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악과깡으로 만들어 낸 소방직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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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저같이 머리가 뛰어나지 않는 수험생분들께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건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수험생활내내 고 이건희 회장님의 “마누라 빼고 다 바꿔”라는 말을 새기며 살았습니다. 실천하였던 것으로는 저의 모든 행복을 버리고 공부에만 집중하였던 것입니다. 사람 만나는 것을 누구보다 좋아했던 저가 인간관계를 끊었으며 술을 끊고 금연하였으며 SNS도 끊었습니다. 합격을 위해선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면서 합격을 한다는 것은 솔직히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해서 붙었다 한들 노력 안 하고 붙은 사람들보다 노력하여 붙은 사람들의 열정과 근무태도는 확실히 차이가 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머리가 좋지 않았기에 하루 순 공부 시간을 최대로 확보하여 매일 봤습니다. 오늘 봐서 까먹으면 내일 보고 내일 봐서 까먹으면 모래 보고 계속 반복하다 보면 책은 너덜너덜해질지언정 저에게 쌓인 지식은 조건반사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무한반복이 답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루의 모든 시간을 공부를 위해 썼으며 가족과의 외식조차도 하지 않았고 친구들과 연락조차 하지 않으며 공부하였습니다. 소방직은 머리싸움이 아니라 엉덩이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엉덩이를 무겁게 하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방은 실기 비중도 높기 때문에 수험생활 중에도 꾸준히 운동하며 체력을 유지하였습니다. 주 3회 웨이트를 하였으며 독서실에서 집에 오는 길에 오르막길이 있는데 일부러 가방을 무겁게 하여 뛰어다니기도 하였더니 체력유지가 잘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만약 기본 베이스가 없으시다면 체력학원을 미리 다니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소방 단기의 모든 교수님께 정말 감사하단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혼자서 했다면 방향을 잡기도 어려웠을 건데 교수님들의 오랜 노하우로 학생들에게 방향을 제시해주셔서 하라는 대로 쉽게 공부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다음에 저가 소방 준비생에게 인터넷 강의를 추천해줄 일이 있다면 무조건 소방 단기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끝까지 가면 무조건 이깁니다. 지치지 말고 끝까지 묵묵히 공부하셔서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소방 단기라는 곳이 솔직히 가격 측면으로는 메리트가 없을진 몰라도 싼 가격에 홀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인터넷 강의 사이트를 정하는 것보단 수 많은 합격생들에게 검증된 소방 단기에서 하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소방직의 과목별 1타강사님이 다 계시기 때문입니다. 처음 입문하실 때 홈페이지에 있는 초시 생가 이드 혹은 교수님들의 OT 영상을 잘 활용하시면 입문의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혼자서 인터넷 강의만 들으며 공부하다 보니 내 길이 맞는 건지 나는 경쟁자 중에 어느 정도인지 너무나도 궁금하였습니다. 이렇게 궁금해하여 카페에 들어가거나 갤러리에 들어가서 그곳에 빠져버린다면 그것조차 저는 수험생에게 사치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 부분을 소방 단기에서 해결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매회 모의고사에서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었으며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지역에 점수를 넣어볼 수도 있어 너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이 교수님의 특정 단원 설명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다른 교수님의 강의를 신청하여 들어보면서 의문을 해결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강의 자료 역시 교수님마다 엄청나게 잘 준비가 돼 있어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발췌하여 공부할 수 있었다는 부분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컴퓨터 활용 역시 제가 등록했던 서비스에 포함되어있었기 때문에 소방공무원 준비생에게 필수라고 할 수 있었던 가산점 획득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필기, 실기와 더불어 중요한 면접 또한 김동준 교수님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어 너무 편하게 잘 활용하였습니다. 