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2년 강원도 소방공무원 공채(남)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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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저는 2020년 9월부터 소방 공무원을 2년 정도의 수험을 기간을 보내고 2022년 소방 공무원 남자 공채에 합격했습니다. 대학교를 2020년 1학기까지 다니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생각하다가 소방 공무원의 꿈을 갖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학창 시절에 공부를 그리 열심히 하는 학생도 아니었고. 그저 시험 기간에 맞춰 벼락치기식 공부를 했던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소방 공부를 시작할 때 살면서 공부에 그리 몰두해서 열심히 해본 적이 없어 공시생으로서 제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제가 수험생들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은 소방 공무원 시험은 누구라도 열심히 한다면 모두 붙을 수 있습니다. 머리가 좋거나 공부를 잘해서 붙는 시험이 아닙니다.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하고 간절히 노력 하느냐에 따라서 누구든지 붙을 수 있습니다. 물론 실기 시험도 있기에 체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필기 시험을 준비하면서 운동도 병행해가며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필기 합격을 하고 1달 정도의 시간 안에 실기를 준비한다고 해도 자신이 부족한 부분은 1달 안에 늘리기가 어렵습니다. 미리 직접 해보시고 자신이 부족한 부분 미리 공부와 병행하며 준비하시고 모두 좋은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저는 기본 인강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소단기 모의고사 신청을 해서 시험 전에 실제 시험이라 생각하고 시간에 맞춰서 마무리 준비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합격예측 풀서비스는 정확한 정보가 아닐 수도 있으니 합격자 발표까지 자신이 조금 성적이 벗어났더라도 희망을 가지고 실기 준비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갔습니다. 저는 떨어진 줄 알고 합격자 발표까지 실기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합격 발표를 알고 2주 간 실기 시험을 준비해서 최종 합격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누가 뭐라 하더라도 자신을 믿고 끝까지 열심히 하시면 좋을 결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공부는 집 쪽 독서실을 다녔습니다. 평소에 아침 잠이 많은 편이고 부지런한 편은 아니라서 거의 오후가 되어서 독서실을 가게 되었고, 항상 가는 시간도 규칙적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독서실에 가서는 저녁은 거의 먹지 않고 독서실을 닫는 오전 2시까지 공부했습니다. 2021년 시험 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5과목이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하루나 일주일마다 과목을 나눠서 공부를 하지만 저는 한 과목의 기본 인강을 다 듣고, 기출 문제를 푼 이후에 다음 과목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런 공부 방식의 장점은 한 과목을 끝낼 때까지 그 과목에만 몰두해서 집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점은 한 과목을 끝내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다른 과목들을 공부하고 다시 보기까지의 텀이 길어서 다시 봤을 때 까먹는 것들이 많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방식으로만 공부했기 때문에 나눠서 공부하는 방식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한 과목씩 하는 공부 방법이 저한테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이런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제가 계획적이진 못해서 따로 계획 표를 정해두거나 하루에 듣는 인강 개수를 정해 놓고 공부하진 않았고, 그냥 집중해서 최대한 많이 인강을 보자는 마음을 먹고 공부했습니다. 적게 듣는 날도 많았지만 많게 듣는 날은 10개 이상 들었습니다. 기본 인강을 들으며 기본서에 필기는 놓치지 않고 했고, 기출 문제를 풀 때는 틀린 문제는 표시를 해뒀습니다. 어차피 다시 봐야 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자신이 모르거나 헷갈리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한번 헷갈리거나 모르는 부분은 틀리고 다시 보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여전히 그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음에 볼 때 자신만의 표시 방법을 정해두어 알아보기 쉽게 표시를 해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과목씩 5과목을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과목들을 다 보고 다시 볼 때 생소하고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도 많아지지만 다시 인강을 들으면 공부했던 것이 새록새록 생각나고 처음보다 훨씬 수월하게 진도를 나갈 수 있었습니다. 시험이 4월이기 때문에 2월 달까지는 모든 과목을 2회독 정도 하고 2월, 3월부터는 계속 모의고사, 기출 문제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경우에는 인강은 기본 인강만 듣고, 기출 문제는 인강 없이 혼자 풀었습니다. 그리고 틀린 부분은 꼭 기본서에서 찾아보며 다시 보고 표시해뒀습니다. 커리큘럼은 한 과목마다 기본 인강 > 기출 방식으로 2회독 정도하고 2월달 쯤부터 모의고사와 기출 문제를 풀면서 제가 약한 부분이나 틀린 문제를 집중적으로 찾아보며 공부했습니다. 영어 과목은 제가 생각했을 때 인강은 크게 도움이 안된다 생각해서 단어만 거의 매일 틈틈이 외우고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2021년 시험은 제가 계획했던 것만큼 완벽히 공부를 하지 못하고 시험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미리 적어도 2월 안에는 시험을 봐도 될 정도로 마스터한다고 생각하고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21년 시험 결과는 국어 90, 한국사 100, 영어 80, 소방학개론 70, 소방관계법규 80 으로 필기에 합격했습니다. 