 마찬가지로 너무 헤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타사이트에서 빠르게 정리해주는 강의를 들으면서 김동준 교수님 기출문제집으로 꼼꼼하게 정리하였습니다. 저는 법규같은 경우에는 혼자서 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빈칸을 채울 나만의 정리노트를 만들어서 매일매일 1분법씩 빈칸을 채워서 까먹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 시기에 모의고사를 중간중간에 신청해서 보았는데 사실 모의고사를 풀 때만 해도 저의 회독이 완전하지 않아서 성적이 공통과목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좋지 않아 자신감이 떨어진 적도 있었는데 오랫동안 준비하신 분이 아니라면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하지마시고 멘탈을 잡고 자기 공부에 매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3월
: 국어는 이태종 동형모의고사, 영어는 김수환 동형모의고사, 한국사는 소기파, 소방학개론은 저는 그냥 기출만 계속 해서 보면서 중간중간에 모의고사를 보며 지엽적인 것도 공부하였고 관계법규도 마찬가지로 기출+모의고사를 보면서 저만의 빈칸노트 암기를 위주로 하였습니다.
저는 항상 10회독 한 사람보다 그 전날 공부한 사람이 더 확실하게 기억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시험 2주 전부터 다시 회독을 꼼꼼히 하면서 틀린 것 위주로 정리하였습니다. 시험장에 가는 그 순간까지도 저는 제가 약한 과목(한국사)을 공부하기 위해 필기노트를 보며 문화사 하나라도 더 눈에 담으려고 애썼습니다.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았던 수험기간이었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그 어떤 순간에도 자신의 길을 걸으라는 것입니다. 분명히 모의고사 점수에 좌절할 때도 있고 남들과 비교하여 초라해지는 순간이 있지만 자기가 계획하고자 한 것만 실행해도 충분히 합격에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묵묵하게 자기길을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수험생분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