김동준 교수님 같은 경우는 직접 면접위원으로도 참여하신 경력이 있으시기 때문에 면접관님의 마음을 잘 아시기에 양쪽의 입장을 아시고 저희에게 강의해주시기 때문에 매우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소방 분야 1타 사이트답게 힘든 공시생들을 위하여 이벤트도 많이 해주어서 저의 공시 생활에 많은 힘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솔직히 공시생들은 책값 한 푼 한 푼이 귀할 거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수님들께서 따뜻한 마음으로 무료로 책을 제공해주시는 이벤트를 많이 해주셔서 공시생인 저에게 부담을 많이 덜어주셨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저가 쳤던 과목은 총 5과목으로 소방 관계 법규, 소방학 개론, 행정법, 영어, 한국사였습니다. 첫 시험 준비할 때 있었던 국어가 빠지고 행정법이 들어오는 바람에 솔직히 재시생의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하며 엄청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안 할 순 없으니 신중하게 다시 강사님들을 선택하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소방 관계 법규는 김동준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완전 처음 접해본 과목이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지만, 김동준 선생님이 자신의 커리를 따라오면 자연스럽게 외워진다고 하신 걸 믿고 커리큘럼을 따라가다 보니 저도 모르게 외워졌고 암기팁을 말씀하실 때 저도 모르게 입 밖으로 술술 나왔습니다. 소방학 개론 역시 김동준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과였기에 처음에 화학 용어에는 많은 어려움이 없었지만 외워야 할 범위가 너무나도 넓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김동준 선생님만의 암기법과 합격 노트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문제를 많이 풀면서 공부했었습니다. 행정법은 제일 스트레스였습니다. 교수님을 알아보니 박준철 선생님(써니)이 1타라고 하셔서 믿고 들었습니다. 처음에 기본서를 1회독을 아주 짧은 기간 내에 끝내고 까먹기 전에 써니 선생님의 ox 노트를 10회독 정도 계속했던 거 같습니다. ox 노트와 더불어 기출문제집을 5회독을 하였는데 1회독에 몇 시간 2회독에 몇 시간 이렇게 계속 시간을 재며 5회 독 때까지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하니 자연스럽게 집중력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기출제를 한 뒤 마지막으로 파이널 강좌를 수강하며 실력을 다져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한국사는 문동균 선생님의 1/2 압축 강의를 들었습니다. 재시다 보니 어느 정도 한국사에 대한 베이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문동균 선생님의 강의 스타일은 구조화된 수업으로 몇 번 듣다 보면 눈감고도 여기에 뭐가 있다 이 말 다음엔 이 말이 붙는다는 것을 세뇌해주셔서 쉽게 쉽게 재밌게 한국사 공부를 하였고 만족스러운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어는 수능과 토익을 해오면서 어느 정도 베이스를 쌓아놨기에 영어단어 하루에 1시간은 꾸준히 해주면서 기본적인 김수환 선생님의 커리와 모의고사를 쳤던 거 같습니다.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저는 2022 소방직 9급 창원공채에 최종 합격을 하게 된 손재민입니다. 저는 군대에서 산불을 처음 접하고 분대원들과 등짐펌프, 투척용 소화기 등을 사용하여 화재진압을 하고 나서 소방관의 꿈을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전역한 뒤 대학을 마저 다니다가 4학년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휴학을 하고 2020년 8월 31일부터 첫 소방 필기 공부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 다짐했던 것은 엉덩이 붙이는 습관부터 만들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시생 시계를 사서 하루 공부시간을 하루도 빠짐없이 측정하며 점차 하루 순 공부 시간을 올려 나갔습니다. 그렇게 첫 필기 준비는 2020년 8월 31일부터 2021년 4월3일까지 하였고 창원 1.5배수라는 성적으로 1차 필기시험에 합격하여 실기를 준비하였습니다. 실기 준비를 공부할 때 꾸준히 했기에 문제가 없었지만, 유연성을 측정하는 좌전굴에선 낙담을 많이 하곤 하였습니다. 그렇게 날이 흘러 실기와 면접을 마치고 최종발표날 저는 환산 0.1 차이로 떨어졌다는 것을 확인하곤 엄청 좌절하였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좌절만 하고 있을 순 없다고 판단하였고 바로 데드라인 한 달을 잡고 컴퓨터 활용 1급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컴퓨터 활용 1급을 목표했던 기간 내에 따고 다시 제 인생에서 2번째 소방 필기 공부를 시작하였고 첫 번째에서 떨어졌던 그 기분을 느끼지 않기 위해 더더욱 단단해지고 첫 공시 생활에서의 팁들로 혼자서 묵묵하게 공부하였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합격하기 위해 인간관계를 끊었고 좋아하던 술을 끊었으며 SNS 계정탈퇴는 물론이고 흡연하고선 “내 몸에 담배 냄새가 옆자리 사람을 불쾌하게 하진 않을까?”라는 생각하면서 흡연 후 냄새가 빠질 때까지 밖에서 기다리는 시간조차도 낭비라고 생각하여 금연까지 하였습니다. 이렇게 독하게 마음을 먹고 2021년 11월 1일부터 2022년 4월9일까지 하루 평균 11시간씩 공부하며 첫 시험 때 1.5배수이던 저가 0.1~0.2배수라는 성적을 만들며 저의 필기 수험기간은 1차 : 2020년 8월 31일부터 2021년 4월 3일 / 2차 : 2021년 11월 1일부터 2022년 4월 9일 총 1년으로 끝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