2021년 당시 공채를 208명? 정도 뽑았던 걸로 알고 있는데 필기에서 2.2배수 인원을 뽑아 440명 정도가 필기 합격자였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 성적은 소단기에 입력을 해보니 0.8배수 정도로 나왔으니 160등 정도 때였던 것 같습니다. 필기 합격 이후 거의 바로 실기 학원에 등록해 학원을 다녔습니다. 사실 평소에 운동을 좋아하고 잘하는 편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실기는 무난하게 남들보다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유연성과 윗몸 일으키기 생각보다 늘지 않아서 발목을 잡았습니다. 실기 결과 제멀 10, 왕오달 10, 배근력 10 으로 만점을 받았지만 윗몸 1, 유연성 3, 악력 8 로 실기 결과 총 42점을 맞았습니다. 실기 결과를 필기와 합산하여 입력해보니 0.8 배수에서 1배수 살짝 밖으로 밀려났던 것 같습니다. 턱걸이 점수라 면접을 잘 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실기 학원을 같이 다닌 수험생들과 면접 스터디를 하며 면접 준비를 하였고 면접까지 본 결과 안타깝게 불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합격 결과가 아마 2021년 8월 31일에 나왔던 걸로 알고 있는데, 바로 9월부터 다시 독서실을 끊고 다녔습니다. 두 번의 불합격은 안된다 생각하며 작년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2021년 시험은 가산점이 없었기 때문에 대형 면허 자격증과 컴퓨터 활용 능력 2급 자격증을 취득하여 가산점 2점을 확보했습니다. 2022년 시험 과목은 국어가 빠지고 행정법이 새로 시험 과목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책을 새로 사지 않고 공부했던 책 그대로 공부하되 인강은 2022년 시험 대비 인강을 들었습니다. 커리큘럼은 비슷하기 때문에 듣는 데에 그리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개정되거나 새로 추가되는 부분은 따로 모두 필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번거롭고 공부하기 까다로웠습니다. 특히 법 관련 과목은 개정되는 부분이 꽤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찾아보고 필기 해두어야 했습니다. 공부 방법은 2021년도 2020년과 비슷하게 진행했습니다. 한국사,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는 했던 과목이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는 작년과 비슷하게 단어와 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했고, 새로 배운 행정법은 기본 인강 후 기출 문제, 그리고 틀린 문제와 어려운 부분은 오답 노트를 만들어 공부했습니다. 2월 정도까지 어느 정도 모든 과목을 다 보고 모의고사와 기출 문제 위주로 2월~3월 공부했습니다. 시험 전날에 소단기에서 나온 모의고사를 시험 시간에 맞춰 풀었는데 평균 90점이 나와 그래도 이번 시험은 성적이 잘 나올 수 있겠다 기대하며 필기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 과목은 순서대로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행정법, 한국사, 영어 순이었습니다. 첫 과목인 소방학개론을 푸는데 문제가 역대급으로 어렵게 나와서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모르는 문제를 어떻게든 빨리 해결하고 넘어갔어야 했는데, 고민하는 시간이 길었지만 정작 문제는 다 풀지 않고 아는 문제부터 풀자라는 생각으로 넘어갔는데 거의 반 정도의 문제만 풀고 시간은 이미 첫 과목부터 오래 써서 나머지 과목들은 여유롭게 풀지 못하고 급하게 풀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소방관계법규, 행정법, 한국사 문제를 모르는 부분도 고민할 시간 없이, 정신없이 급하게 풀었고 마지막 영어 과목을 풀 때 이미 다 풀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심지어 소방학개론도 반 정도만 풀어서 다시 앞으로 넘어가 풀어야 했습니다. 영어를 급하게 풀면서 거의 찍다싶이 푼 문제도 있었고, 오래 걸릴 것 같은 문제는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영어를 풀고 소방학개론 문제를 다시 보다가 결국 시험 시간이 다 되었고, 소방학개론과 영어 문제는 문제도 보지 않고 찍은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시험의 결과 소방학개론 55, 소방관계법규 85, 행정법총론 75, 한국사 90, 영어 65으로 가산점을 포함하여 총 380점이었습니다. 2022년은 소방 공채(남) 총 70명을 뽑고 필기 합격자는 1.5배로 총 105명이 합격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소단기에 필기 점수를 입력하니 지원자 1088명 중 284명만이 점수 입력을 했는데 그중 제 점수가 109등까지 내려가서 이번 시험은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실기 준비도 하지 않고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5월 9일 필기 합격자 발표 날에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꼴등으로 합격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기 시험이 5월 25일이라 2주 동안만 실기 시험 준비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기에 2주 동안 학원을 다니며 준비를 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결과는 제멀 10, 배근력 10, 왕오달 10, 악력 9, 유연성 5, 윗몸 1 로 총 45점으로 작년보다는 3점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작년과는 다르게 실기 성적이 높은 편이라 필기 점수는 꼴등이었지만 필기 점수와 실기 점수를 합산했을 때 성적이 좀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작년과 마찬가지로 실기 학원을 같이 다닌 수험생들과 면접 스터디를 준비했고 면접을 봤습니다. 그 결과 2022년 소방 공무원 공채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2022년 소방 공무원 (남) 공채
2020.9 ~ 2022.07.29.
#필기 꼴등에서 최종 합격까지
#실기 2주의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